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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 친구 썰 하나 풀어볼께요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2015.04.01 00:51조회 수 1581추천 수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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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말씀드리는것은 친구가 정신병이 있어서 헛것을 보고 허언증을 얘기하는지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겪은 일중에 가장 소름돋았던 일을 좀 풀어볼께요

 


편하게 반말로할께요

 

 

 

내가 고등학교 때였어 고1 그때는 모든 애들이 들떠있고 친구 사귀는데 여념이 없잖아

 


근데 학교에 되게 눈에 밟히는 애가 하나있는거야 뭐라 그래야될까 항상 주변에 친구들은 많은데 거리를 두는 느낌을 가진? 그런 친구가있었어

 


근데 이녀석이 말할때나 아니면 수업들을때나 딴청 피우는것처럼 눈이 휙휙 하고 돌아갈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소름이 돋았거든

 


2학년 올라가면서도 같은반이되서 친하게 지냈는데 2학년 2학기쯤 사고가 터졌어

 


여자애 였는데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서 자살을 한거야

 


근데 웃긴건 학교 제일 처음 등교하는 경비가 발견해서 신고했고 우리가 도착할때쯤엔 상황이 거희 정리가 됬나봐 화단쪽이었는데 흙이 거무스름하게만 있

 


었거든..

 


그 사건이 있은뒤에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우린 3학년이 됬지 내친구는 다른반이 되서 다시 얘기할 기회가 별로 없었어 공부도 해야됬고

 


그러다가 친구랑 만나게됬는데 이녀석이 날보고

 


"야 량아(편하게 닉으로할께요) 오늘 야자하냐?"

 


"응 하지 나 대학가야되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야자 안하고 집가라 그냥"

 


이말하고 뭔 미친놈이 다있대 하고 야자를 하러갔어 근데 이상하게도 그날따라 사람이 너무 적은거야 ... 원래 항상 반이상은 차있는데 나포함해서 4명

 


정도밖에없었거든...

 


한 2시쯤 됬나 친구녀석이 갑자기 날 끌고 나오는거야

 


"야 니 왜그러냐 나오늘 밤샐꺼야 내일 토요일이라서 그냥 밤새고 4시쯤에 집갈건데 .. 뭐하냐너 "

 


"제발 집가라 진짜 부탁이야 량아 한번만 내말 들어주라"

 


라고 하길래 무섭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해서 그냥 집에갔어

 


근데 월요일 등교하는데 이상한 소문이 도는거야

 


그 여자애가 떨어진 위치가 야자실을 가로지르는데 어떤 여자애가 야자실 창가쪽에서 공부를 하다가

 


쿵! 하고 엄청나게 큰소리가 들리더래 얘도 놀럤는데 창문열고 바로 확인해봤는데 아무것도 없었다는거야

 


그러다가 갑자기 얼굴 바로옆에서

 


뚜벅 뚜벅 하는 발소리가 들려서 쳐다봤더니 그 자살한 여자애가 걸어서 벽을 올라가고있었대

 


난 솔직히 친구녀석이 왜 날 집에 보냈는지 이해가 안갔어 귀신도 보고싶기도 했고 그런 경험 하나있으면 좋으니까

 


친구한테 물어봤지

 

 

 "야 니 저번에 왜그냥 집에 가라그랬어 ? 솔직히 나 그거 보고싶었는데 좀 그렇다 ... 신기하잖아"

 


"신기하다고 ? 만약 그여자애가 창밖에서 니얼굴 바라보면서 떨어지고있는 거면 어땟을건데 ? 그래도 신기해? "

 


소름이 돋드라 이게 무슨소린가... 내가 생각해보니까 우리학교는 야자실 바로 밑에 가로등이 하나있거든? 근데 그날따라 되게 어둡게 느껴지긴 했어도

 


야자실 자체가 밝은 편이어서 눈치 못챘던거지

 


"야 너가 창가쪽에서 계속 공부하잖아? 그날따라 그여자애가 너만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그러니까 가라그런거야"

 


지금 생각 해보면 고마울 따름이야 ... 정말 내인생에서 가장 소름돋는 기억중에 하나였던거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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