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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죽을 각오하고 올리는 꿈 이야기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4.04 11:57조회 수 2283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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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전 그러니까 7살때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때의 전 강원도에 있는 평화의 댐 근처의 산에 둘려있는 작은 마을의 할머니 댁에 갔을때 시작이 됩니다.

할머니 집의 뒤로 이어진 길 로 가다보면 할아버지의 묘가 있었고 그 위로 조금 더 올라가면 우물과 돌로 쌓은 제단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돌을 건들이지 말아야 했나 봅니다.

 


돌을 집어들었다가 쌓인 돌탑의 일부를 다시 쌓아 올렸는데(어머니도 함께) 그 순간에 왜 그 산이 그리 무서웠을까요?

 


그날 밤 제가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지금도 가끔은 내가 아직 꿈을 꾸는건 아닌지, 지금 내가 깨어있는게 맞는지 헛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꿈에서 전 할머니 집 마당에 있었습니다.


그 꿈에서 전 뭘 하고 있었는지 기억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꿈에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어떤 사람이 그때의 제 나이 또래의 어떤 아이의 손을 잡고 제 앞에 나타났는데

그 아이는 후드점퍼? 라고 해야하나요 모자가 달린 옷을 입고 모자를 뒤집어 쓴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얼굴을 드는 순간 그 때의 저도 단번에 느낄만큼 살아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얼굴색이였습니다.

꿈이 전부 흑백이 되어버리고 그아이의 얼굴에 초코링 같은 것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중요한건 그 얼굴에 붙어있는 것들은 그것들만은

형형색색이였다는 것 입니다.

 


그 이후로 꿈에서 짧게는 다음날 길게는 몇달 후의 일들이 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렸을땐 꿈의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 몇일이 지난 후에도 기억에 남을만큼 강렬했는데 요세는 꿈을 꾸었다는 것을 몇일이 지난 후에 그 꿈이 실현이 되고 나서야 기억이 납니다.

 


제가 겪었던 일들을 모두 열거 할 수는 없지만

(여기 까지 쓰면서도 자꾸 오타가나고 입에서 왜인지 모르게 계속 욕이 나오는걸 겨우 겨우 참고 있네요)

 


고등학교때의 이야기 입니다

꿈에서 어떤 아저씨가 차에 치이는 꿈을 꾸게 되었는데 꿈내용이 너무 강렬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꿈에서 봤던 장소가 마침 집 근처였던데다가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꿈 내용이 생생하게 하나 둘 머릿속에 맴도는 와중에

꿈에서 본 아저씨가 제 눈앞에 지나가는겁니다.

 


저는 그 아저씨를 붙잡은 뒤 지금 몇시냐 어디어디를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야 하느냐 버스는 뭘 타야 되느냐 하나 하나 꼬치꼬치 케묻다 꿈에서

그 아저씨를 치고 지나간 차가 지나가는걸 보고서야 아저씨를 보내어 주었는데 그날 도서관에 갔다가 집에오는 길에 제가 차에 치였습니다,.

 


중요한건 그날 밤 꿈입니다

가위를 눌린 것 처럼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데 "그러지 말았어야지" 이 말만 들렸습니다... 전 그때 그 말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그때 그 말의 의미를 깨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몇일이 지나지 않아 마찬가지로 누군가 다치는 꿈을 꾸었는데 저는 또 마찬가지로 그 사람을 도와 주었습니다,

 


그날은 아무런 이상이 없어 더 무심해 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7일 뒤 저는 제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구한 장소에서 또 한번 차에 치이게 됩니다.

타고다니던 자전거는 뒷 타이어가 휘어버리고 핸들은 꺾이고 저는 뒤로 튕겨 나갔는데 튕겨나가면서 공중에 잠시 떴다는 것과 누군가의 얼굴을 봤다는 것 그리고 그 장소엔 사람이라곤 여자만 세명 그리고 작성자 본인 저와 부딪힌 차의 차주정도 입니다.

