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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아버지 친구분 실화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04.06 08:01조회 수 1781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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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예전에는 토목업을 크게 했습니다.

잘아시죠.

7.80년대 건설업초호황

89년도 제가 초등학교 2학면 때

 그날따라 아버지가 연락도 없이 집에 안오시는겁니다.

우리아버지 건설업하시면서 지금도 그렇지만

 술한잔 안하시는 분이라

 매일 일 끝나면 바로바로 집에 오셨는데 너무 안오시더라고요.

그 때는 어려서 두살터울 형과 같이

 낼 만화책보자 하며 놀고있는데

 어머니가 살아생전 안보시던 뉴스를 보시더니 

갑자기 

아이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엄마 왜 그래 했는데

 바로 집전화가 오고

 어머니 전화 봤고

 아이고!!!

하시더니 저희형제를 데리고 택시를 타시고는

 병원으로 갔죠.

알고보니

 아버지가 하시는 공사중

12미터 땅을 파는 공사를 하시던중

 벽면이 붕괴되어

 아버지만 살고 같이 일하던 분 4명은 숨진 사고가 난겁니다.

다행이 아버지는 살아나셨지만

 문제는 그 때 돌아가신분중

 한분이 아버지 고향 진짠 말그대로의 x알친구분이 있었죠.

아버지는 혼자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엄청괴로워 했습니다.

그 후 시골을 약 10년 가까이 못갔죠.

나이가 들어 제가 아버지 밑에서 일을하게 되었습니다.

건설업을 하면서 점심때는 아버지 차에서 낮잠을 자려는데

 눈만감으면

 누군가 차문을 열고 들어오더군요.

전 가위 비슷하게 눌려서 눈도 못뜨고 말이죠.

그 누군가 차에 들어와서 차문열고 클락션누루고 차 흔들고

 난리를 피웁니다.

그렇게 시끄럽고 무서운 점심시간이 지나면 눈이 떠졌죠.

그때가 여름인데

 그런일을 겪으면 입에서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웠습니다.

 

 

 

한 1년동안을 그랬습니다.

점심 먹고 아버지차에자면 누군가 난리를 피웠죠.

그 현장은 h건설이 재건축한 안양의 h단지 입니다.

그 현장은 유독 공사가 안되 적자를 봤고

 하자보수로 몇억이 깨진 현장입니다.

당시 공사비 십몇억인데 하자보수로 그정도면 중견건설회사

 회청거릴 정도 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 현장을 끝내고 잠시 쉬는 기간에

 평소에 한번도 없던 어버지의 악몽 잠꼬대가 심해졌습니다.

한달에 7.8번 저도 놀라 깰 정도였죠.

그렇게 지내던 중 어느 날 제가 잠에 깨니

 왠 여자가 나에게

"너 아버지 친구야"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머니의 외할머니는 부산 5대 갑부에 무속인 이었습니다.

그나 그 당시 치매에 걸려 저희집에서 깉이 지내셨는데

 외할머니는 아버지가 츌근하면 

아침상 뒤집고

 엄마 머리잡고

"내가 몇년전 부터 니년 방 구석에 시컴한 놈 봤다.이년아 

어디서 바람질이고"

하며 싸웠습니다.

아무튼

 어머니는 내 이야기를 듣더니 아무말도 없이 절에 가시더군요.

그리고 얼마후 우리집은 절에서 크게 굿을 했습니다.

저는 안갔구요.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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