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2Ch 친구의전화

앙기모찌주는나무2018.05.08 11:29조회 수 957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작년, 내가 고3 수험생일때의 얘기야

 내가 다녔던 학교는 기숙사가 딸려 있어서 집이 멀었던 나는 기숙사 생활을 했었어

 여름이 끝나갈 무렵 큰 모의고사가 끝난다음에 친구들이랑 장난삼아 폐가에 갔었지.

 기숙사에서 가까운 뒷산에 있었는데, 예전에 거기서 고등학생이 자살을 했다는 소문도 있었어

 폐가안은 꽤 많은 사람들이 시험삼아 다녀간것 같았는데, 좀 어수선할뿐 별로 무서운 느낌도 없어서 우리 4명은 좀 실망을 했지

 

「뭐야~일부러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없잖아?」

「폐가라더니 별거 아니네?」

「야, 차라리 니 얼굴이 더 무섭겠다ㅋㅋㅋ」

 

하고 비웃으며 기숙사로 돌아왔어

우리는 기숙사의 내방에서 모여서 느긋하게 쉬고 있었는데, 한 친구의 핸드폰이 울리는 거야

친구가 전화를 받았더니

 

「아깐 모처럼 놀러 와 주었는데, 집에 없어서..미안! 이번엔 내가 그쪽으로 갈게!」


라고 했다는거야

친구는 전화의 내용을 말하더니 내방을 뛰쳐나갔어

그것을 보고 다른 친구들도 도망치듯이 방을 나갔어

 

「야! 야! !」

 

나도 3명을 뒤쫓아 가려고 했는데, 그때 갑자기 핸드폰이 울리는거야

일단 전화를 받아봤더니

 

「너는 안 놓칠거야!!!!」

 

마치 분노를 눌러 참은 것 같은 가라앉은 소리로 말하는거야

바로 핸드폰을 꺼 버리고 그날은 친구방에서 잤어

그리고 다음날 바로 번호를 바꾸어버렸어

누군가 장난을 친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당분간 공부가 제대로 될리가 없었지

그래도 수험생인만큼 정신차리고 곧 공부에 열중하기 시작했지

알잖아?  고3생활이 어떤지

수능 준비를 하다보니 그때 일은 떠올린 틈도 여유도 없었지뭐

그리고 봄, 난 원하던 대학에 합격했고 대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게 됐어

그러던 어느날 핸드폰에 음성메세지가 있길래 들어봤더니

 

 그때 그 목소리였어...

 

「이젠 놀러가도 되지?」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310 실화 아버지 꿈[1]4 형슈뉴 2775 2
8309 사건/사고 아미티빌 저택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사건들 제갈량2 1506 0
8308 단편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2 화성인잼 956 1
8307 실화 아무한테나 문열지마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000 5
8306 실화 아무에게도 하지않던 제실화를 꺼내볼까 합니다..2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659 1
8305 단편 아무도.. 없다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596 1
8304 실화 아무도 없던 버스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441 1
8303 실화 아무도 안왔는데?3 오레오레오 490 1
8302 실화 아무도 믿지못할 그때의 이야기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971 3
8301 실화 아무도 믿지 못할 그때의 이야기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03 1
8300 실화 아무데서나 분신사바 하지 마세요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15 1
8299 단편 아무것도 할수 없다.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522 1
8298 실화 아무것도 할 수 없다.1 화성인잼 1008 1
8297 단편 아무 일 없었잖아? 여고생너무해ᕙ(•̀‸•́‶)ᕗ 504 0
8296 실화 아무 물건이나 줍지마라..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691 1
8295 기타 아몬보다 더 먼저 혼종 군대를 만들려고했던 실존인물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911 0
8294 기타 아마존괴물 아마존괴생물체 아나콘다 괴물물고기5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766 2
8293 기묘한 아름답지만 아무도 살지않는 지옥섬 한량이 3559 4
8292 실화 아름다운 폭포 여고생너무해ᕙ(•̀‸•́‶)ᕗ 540 0
8291 실화 아름다운 폭포 여고생너무해ᕙ(•̀‸•́‶)ᕗ 514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