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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처음엔 웃다가 생각해보니 소름이 돋네요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5.04.02 11:49조회 수 3079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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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머리 말려주시다가 해주신 이야기에요.ㅎㅎ
 공포게에 쓰는게 맞나 싶지만
 시작해 볼게요.

일단 저희 엄마는 지역 이름이 붙은
 ㅇㅇ여고(근처에 ㅇㅇ남고가 있는)를 나오셨어요.
지역 내에서 꽤 알아주는 학교라 기숙사도 옛날부터 있었다고 들었음.


여튼 그 당시 엄마의 2년 선배 중에 총각 선생님을
 좀 심각하게 짝사랑 했던 분이 계셨다고 해요.
엄마가 지금 환갑이 넘으셨으니 40년도 더 전이었겠네요.
당연히 엄청 보수적ㅎㅎ인 분위기라 주변 반대가
 장난 아니였다고.... 선생님도 제자가 귀엽지만 이건 좀;; 대충 이런 반응이었던 듯?
결국 절망하신 선배분께서는 학교 뒷산에 올라가
 수면제를 먹고 자살기도를 하셨음.

 


마침 그 날은 비가 오는 날이였음.

 

 

주말인가? 휴일인가 그래서 뒷산과 가까운 기숙사에는
 여고생 5~6이 한 방에 모여서 게임(술자리 게임 같은 그런거)을 하는 중이었다고 함.
그런데 한 사람은 졸리다고 게임에서 빠지고 초저녁부터 주무시고 계셨는데

 


 갑자기 기숙사 방문이 덜컹-  울리는 거예요.
게임하고 있었으니 기숙사 감독 선생님 오신 줄 알고 쫄아있었는데
 바스락 바스락 마룻바닥 긁는 소리가 나더래요.
다들 에이 쥔가? 이러고 게임을 계속하는데
 잠깐 조용하더니 쾅!쾅쾅쾅!! 미친 듯이 문을 두드리는 거임.
거기에 자고 있던 분? 언니?도 깨고.


그래서 에이 뭐야 ㅡ ㅡ^ 이러면서 나가려다가
 자다 깨신 분에게 시켰다고 함.
게임 중이니까 니가 좀 나가보라고.
그 분도 잠결에 ㅇㅇ 하면서 나갔는데...................

 

 


그리고 나가신 분은 심장마비로 돌아가심.

나가보니 뒷산에서 수면제 먹고 자살기도 하신 분이
 고통에 못 이겨 피거품을 물고는 반쯤 미쳐서
 혼신의 힘으로 진흙탕 산길을 기어내려오신 거임ㅜㅜㅜㅜ
 손톱은 다 뒤집혀 있고 흰자 희번뜩 거리고 입에선 피거품 질질에
 머리랑 옷은 진흙탕 구르느라 엉망이니 자다 깨서 그거 보고 그대로 심장마비.....

그런데 막상 자살기도 하신 분은 병원으로 실려가서 살았다는게 함정;;

 

음 끝을 어떻게 내야할지 모르겠는데 엄마한테
 여쭤보니까 진짜래요. 돌아가신 분 집이 철물점 했다고
 위치 정확히 짚어 주시면서 나중에 친구분이랑
 그 선배 기억나냐고 통화까지 하셨음ㅋ

 

 

 

 

 

 

 

 

 

 

---------------------------------------------------------------

 

처음엔 웃다가 생각해보니 소름이 돋네요

 

 

 

 

 

 

 

 

 


지금 넋이 없으므로 음슴체..

 

과자를 먹고 있었음

콘x 과자를 맛있게 먹고있었는데 ( 콘x 과자가 특성상 두개 세개 붙어서 딸려오잔음? )

2개가 붙어있길래 입으로 가져가는 순간 하나가 떨어지면서

마치 다트 꽂히듯이 바로 과자봉지에 꽂힘

 

 

탁.

