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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동의보감의 해괴한 문구와 그 실제

title: 메딕셱스피어2018.05.10 15:41조회 수 1879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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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서 

귀신볼수있다 캄 ㅋ
  
읽어보면

要見鬼者 取生麻子 石菖蒲 鬼臼等分 爲末 蜜丸彈子大 每朝向日服一丸 服滿百日 卽見鬼(本草)

‘귀신을 보고 싶은 사람은 ‘대마의 씨(麻子仁)’와 석창포(石菖蒲), 

귀구(鬼臼)를 각각 나누어 가루를 만든 다음, 

환약을 만들어서 매일 아침 해를 바라보며, 

한알씩 100일간 복용하게 되면 귀신을 볼 수 있다.’ - 동의보감 (잡방문 편)(雜方門)

  
 여기서 말하는 귀신은 실제 귀신이 아님


동의보감은, 허준이 당시 시대상을 고려하여 민중에 널리 배포하려고

 
중국 의학서 짜집기 해놓은 백과사전임.


한국,중국,일본 한의학계에서 제일 최고로 쳐주는 의학서적은 ‘황제내경(黃帝內經)’(BC 4세기∼AD 1세기) 

그런데 황제내경에서는 귀신의 존재를 명백히 부정함


 그럼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귀신이 뭔고하니,


처방 내용보면


대마(大麻)의 씨 -- 우리가 아는 대마초.


대마가 환각작용을 일으킴

대마넣은 단약 먹고, 100일동안 해 보면서 빛의 자극을 받으면  환각작용일어남
 
이걸 귀신이라 한거.

중세서양의 마녀의 약에 쓰이는 만드라고라 같은것두 환각작용이랑 상관잇음.

 

투명인간도 웃긴데 ㅋㅋㅋ


‘隱形法: 白犬膽和通草桂心作末 蜜和爲丸 服能令人隱形 靑犬尤妙 (本草)’

‘은형법: 흰 개의 쓸개와 통초, 

계심을 가지고 가루를 내어 꿀과 함께 환제를 만들어서 복용하면,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은형하게 하며, 푸른 개는 더욱 좋다 ?본초 

-[동의보감] 잡방문(雜方門)

이게 동의보감 원문


‘隱形法: 白犬膽和通草桂心作末 蜜和爲丸 服能令人隱形 靑犬尤妙 (本草)’

‘투명인간이 되는 법: 흰 개의 쓸개와 통초, 

계심을 가지고 가루를 내어 꿀과 함께 환제를 만들어서 복용하면, 

투명인간이 될 수 있다. 푸른 개는 더욱 좋다 ?본초 

-[동의보감] 잡방문(雜方門) (한글해석본)

 1960년대 나온 한글판 동의보감

  


 
 번역본에서

 은형법을  투명인간되는 법 이라 해석함

 

읽어보면,

개의쓸개, 통초,계피 섞으면 투명인간 된다고함
 
말도안됨 허준이 그걸 모를리가 ㅋ

 
저기 원문에 적힌 본초는 증류본초라고 출처를 뜻하는디

이 책 보면
 
 

膽去眼中膿水.

(개의) 쓸개는 눈 속의 농수(고름)을 제거한다. 
 
라는 글귀가 원래 있엇음.
 

즉, 저기 있는 약들은 눈에 염증생기는거 치료하는 약임
 
요걸 풀어보면, 눈앞에 뿌연 사물의 형체가 사라지게 하게 해준다는거임. 시력 나아지는거니까.

허준은 저 글귀를 빼버리고 책에 적으니 헷갈릴수밖에 ㅋ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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