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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살면서 진짜 사후세계가 있다고 믿을 수 밖에 없었던..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4.04 11:57조회 수 2419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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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앞서 모든것은 사실임을 밝혀 드립니다.

 

 

 

시작하기 전에 밑밥좀 깔자면,

 


본인은 자각몽이 좀 있어서 왠만한 꿈은 꿈이라는걸 아는데, 뭔가 의미 있는 꿈이면 자각따위 안됨.

심한건 아니고 어느 정도는 꿈 자체가 컨트롤이 되는데.. 아쉽게도 연애인 소환이나...

그런건 못해봄.. 안됨..

 


므튼,

썰을 풀겠음.

 


1.

외할머니께서 치매로 병원에 있으셨음.

본인은 머나먼땅에서 공부를하고 있을 시기 였음.

 


진짜 뜬금없게 외할매가 나오셨음.

건강하실때 모습으로 곱게 한복을 입으시고

"아이고~ 호야~" 부르시고 뛰어가니 하시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심.

 


대략 배경과 등장인물이..

근대 이건 뭐 낮도 아니고 밤도 아니고 어정쩡한 날씨에 안개도 좀 있는거 같고.

잔디 언덕위였음..

근대 옆에 보니 참.. 시커먼 도포 입은 아저씨 있음.

너무 허무한게.. 딱보고 바로 저승사자느낌이 옴.

그리고 외할부지도 계심. (당시 매우 정정하셨음)

추가로 왠 똥개가 있음. 근대 다리가 6개임..

더 웃긴건 언덕 위인데, 올라가니 망망 대해 같은 호수도 아니고 강도 아니고 뭐 그런게 있음.

 

 

 

그리고 할매랑 이야기를 막 했음.

몸도 안좋으신데 어디 가실라고 이리 곱게 차려 입으셨냐고..

괜찮으시냐고

 


말 물어보는데, 할매는 그냥 웃으시며 괜찮다, 엄마말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해라 할매가 미안하다

라고 하셨음.

 


그리고 늘 있는 레파토리로 검은 뭐시기가 갑시다~ 라고 하는데,

본인도 늘상 있는 레파토리로 오대 가는데? 나도 갈레 하고

할매도 늘상 있는 레파토리로 오지마라 닌 오는곳 아니다~

 


라고 깸.

 


막 할매!!! 하고 소리지르면서 깸.

 

 

 

그리고 엄마한태 전화 하니...

돌아가셨음..

 


하... 그날 좀 격하게 심한 충격 받아봄.

 

 

 

 

 

 

 


2.

본인은 지금 대륙에서 외화벌이를 하고 있음.

 


거진 2년을 같이 숙소에서 살고 맨날 붙어댕기는 동생이 있음.

그늠아의 할매가 편찬으시다고 함.

뭐 그러려니~ 하고 사는데..

 


꿈에서 동생늠이 시커먼 정장을 입고 고개를 푹~~~ 숙이고

닭똥 같은눈물만 질질 싸고 있음..

 


뭐고? 와? 믄일 있나?

 


하는데 세퀴가 말을 안함.

말거는데 답을 안해서 답답해서 잠에서 깸.

 


둘이서 출근하면서 니 집에 전화 해봐라 라고 던짐.

그냥 느낌이 그런거임.

 

 

 

그날 바로 한국 들어감.

당일날 돌아가심...

 

 

 

 

 

 

3.

이건 처음 대륙에 와서 기숙사 사는데,

같이 사는 형이 있었음.

 

 

 

꿈에서 기숙사에서 잘 놀고 있었음.

2번에 나온 동생이랑 형이랑 뭐 기타 등등 잘 놀고있는데,

 


갑자기 형이 정전이다~ 하고 하는거임

불이 밝기만 한데, 뭐라노? 했더니

 


그 형은 방으로 들어감.

따라 들어가보니 구석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펑펑 움..

 


와카는데? 하면서 토닥토닥 거리니까

"이리 가면 우야노.."

라는 말을 함..

 


다음날 출근 했더니,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귀국함.

 

 

 

 

 

 

4.

울 외할부지 진짜 기차 화통 삶아 드시고

정정하시고

오만 모임에 (6.25 참전 용사) 집회 등등에 책임이자 회장등을 도맡아 하시며

젊은 본인보다 더 정정하게 사셨음.

연세가 많으시긴 하지만, 연세 개나줘 스타일임.

 


근대 갑자기 췌장과 뭐 담낭인가 하는걸 이어주는 관이 있는데, 거기 암세포가 발견되심.

가족들은 쉬쉬 했음. 아시면 힘드실 수 있다고.

본인은 알려야된다는 강력한 주장을 했지만, 뭐 묵살 당함.

 


여튼, 꿈을 꿨는데...

뭐 암것도 안나옴.

그냥 암흑속에서 구름위를 걸어가는..

끈적이고 기분 나쁘지는 않지만 묘~~~~~ 한..

 


눈을 뜨고 출근 준비를 하는데, 꿈과 현실에 경계가 없는거 같음..

아직도 꿈인거 같고..

출근 하는길에 그때 당시에 기분을 묘사하여 폰 메모장에 적음.

 


그래도 뭔가 기분이 심히 더럽길레....

집에 전화 했더니 할아부지 소천하심..

 

 

 

 

 

 

5.

본인은 숫컷이지만,

베프로 불리는 친구라는 것들이 다 뇨자임.

이걸로 콜로세움 ㄴㄴ

 


암툰, 친구중 한뇬이 결혼을.. 양가반대에도 불구하고

과속을 해서 해버림.

 


주석을 좀 달아보자면, 남자가 영 아니었음.

우리도 막 말림.

일단 직장도 뚜렸하지 않고, 성격도 좀 싸이코 급임.

덕분에 본인은 친구 보지도 못함.

(남자라는 이유로... )

 


여튼, 그리 결혼하고 연락이 없길레 (못한거)

그냥 잘 사나보다~ 했음.

한 2년 쯤 지났나?

 


꿈에 나옴..

이쁘장하게 옷 입고 웃으면서

야~ 잘 있어리~ 하면서 손 흔드는데...

 


그 기분이 참 묘함..

 

 

 

그날이 토요일이었음.

입사 동기 결혼식이라 옷을 입고 나가면서 엄마한태 꿈 이야기를함.

(워낙 어릴때 부터 다 친하니 울 엄니도 다 아는 애들임... 아니 웬수들이지.. )

 


암툰, 이야기를 한참하고 나가서 택시를 잡으려는데..

핸폰이 울림...

 


친구가 전화와서 꿈에 나왔던 친구가 자살했다고함...

발의까지 다 해주고... 참...

태어나서 3일 연속으로 그리 많이 울어본건 처음..

 

 

 

 

 

 

 

 

 

 

 

 

사후세계라...

솔까 모르겠음...

있을것 같기도 하고...

 


근대 사후세계를 부정하면 모든 종교를 다 부정하게 되는것 아님?

이걸로 콜로세움 ㄴㄴ

 

 

 

여튼 살면서 기이한 꿈 이야기 였음...

 

 

 

진짜 꿈 별로 안맞는데, 가끔 이런 꿈들 꾸면... 무섭.. + 신기...

 

 

 

 


근대 요즘 자기 전에 발등이 시려움... 이불을 덮어도..

전기 장판을 틀어도.. 딱 왼쪽 발등만 시림..

잘때만,...

 


컨저링 본게 기억나서 누워 있음 바들바들..

 

 

 

그럼.. 어찌 마무리 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니 이쯤에서.

즐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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