(제가 본 사람의 얼굴은 남자였거든요. 차주도 여자)

 


저와 부딫힌 차의 차주가 눈물이 범벅이 되어 저에게 괜찮으냐고 묻는데 차 안엔 어린 아이들이 있었고 그 아이들도 많이 놀란 듯 울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차도로 밀려나가는 순간 브레이크가 안듯고 미끄러진 바람에 그런것 이기에 책임을 물을 수 없었기에 괜찮다며 돌려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날밤 꿈에 또 한번 가위와 함게 이번엔 형태가 보이는 것이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한번만 더 다른사람의 생사에 관여하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성이였습니다.

 


그 뒤 몇차례 더 예언성 꿈을 꾸었는데 같은 반 친구가 다치게 되는 꿈이였습니다.

그냥 그 친구에게 "야 너 오늘 어디어디 가냐?" 라고 물어보며 "야 그냥 가지말지" 라고 넌지시 애둘르며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그 친구는 그 장소에 가지 않게 되었고, 그 친구는 다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대신 갔던 사람이 다쳤다는 이야기를 들은건 몇일 후의 이야기지만

 


저에겐 그 이후 엄청 무서운 사건이 두가지 벌어지게 됩니다.

 


2~3일을 꿈에서 겪어본 분이 계신지요?

꿈속에서 잠도자고 밥도 먹고 다했는데 깨보니 겨우 하룻밤 꿈이였던적

 


저는 그 기간이 7일 이였습니다

 


7일간의 꿈을 꿈에서 미리 겪은 것인데 하나 하나 컵에 흐르는 물이나 옆에 앉은 친구의 이마에서 얼굴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 마저 생생한 꿈을 꾸었습니다.

 


정말 더 지옥같은 것은 그 7일간 인생에서 두번다시 겪기 싫은 일을 겪었다는 것과 어찌 한번 피해도 다른 경로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게 흘러간다는점이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그 7일이 지나고 마지막날 꿈에 또 그 녀석이 나타나 저에게 말했습니다

 


"어땠어?" 라고

 


7일간의 지옥을 준 녀석이 저에게 한 말은 어땠어? 입니다

 


정말 있는 욕 없는 욕 다 했는데 제 대답은 듣기 싫다는 양 목소리가 안나오더라구요

 


그런데 그녀석이 한마디 더 하고 가더라구요

 


"아직 끝은 아닌데"

 


그리고 더 지옥같던건 그 꿈을 토요일 10시 이후(제가 침대에 누운게 9시 30분이니까) 부터 다음날인 일요일 오후 2시까지의 꿈인데

전 꿈에서 잠이 깬 후 화장실을 갑니다

불이 안켜져 일을보고 나오려는데 화장실 건너 또 화장실입니다.

와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자각몽은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것 같아요

그렇게 한참을 해메이다 꿈에서 깹니다

저는 무서운 마음에 부모님이 주무시는 방으로 갔는데 부모님이 안계십니다

집안 어디에도 부모님이 안계셔서 다시 제방 침대위로 옵니다

집에 불도 안켜져 아 또 이거 꿈이구나 생각하는데 꿈에서 깨어지지 않는 겁니다,

그러다 누군가 계속 붙잡고 있는 것 마냥 하염없이 땅으로 꺼지는 듯한 기분과 함께 잠에서 깹니다.

살짝 뜬 눈앞에 그 녀석이 씩 웃고 있습니다

그러다 다시 잠에드는데 이번엔 집안이 환합니다. 해도 떠있습니다.

 


집안엔 사람도 많습니다 다 친척들입니다

하하호호 웃고 떠드는 분위기인에 아무도 저에게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절 못보는 것 입니다

꿈인걸 알았지만 쎄합니다.

 


이런식의 꿈을 무한루트로(제 기억만해도 20번정도 됩니다.) 계속 꾸다가 깨어난게 일요일 오후 2시였습니다.

 


정말 미치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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