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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사단 물탱크 귀신

아리가리똥2018.06.12 03:25조회 수 146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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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사단나왔으면 

한번쯤은 들어본 얘기일꺼임

사진은 참고용이고 그나마 젤 비슷한 걸로 찾아왔음


난 @@사단 신교대나와서 예하 연대에 근무했지만 

파견등으로 사단본부에 상당히 많이 갔음


내가 처음 들은 이야기는 

신교대때 근무를 배우는 교육시간이 있었음

야간에 조교한명이랑 교육생 2명씩 돌아가면서 

보고나 수하 같은거 배우고 하는 시간이 였음 

배우고 이야기도 듣고 그랬던거 생각하면 교육시간은 한시간 정도? 


저녁 8시쯤 조교 인솔 따라서

근무지 도착했는데 

이것 저것 인수인계 받았는데 별거없는거 같았음

안에 들어가서 무전기 쓰는 방법 배웠고 

조교는 초소 안에 들어가있고 

난 물탱크 쪽 다른 한명은 부대앞 찻길

밖에서 뭐했냐 어디 살았냐 등등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끝날때 쯤 되니 

조교가 물탱크쪽이랑 교대 오는거 잘 보고 수하하라고 하고 

끈금포로 여기가 사실 귀신 본 애들이 하두 많아서 폐쇄됐고 

예전엔 근무섰다고 하던데 내가 갔을땐 그냥 신병교육용으로만 쓴다고

그래서 그런지 소초 투입하는데 주변에 수풀도 엄청 우거지고

폐타이거 같은것도 많이 쌓여있었어

초소 근처에 물탱크 탑 같은게 있었음

 

이야길 들어보니 

 

꼭 귀신을 보기전에 소리가 나는데

쓱-- 쓱-- 쓱--- (포복)소리가 나더래 

그러고 나서 

타타다다다다닥 쿵! 

타타다다다다닥 쿵! 

타타다다다다닥 쿵! 

계속 반복한다는거야

물탱크에 사다리가 있거든 

머리 없는 귀신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가

쿵 떨어지고 또 올라갔다가 쿵 떨어지고 반복을 한다는거야

근데 그놈이 떨어지는걸 보면 다시는 사다리를 안타고 초소쪽으로 온다고 하더라

근무스고 있는데 뒤에서 계속 그 소리가 나니깐 미치는거지 

물탱크 쪽을 보면 온다고 하고

깡 좋은애들이 가서 보고 온다고 갔는데

가면 없고 


근무자 애들이 하두 공포탄을 많이 쏘니깐

페쇄시켰다고 하더라고 

 


그러고 자대 배치 받았는데 

조교놈들이 같은 레파토리인지 신병 애들와도 다 그 얘긴 알고 있더라고 

상꺽 쯤 맞선임놈이랑 타중대 아져씨한명이랑 동기가 연대대표로 뽑혀서 


2주동안 

중대장급 2명이랑 부사관 몇명이랑 사단으로 팔려갔어

병사였지만 파견와서 BOQ에서 2인 1실로 개꿀로 썼었지 방에서 담배도 피고

훈련이 술술 풀려서 

우리 중대장이랑 옆중대장이랑 끝날때 쯤 엔 자기들 술 마실때 불러서 같이 마시거나 

배달시킨 맥주랑 치킨 던져주고 그랬음


복귀 전 전날인가 우리 사단이 무슨평가를 했는데 

상당히 좋은 성적이 나옴 연대장 포상은 거진 확정이였고 

간부들끼리 술 먹는데 불려가서 좀 마시다가 옆중대장이 좀 취했는지 니네 지금 물탱크 찍고오면 

연대장포상 4박 5일 + 중포 2박 3일 포상 하나씩 던져준다 해서 

당연히 간다고 했지


보드마카 하나 주더니 물탱크 기둥에 별 그리고 오라고 하더라고

부사관들이 사제츄리닝 빌려줘서 그거 입고 

거의 끝에서 끝이라 대대 3개쯤 지나야되서

사단내 수하하는데 파견 온 간부~ 이러고 다 패스하고 
(육본이나 파견 엄청 많이 다녀서 사복 츄리닝이면 수하 잘 안하더라)


약간씩 취해서 맞선임이랑 얘기하면서 근처에 도착했는데 

귀신이 어딧냐 ㅈ밥이지 포상 개꿀~ 말차에 붙여야지 뭐 이러면서 가고 있었는데

저 멀리 물탱크가 보이기 시작함

이 새끼들은 부대 정비 안하나 싶을 정도로 주변에 잡초같은게 많았음

40m 쯤 앞까지 왔는데 

턱! 
[시멘트 포대 같은더 뚝 떨어트리는 소리?]

나랑 맞선임이랑 ?!

잘못 들었겠지 하고 조금 더갔음

한 5초 쯤 지났나? 

탁. 

탁.

탁.

탁. 

진짜 딱 군화신고 쇠계단 올라가는 소리 들리는거임

선후임 할거 없이 진짜 뒤지게 도망침

 

근처 대대까지 진짜 미친듯이 도망침 

알딸딸한거 없이 바로 깨고

와 (욕설) 너도 들었지 

예 @@@병장님도 들었습니까?

(욕설 ) 들었으니까 튀었지 (욕설)


boq 복귀하다가 퇴근하는 간부한태 걸려서 

파견왔는데 중대장 심부름 어쩌구 저쩌구 한참 설명하고 

복귀해서 둘 다 흥분해서 귀신 봤다고 하는데 

이 새끼들 취했다고 자라고 혼남


결국은 중대장포상은 안주더라 

그리고 그때 조교가 겁 줄려고 손으로 기둥 치면서 

타다다다다다닥 쿵이라고 했는데

들어보니깐 되게 천천히 탁.. 탁.. 이였음

 

지금은 초소랑 물탱크랑 주변 싹 철거하고 치웠다고 하는데

(+추가)
물어보니 초소는 확실히 철거했다는데 물탱크는 모르겠다

아마 @@사단 나왔으면 유명한 이야기라 다 알꺼임

 

출처 웃대 하무망 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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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겪은 100%실화............... (by ILOVEMUSIC) 한심한 친구 (by 여고생너무해ᕙ(•̀‸•́‶)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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