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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 옛날이야기 11 - 가로등 귀신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04.08 04:27조회 수 2045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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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가로등 귀신 이야기입니다

 

본문은 음슴체로 쓸게요

 

 

 

 

 

 

 

 

 

 

 

 

 

 

 

 

 

가끔 밤중에 길을 걷거나 혼자 컴퓨터를 하다보면

 

 

등뒤가 오싹해지거나 누군가 쫓는 느낌이 들때가 있을것임

 

 

그런 느낌이 드는 이유는 딱 하나임

 

 

"진짜 있으니까" 임

 

 

 

 

무당할머니댁에 굿하러 왓던분 이야기

 

 

 

 

 

 

 

 

지금처럼 엄청나게 더운 여름이었음  아마 2004년쯤으로 추측함

 

 

무당할머니댁에 굿이나 의견을 물어보러 오면

 

 

꼭 자초지종을 이야기 해야 할머니께서 대책을 세워주셨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음

 

 

그와중에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가 바로 가로등 귀신임

 

 

(들은 이야기이기때문에 경험담처럼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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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하게 더운 저녁으로 기억함 자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밖에 나가서 바람쐬기도 애매한

 

 

불쾌하게 땀에 젖은 셔츠를 벗지도 못하고 야근도중 야식을 사러나갔음

 

 

우리 사무실은 2층정도의 높이에 있었는데 사무실 창문이 통유리 였음

 

 

게다가 사무실 창문 바로앞에 가로등이 두개가 나란히 보임 물론 건너편에 있는 가로등임

 

 

아무튼

 

 

야식을 사러 나가는데 그날따라 사무실에 3명정도밖에 안남아 있고, 경비아저씨도 퇴근했을 시간이었음

 

 

나가려는 순간 계단에서 문득 누군가 뒤에서 따라오는듯한 느낌이 들었음

 

 

순간 섬찟한 기분이 들면서 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살짝 뒤돌아 보았지만 아무도 없었음

 

 

괜히 겁먹었다 싶은 생각에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흥얼거리면서 걸어갔음

 

 

어차피 편의점도 5분거리쯤 되고 그다지 멀지 않았기때문에 무슨일이 있어도 뛰어가면 된다고 생각했음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걸어가는데 자꾸 뒤통수가 싸한 느낌이 들음

 

 

아무거도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조금 무섭지만 그냥 계속해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걸어갔음

 

 

그런데 갑자기 느낌이 굉장히 이상했음

 

 

평소같으면 노래 두곡이면 편의점에 도착했는데 문득 생각해보니까 벌써 5곡째 듣고있었음

 

 

그리고 편의점은 코앞에 있는데 왠지 자꾸 멀어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함

 

 

자꾸 뒤에선 오싹하고 이상한 느낌에 편의점으로 힘껏 뛰어들어가서 야식거리를 고르며 창밖을 봄

 

 

계산을 하고 들고 나오려고 밖을 본순간 뭔가 자꾸 꺼림칙한 느낌이 들음

 

 

애써 아무일 아닐거라고 생각하면서 노래를 크게 틀고 앞을 보는 순간

 

 

긴팔원숭이처럼 팔이 길쭉한 괴상한것이 가로등을 나무타듯이 타면서 날아오는데

 

 

하반신이 없음

 

 

배도 없음

 

 

바로 가슴과 얼굴 그리고 길쭉한 팔을 가지고

 

 

가슴부분을 땅에 스치듯이 바짝 붙인채로

 

 

엄청난 속도로 가로등을 타고 날아오고 있었음

 

 

으아아 하는소리도 내지 못하고 멍하게 보고있다가 공포에 질려 편의점으로 가려고 뒤돌자

 

 

그 길다란 팔이 보임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얼굴이 나에게 날아옴

 

 

씨익 웃는 얼굴로 가로등을 타고 얼굴이 날아오는데

 

 

그 얼굴을 정면에서 보자마자 기절해버림

 

 

그리고 그후로부터 어딘가 갈때마다 항상 누군가 따라다니는 느낌이 들고

 

 

술이라도 한잔 걸치는 날에는 영락없이 멀리 가로등에 걸쳐있는 귀신이 웃으면서 얼굴을 흔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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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주가 부족해서 잘 못썻는데

 

 

이걸 들을당시 굉장히 무서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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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로등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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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팔

|    ■          ■

|         ◎<-얼굴

|        ■■  <-상체

|

 

 

이런식으로 쫓아왔다고 함

 

 

이거 본 아저씨는 무당할머니에게 부적하나랑 복조리 받아가고 그후로 본적 없음

 

 

할머니 말씀으로는 지박령일거라고 하심

 

 

어느지역인지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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