 

 

 

처음에는 엌ㅋㅋㅋㅋㅋㅋ이것봐라 조카 신기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사진을 찍고있는데

속으로 어떻게 이렇게 바로 꽂히지?.. 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나더니

 

갑자기 오래전 있었던 일이 기억남

 


 


 

지금은 다 큰 어른이지만 나도 아주 어린애였던 시절이 있었음 ㅇㅇ 누구나 그랬듯이.

 

 

어릴적 살던 시골에는 도동할매 라는 분이 계셨음

왜 도동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성함이 도동은 아니셨음.

 

 

그 어르신은 다쓰러져가는 초가집에 사셨는데 마을에서 가장큰 감나무가 앞마당에 있음

그것도 마을 정중앙에 위치한 집이였는데, 마을 어디를 가든 그 집을 꼭 거쳐가야함.

 

내가 살던집이 바로 도동할매댁 바로 맞은편이였음.

 

창문으로 보면 일거수일투족 알 수 있는 거리였는데, 내가 아직도 향수로 남는게 애들이랑 도랑에

서 놀다가 해지면 각자집으로 가는때에

 

해는 산을 넘고 어둠이 펼쳐질때 붉은 하늘아래에 도동할매집 풍경이 그렇게 기괴할 수가 없었음.

 

 

 

 

 

하루는 그렇게 하늘이 검어지고 가로등이 켜질때쯔음

 

도동할매집에도 불이 들어옴. 항상 창문으로 들킬까봐 빼꼼이 보는데 ( 애들끼리 돌고도는 말로는

도동할매는 야밤에 호랑이를 불러 밥준다는 설이 있음 그걸 본 사람은 호랑이밥으로 준다는; )

 

 

 

갑자기 안방문을 벌컥 여시더니 나한테 오라고 손짓을 하심

 

난 무서워서 바로 이불로 기어들어가 친할매한테 안겼슴.

 

 

 

친할매한테 도동할매가 나보고 오란다 말했더니

 

그라믄 가보그라 하셨음.. ( 지금생각해보면 도동할매는 마을 최고의 윗어른. 가장 연세많은분이라

마을사람 모두 잘따랐음 )

 

 

 

그래서 무서움반 호기심반 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 할매집을 들어가게됬음.

 

 

 

그때 처음알았던건 도동할매는 엄청 친절하고 인자하신분이였다.

 

그리고 신끼를 가졌다. 였음.

 

 

 

도동할매는 친할매같은 포근함을 지니셨는데, 날 부른 이유인즉.. 때가 되서 할말이 있다고 하심

 

그전에 여러 이야기보따리를 펼치셨는데 주로 귀신과 짐승, 인간의 얘기셨음

 

 

 

도동할매 말씀으로는 옛부터 귀신과 짐승, 인간은 보이지않는 끈을 엮은채 살고 있다고 하심

 

보면, 짐승과 인간은 탯줄이나 알끈에 엮여있고 태어날때 끊어지지만 보이지않는 끈은 항상 존재

한다고 하셨음.

 

 

 

먼 옛날 생물이 태어날때 유독 인간이라는 생물이 동물과는 전혀다른 생활을 했다고 하셨고

 

죽을때가되어 이승의 끈을 끊어야 하는데 인간들은 그것을 인식하고 거부한다고 했다고함. ( 사람

과 동물은 늙지않았다고함; 그냥 젊은 상태로 죽는거임)

 

 

 

그래서 저승사자가

 

태초부터 너의 삶의 기한을 정해놓았고 그 끝이 지금이다, 어서가자 라고 해도 물증이없으니 믿지

않고 버티자 고심한 옥황상제가 직접 그 사람을 찾아가

 

오른손을 덥석 잡아 당기며 손바닥에 금을 긋자 그사람은 엄청 쇠하고 머리가 하얗게 변하며 주름

이 늘고 온몸이 쑤시게 아팠다고 함.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불편하고 답답한것이 그 사람을 더 약하게 만들어서 이승에 대한 미련을 없

애버림

 

그후로 모든 사람은 저승사자가 이끌고 명계로 돌아갈때 수월해졌다고한다.

