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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시에 걸려온 전화

앙기모찌주는나무2018.04.19 12:01조회 수 1040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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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시에 걸려온 전화입니다

 

 

 

걸려온 전화의 목소리는 지금껏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후배의 겁에 질린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였습니다.

 

 


"형.. 형, 제발 전화 끊지마...!! 아무 말이나 해줘!!! 제발!! 차 안에 누가 있어!!"

 

 


갑자기 얘가 왜이러나 싶었습니다.

 

평소에 장난도 잘 안치는 녀석인데

 

갑자기 새벽 두시에

 

그것도 달리는 차안에서 위험하게 전화를 걸다니.

 

 


겁에 질린 목소리로 크게 울부짖는 후배에게 갑자기 해줄말이 없었습니다

 

저 역시 당황스러웠으니까요

 


그러다가 전화가 끊겼습니다

 

갑자기 사고라도 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바로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으니 머리가 아찔했습니다.

 

대체 무슨 영문인지 알 수 없으니...

 


다행이도 몇 분 후에 다시 연락이 되었습니다.

 


"대체 무슨일이야?!"

 

"형, 그게......"

 

 

한참동안 숨을 고르고 있던 후배는 이상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후배는 워**아파트에 삽니다.

 

 

아파트가 숲속에 위치한지라, 차가 없으면 다니기 힘든 곳입니다.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할 무렵이었답니다.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인데

 

아파트 산길에 인도가 아닌 차도로 웬 여자가 걸어가고 있었답니다.

 


하마터면 여자를 칠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던거죠

 


너무 놀라 뒤돌아 여자에게 큰소리를 쳤는데

 

 

룸미러로 뒷자석을 보니까 아까 그 여자가 뒷좌석에 앉아서 씨익 웃고 있더랍니다.

 


후배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아무한테나 전화를 했던 것이고 그게 저였던거죠

 


이윽고 후배는 앞만 보고 빠른 속도로 차를 몰며 주차장으로 갔고,

 

차에서 뛰어내리는 것처럼 경비실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진지하게 겁에 질려하는 후배의 모습에

 

그 말이 거짓이라고 생각되지 않아 소름이 돋았습니다.

 

 


가끔 늦은 시간에 불꺼진 주차장에 혼자 들어서는데

 

솔직히 남자인 저도 겁나곤 하는데...... 후배가 이런 일을 겪으니 저도 걱정됩니다.

 

 

괜히 혼자 차를 탔다가 뒷좌석에 누가 앉아있을까 말이죠....

 

 

 

 

 

 

 

 

 

 

[출처] 잠못드는밤기묘한이야기(잠밤기) 투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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