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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지리산 산골짜기 계곡 경험담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2018.06.01 13:48조회 수 2513추천 수 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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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웃대 눈팅러 사람얼굴입니다 웃대에 글 올리는건 처음이라 많이 긴장되네요~ 편하게 상상하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때는 고등학교 막 졸업하고 친구들과 이리저리 놀러 다닐때였습니다.
그 당시 맨날 술만마시고 피시방만 주구장창 다닐때라 어디 놀러가고 그런게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 친구 한놈이 계곡을 가자고 얘기해서 모두 똑같은 일상이 질렸는지라 다같이 콜~ 하고 

그 다음날 바로 지리산에 출발하게되었습니다.
저희 목적지가 지리산이된건 간단했습니다. 작년 이 맘때 친구가 가족여행으로 지리산 계곡에 갔었는데 물이 정말 깊고 깨끗하며 거기 놀러온 여자들도 정말 맑았다고합니다.ㅋㅋ
(여자도 좋아하고 물도 좋아하는 착한 청년들 입니다!!!)

저희는 그 말을 듣고 세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흥얼 거리며 돌파하여 친구가 말한 장소에 딱! 도착했는데 물이 발목 밖에 오지않고 계곡에 맑은 여자는 온데간데없고 해맑은 어린 애기들 이 아장아장 놀고있는 모습 뿐이었습니다.

당연히 그 친구는 욕을 한바가지 들어먹고 바로 짐꾼으로 전락하였고
그 후에 저희는 이곳 저곳 다니며 동네 어른신들에게도 물어보고 열심히 계곡을 찾아다니다가 이상한 수풀림?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더운 날씨에 지쳐있었고 이미 짜증이났엏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괜찮은 계곡을 찾지 못하면 계곡이고 나발이고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얘기한뒤 
저랑 A친구가 한조 B친구C친구가 한조가되어 계곡을 찾아다녔습니다.

A친구와 저는 수풀 쪽으로 길이나있어서 그 쪽으로 계속해서들어갔습니다. 아무리 걸어가도 계곡이 보이지않아 A친구가 포기하자고 말하는 찰나에 물소리가 조금씩 들리는 겁니다.

저희는 흥분하여 숲속으로 뛰어갔고 수풀이 끝나는 구간 바깥쪽에는 폭포가 흐르고 수영장 반만한 크기의 계곡을 발견하게되었습니다.

바로 친구와 저는 나머지 친구들을 데리고와 튜브와 버너 텐트를들고 계곡에 가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 계곡에는 특이하게 점프를 할 수있는 곳이 세곳이나 있었는데 그 높이는 초보자용 중급자용 고급자용(저희가 임의로 정했습니다ㅋㅋㅋ)이 있었습니다.

고급자용에서 뛰지 못하는 친구들을 쫄보라고 막 놀리며 재밌게 놀고있었는데 한 가지 특이한 일이 반복되는겁니다...

물속에 다이빙을하고 헤엄쳐서 나올때 항상 폭포있는 쪽으로 몸이 끌려가는겁니다.( 친구들도 다 똑같이 경험한거구요)
헤엄치는 힘으로 어찌어찌 다 벗어나며 수영을했는데 한 친구가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났다며 소리를 질러서 튜브를 던져줬습니다.(만약에라도 튜브가 없었다고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그 이후로 계속 그 폭포 쪽만 지나면 모두 다리에 쥐가났는데 저희는 아무렇지않게 계속 튜브를 던져주며 쥐르가즘? 을 느끼면서 다이빙을 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니 ♥♥♥ 같았네요 ㅋㅋㄱㅋ)

암튼 재밌게 놀다가 들고온 버너로 불법취사(죄송합니다ㅜㅜ)를 하고 해가 뉘엿뉘엿 넘어오기에 텐트를 칠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들고온 텐트를 칠줄 몰라 봥황하다가 결국 근처에있는 모텔에 잠을자자고 합의를 본뒤 물건을 챙기며 나오는데
희한하게도 들어올때는 보지못한 동굴같은게 있는겁니다. 

그 안을보니 벽면쪽에 덕지덕지 부적이 붙어있고 깊지 않은 동굴안에는 세개의 양초가 보였고 제사를 지낸 흔적 또한 보였습니다.

하지만 똘끼가있던 제 친구들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돌을 던지며 양초 뿌수기에 전념했고 뭔가 스산했던 저는 그만 하라며 말리고 차에 친구들과 도착하여 이동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후 저희는 근처 모텔에 도착했고 올라가기전에 술 안주도 살겸 동네 가게에들렀습니다.

계산을 하며 주인 아저씨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요새 비가오지않아 물이 없었을텐데 어디서 놀았냐고 아저씨가 물으셨고 저희가 놀았던 계곡 위치를 대략 설명해드렸는데

표정이 바꿘 아저씨가 그 위치를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거기서 놀았냐고 되묻기에 저희는 그 위치가 정확하다고 말 하는순간

아저씨가 깜짝 놀라며 너희들 미쳤냐고 거기 수영금지 펫말과 부적 못 봤나며 다그치는 겁니다.

저희는 영문을 몰라 왜 그러냐며 이유를 물으니 옛날부터 그 계곡에는 빠져 죽은 사람들만 10명이 넘어 수영 금지 구역이됐고
죄다 그 폭포쪽에 몸이 끌려가 죽었다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구조된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발에 쥐가 나 폭포에 빨려 들어갈 뻔했다고 말했고 그 뒤로 계곡을 폐쇄한뒤 아직까지
계곡에 빠져죽은 혼들을 위로해주기위해 매년 그 동굴에서 제를 지낸다고 말 하셨습니다.

저희는 이 얘기를 듣고 모두 정적이되어 모텔에 들어와 잠을 자는데 이상하게 그 날 밤새 빗 소리가 엄청 들리고 제대로 잠을 못 잤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뉴스에는 지리산 계곡이 물이 불어 인근에 있던 모든 것을 쓸고 갔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만약 그때 텐트를 친고 계곡에 잤다면 무슨 일이있었을지 생각하며 아직도 친구들과 만나면 그때 그얘기를 하며 소름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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