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새벽 두시에 걸려온 전화

앙기모찌주는나무2018.04.19 12:01조회 수 1042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새벽 두시에 걸려온 전화입니다

 

 

 

걸려온 전화의 목소리는 지금껏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후배의 겁에 질린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였습니다.

 

 


"형.. 형, 제발 전화 끊지마...!! 아무 말이나 해줘!!! 제발!! 차 안에 누가 있어!!"

 

 


갑자기 얘가 왜이러나 싶었습니다.

 

평소에 장난도 잘 안치는 녀석인데

 

갑자기 새벽 두시에

 

그것도 달리는 차안에서 위험하게 전화를 걸다니.

 

 


겁에 질린 목소리로 크게 울부짖는 후배에게 갑자기 해줄말이 없었습니다

 

저 역시 당황스러웠으니까요

 


그러다가 전화가 끊겼습니다

 

갑자기 사고라도 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바로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으니 머리가 아찔했습니다.

 

대체 무슨 영문인지 알 수 없으니...

 


다행이도 몇 분 후에 다시 연락이 되었습니다.

 


"대체 무슨일이야?!"

 

"형, 그게......"

 

 

한참동안 숨을 고르고 있던 후배는 이상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후배는 워**아파트에 삽니다.

 

 

아파트가 숲속에 위치한지라, 차가 없으면 다니기 힘든 곳입니다.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할 무렵이었답니다.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인데

 

아파트 산길에 인도가 아닌 차도로 웬 여자가 걸어가고 있었답니다.

 


하마터면 여자를 칠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던거죠

 


너무 놀라 뒤돌아 여자에게 큰소리를 쳤는데

 

 

룸미러로 뒷자석을 보니까 아까 그 여자가 뒷좌석에 앉아서 씨익 웃고 있더랍니다.

 


후배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아무한테나 전화를 했던 것이고 그게 저였던거죠

 


이윽고 후배는 앞만 보고 빠른 속도로 차를 몰며 주차장으로 갔고,

 

차에서 뛰어내리는 것처럼 경비실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진지하게 겁에 질려하는 후배의 모습에

 

그 말이 거짓이라고 생각되지 않아 소름이 돋았습니다.

 

 


가끔 늦은 시간에 불꺼진 주차장에 혼자 들어서는데

 

솔직히 남자인 저도 겁나곤 하는데...... 후배가 이런 일을 겪으니 저도 걱정됩니다.

 

 

괜히 혼자 차를 탔다가 뒷좌석에 누가 앉아있을까 말이죠....

 

 

 

 

 

 

 

 

 

 

[출처] 잠못드는밤기묘한이야기(잠밤기) 투고글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456 미스테리 밤마다 귀신이 출몰하는 스마랑의 일천문 1 헨리 890 0
8455 기묘한 (스압)경포대 귀신이야기.manhwa1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857 0
8454 2CH [번역괴담][2ch괴담][695th]씌어버린 여자 - 51 여고생너무해ᕙ(•̀‸•́‶)ᕗ 470 0
8453 2CH 2CH) 응급실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564 1
8452 실화 일본 av영화에 찍힌 귀신1 title: 하트햄찌녀 4411 2
8451 실화 장산범 글 보고 나 지금 좀 놀랐다;;1 금강촹퐈 2027 1
8450 2CH 북관동 최흉 심령 스팟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641 1
8449 실화 백물어가 끝난뒤의 기묘한 상황1 형슈뉴 868 1
8448 실화 독서실1 title: 메딕오디 2588 1
8447 실화 자대배치받기 전까지 들은 괴담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67 0
8446 단편 사신님1 여고생 873 0
8445 실화 생방송 중 경찰까지 출동 했던 위험했던 그 영상!!1 초코케이크맛 1109 0
8444 기묘한 체르노빌 원전사고 돌연변이와 최근모습1 김스포츠 2131 0
8443 미스테리 고전 강시 영화 붐을 일으킨 명화,,귀타귀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062 1
8442 단편 사개上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95 1
8441 실화 숙직하면서 겪은 일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940 1
8440 미스테리 악령의 집, 메넨가이 동굴1 미스테리우스 1544 1
8439 실화 퍼온자료가 아닌 밤놀에 직접 쓰는 (꿈이야기 2)1 title: 샤샤샤님이좋도 947 2
8438 실화 무조건 모르는 척 하세요1 title: 메딕오디 3422 2
8437 실화 여수 - 밤낚시 이야기1 한량이 2190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