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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학교 컴퓨터실에서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2015.03.31 23:23조회 수 985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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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제 들은 뜨끈뜨끈한 괴담이라요.

 

친구의 입에서  나왔기 때문에 실화인걸 보장하진못하지만 우리학교 얘기니만큼 그럴듯 하더라고.

 

내 친구의 친구가 겪은 이야기래.

 

우리 학교 컴퓨터실은 평소에 잘 쓰지 않아.

 

일학년들 정보 수업을 제외한다면 쓰이는게 전무하다고 할수 있지.

 

그 사이에서 몰래 몰컴하는 얘들도 많고 말이야. 그래서 감시는 좀 서슬 퍼래.

 

친구는 매점에를 다녀오는 길이었대. 친구 두명이랑 같이. 학교 컴퓨터실이 이층 중앙현관쪽에 있

는데 마침 거길 지나가던거야.

 

평소에는 굳게닫혀있던 문이  열려있더래. 그것도 딱 힐끗 보기 좋게 살짝

 

아무 의미 없이 쳐다보는 거 있잖아? 친구도 딱 그랬대.

 

별 의미 없이 뒷문을 그냥 쳐다본거였는데

 

친구가 으악! 이렇게 비명을 지른거야. 그래서다른 애들이 그얘한테 뛰어갔지.

 

야 뭔일이야 이러니까 그 얘 얼굴이 새파래지면서 그러더래.

 

처음에는 사람이아무도 없었대. 그게정상이고.

 

온통 깜깜해서 오싹하면서도 시선을 돌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시야에누군가의 뒷모습이 잡히는거

야.

 

갑자기, 말 그대로 없었는데 생겨난것처럼.

 

앞자리에 앉아있어서 뒷문을 통해 보고있던 친구는 어둠 속에 묻힌 흐릿한 모습만 볼 수 있었대.

 

교복을 입고 단정한 머리를 하고 있던 그 여자.

 

처음에는 몰컴하나 싶기도 했대. 그런데

 

컴퓨터가 안 켜져 있더래.

 

깜깜했으니까 자그마한 빛은 보였을텐데 문틈새로 들어온 빛에 반사된 여자의 뒷모습만 보일뿐.모

니터의 불이 안 들어온거지.

 

혼란스러워서이리저리 컴퓨터실을 살피다가 다시 여자를쳐다보니까 그새  고개를 돌리고 있더래.

 

몸은 그자세로, 목만 180도 돌아가서.

 

눈이 마주쳤는데 표정이 없고 텅 빈 느낌이라서 더 놀랬다네.

 


 

그 여잔 거기서 뭘 하고 있던건지.

 

 

 

 

이렇게날보고있던 그얼굴이 아직도잊혀지지않는대..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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