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그만 떠들고 좀 자자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5.04.06 08:11조회 수 1225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잠도 안 오는 금요일 밤

 

제가 겪었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전 저에겐 누나3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때는 제가 중학교 시절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저는 하루에 마을버스가 3대밖에 없는 경북 어느 시골에 살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집은 매우 낡아서 흙으로 지어진 집이 부모님방이고

 

 건축일하시던 아버지가 블록을 쌓아올려 시멘트를 발라만든

 

 큰 방한칸짜리 건물이 누나랑 제가 쓰던 방이었습니다.

 

건물은 뚝뚝 떨어져있었구요.

 

제가 중학교 시절 누나들은 고등학교 진학해 기숙사에 거주했었습니다.

 

그래서 1~2주에 한번씩 주말에 집에 와서 그 날은

 

 어머니와 누나가 수다떠느라 왁자지껄했었죠.

 

시원했던 어느 가을 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피곤해서 일찍 잠든 그날 밤

 

 자는 도중에 누나들이랑 엄마랑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슬며시 깼습니다. 피곤했던 저는 저러다 자겠지 하다가

 

 억지로 잠을 청하려고 이불을 얼굴까지 뒤짚어쓰고 자려고 했죠

 

 근데 자꾸 더 시끄럽게 떠드는 겁니다. 시끄럽게 웃고

 

 박수치고 심하게 떠들길래

 

'아...사람자고 있는데 저리 시끄럽게 떠들어야되나ㅡㅡ짱나죽겠네'

 

속으로 생각하며 조금만 더 떠들면 일어나서 한 소리할라 그랬습니다.

 

그러고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날은 평일이었던 겁니다.

 

 '어? 평일인데 누나들이 왜 오지? 뭐지?' 란 생각은 들었지만

 

 무섭단 생각은 전혀 안 들었죠. 누나랑 엄마 목소리랑 똑같았으니깐요.

 

그래서 평일인데 왜 왔는지 궁금해서 얘기할려고 몸을 돌리는 순간

 

 정적이 흐르더니 껌껌한 방 구석에서 3~4개의 시커먼 그림자같은 형상이

 

 일제히 저를 잠시 1~2초간 바라보고 있는겁니다.

 

저는 숨이 막힐 정도로 놀래서 얼어있는데

 

 휘리릭하면서 알라딘램프에 지니가 빨려들어가듯

 

 창문쪽으로 사라지는겁니다.

 

저는 너무 놀래서 바로 방을 뛰쳐나가 부모님방을 미친듯이

 

 두드려 그 날은 부모님방에서 잤죠.

 

그래서 그 날 이후로 전 방이 크면 먼가 무섭고 두렵습니다.

 

어딘가에 뭐가 있을 것 같은 느낌때문에요.

 

그 존재는 무엇이었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748 기묘한 [이상한 옴니버스] 초능력을 보여주면 100만 달러를 드립니다 2 미숫퉤리 1220 0
6747 실화 가위를 몇년간 눌리면서 분석한 내용.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20 1
6746 실화 (실화) 귀신 쫓는 개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20 2
6745 실화 무서운 공포실화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220 2
6744 2CH 소리가 나는 폐가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20 3
6743 2CH 뒤틀린 집1 앙기모찌주는나무 1220 1
6742 기묘한 전라남도 고흥의 다리없고 얼굴없는 귀신이야기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20 1
6741 실화 대구 상인동에 롯데백화점 괴담1 title: 투츠키71일12깡 1220 1
6740 실화 막내외삼촌의 첫드라이브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21 1
6739 실화 울엄마도 예지몽 기가막힘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221 1
6738 Reddit [Reddit] 궁극적인 희생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21 1
6737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8분간4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221 1
6736 실화 404호2 형슈뉴 1221 3
6735 실화 3천원주고산 염주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21 1
6734 기묘한 가국 (假國) title: 유벤댕댕핸썸걸 1221 1
6733 실화 동네 놀이터에서1 여고생 1221 3
6732 기묘한 신기있는 친구 31 title: 밧대리Dorothy 1221 0
6731 실화 괴담 남자친구 전화 커플 여고생너무해ᕙ(•̀‸•́‶)ᕗ 1221 1
6730 혐오 인간 핫도그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221 0
6729 혐오 혈관이 보일정도의 징그러운 근육을 가진 보디빌더들2 title: 연예인13오뎅끼데스까 1221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