 

 

 

그래서 오른손의 '생명줄'이자 저승사자가 제시할 수 있는 증거인 그 손금은 명줄이라고 유래됬으

며 그 이후부터 모든 생명은 노화를 맞이하여 불편한 이승을 떠나 고통없는 명계의 생활로 다시시

작한다고 함.

 

 

 

 

 

얘기가 길어졌는데

 

그 도동할매가 나한테 전해줄려던 말은 나의 손금에 대한 얘기인데,

 

일자( '一' 모양) 손금을 가진 이는 일확천금을 얻거나 폐가망신할 수 있는 극단적인 손금이라고

함. ㅇㅇ.. 난 양손 일자손금

 

그 이유는.. 또 옛날옛적 이야기가 시작됨..

 

 

 

어느 한 힘센 남자가 젊은 나이에 죽어 저승사자가 찾아온때에

 

그 남자는 제 명에 못살고 죽어 이승에 미련이 넘쳤고, 저승사자는 대려가야했으니 충분히 부딪힐

만한 일이였다.

 

저승사자는 강제로 대려가기 위해 칼을 뽑아 내리쳤고, 그 남자는 양손으로 칼날을 잡아 칼을 빼앗

아 저승사자를 무력하게 했다고한다.

 

이를 본 옥황상제는 감명하여 그에게 제 명에 살 수있도록 상을 내렸으며, 칼날을 잡아 생긴 손바

닥 상처를 손금으로 만들어 주었다고한다.

 

그래서 옛부터 양손 일자손금 사람은 도전정신이 강하고 용감하고 무식하다 하여, 하는일이 대성

공하거나 쪽박을 치게 되는 손금이라고 한다.

 

 

 

라고 얘기해주셨음

 

 

 

앞에서 얘기한 귀신,짐승,인간의 보이지 않는 끈은

 

때론 짐승과 사람이 엮이고 ( 대표적으로 주인을 따르는 충견, 은혜갚은 까치나 호랑이 등 )

 

귀신과 짐승이 엮이고 ( 대표적으로 개와 귀신의 관계 ) 귀신과 사람이 엮이는 일 ( 빙의, 홀림, 내

림신 등 )은 이 세상에 확실히 벌어지는 일이라고.

 

아주 드물게 귀신과 귀신이 엮이고 { 강한 마귀, 다수의 지박령(물귀신,악령 따위) }

 

대부분은 짐승은 짐승끼리, 인간은 인간끼리 끈이 엮인다고함.(당연한거지만..그래서 인간은 결혼

을 하거나 의형제를 맺고, 동물은 짝짓기를 함)

 

 

 

그래서 옛부터 끈(실)은 무거우면서도 성스러운 존재로 의미를 두었다고함.

 

 

 

 

 

자자 이제 도동할매가 나한테 할말인 것인 즉,

 

내가 지금 귀신과 끈이 엮여있는 상태라고함. (그때당시 엄청난 충격이였음)

 

하지만 그 귀신은 악귀가 아닌 조상신이라고 하셨고 (친할아버지라고 하셨다.) 힘이 다할때까지 날

지키다가 때가되면 명계로 가신다고 하셨음..

 

그때 나타는 현상은 음식 맛이 이상하다던가 음식이 어딘가 달라진다는 것.

 

그 이유는 명계로 돌아갈때 배고플까봐 음식을 챙겨가는 것이라고 함. (이승의 사람에게 인사하는

메세지도 될수있고)

 

그때가 오면 눈감고 고개숙여 감사인사 올려드는걸로 좋게 끝을 보라고 하심..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

 

나의 친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음. 아마 도동할매 말씀이 맞다면 여태껏 손자 곁

을 지키다 가셨으니 너무 감사할따름..

 

생각해보면 버스에 치일뻔한적도 있고, 맹장염 악화로 복막염됬을때도 살았고, 할아버지 산소 벌

초하러갔을때 젖은 흙밟아서 낭떠러지에 떨어질뻔한거 조상님이 심어논 절벽나무 딛고 살았던적

이 있었음.

 

 

 

 

 

기분이 오묘하네..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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