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한번씩 뭔가가 느껴집니다

title: 잉여킹냠냠냠냠2018.06.15 17:15조회 수 1149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예전 20대 초반 원룸자취 시절때 한달정도 귀신에 홀려 산적이 있어서 귀신,가위에는 무덤덤할 정도로 담력이 좀 쎄졋습니다.

 

큰이모님이 무당같은걸 하셔서 사연을 얘기하고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고 해서 그다음날부터는 가위,귀신보는 현상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른곳으로 이사를 와서 혼자 살고 있는데 자고 있다보면...

 

아실만한 분들은 아실만한 느낌 이랄까...?

 

뭔가에 주목받고 있다는 느낌...? 그냥 쉽게말해 누가 날 보고 있거나, 지금 이방에 다른 뭔가가 있다는 느낌..

 

첨엔 자다깨서 별 아무 생각없이 그냥 다시 잠을 청하곤 하였는데, 어쩌다가 한번씩 자주 일어나길래 그때부터는

 

"귀신인가..?"

 

이런 생각을 한번씩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그런 느낌이 들면 혼자 그냥 소리쳤죠..

 

"아씨 자는데 귀찮게 나올려면 나오고 뭐 할말있으면 하고 가던가!!" 뭐 대충 이런식으로 혼자 말하고 다시 잤죠..

 

그러다 얼마전이였을겁니다..

 

잠을 청하고 있는데 또 다시 온몸이 찌릿찌릿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느낌이 이유없이!!!!!

 

이날만큼은 왠지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일단 목만 들고 발쪽의 문 앞쪽과 책상쪽을 가만히 응시했지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온 귀신처럼 내 머리 뒤쪽 벽인가? 하고 눈을 위로 치켜뜨고 봐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쓰는 침대가 퀸사이즈인데 침대의 구석 벽쪽에 붙어자는 습관이 있어서 한명이 더 누울수 있는 공간 정도는 충분히 있는

 

상태 입니다.. 그런데 그만 뭘 봐버렸네요...

 

 

내 베게옆 침대 매트리스 안쪽에서 어떤 남자의 얼굴만 나와서 천장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겁니다..(귀안보이고 눈, 코, 입만 보일정도)

 

그리고 전 "아 이새끼다!" ㅋㅋㅋ 이생각을 했지요..

 

진짜 귀신, 가위는 질리도록 당해봐서 입에서 욕부터 나왔던거 같습니다..

 

근데 머릿속으로 "아 이새끼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입으로 욕이 튀어나오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저를 딱 쳐다보기 시작하더니 그때부터 가위를 걸어버리는 겁니다..

 

이렇게 접근하는 놈은 처음보네요...-_-;;

 

그리고 평상시대로 힘 줫다 풀었다 줫다 풀었다......이걸 반복하려고 했으나!!

 

아니 씹!!

 

진짜 이새끼는 힘이 조호온나 쎈겁니다!! 원래 가위끝낼때 나만의 피니쉬(?) 기술이 있는데 아무리 그걸 써도 소용이 없으며

 

쳐다보고 가위를 거는순간부터 저를보고 존나 크게 웃기 시작하는 겁니다..

 

저는 저를 쳐다보고 미친듯이 웃고있는 얼굴만 보이는 남자새끼가 짜증나기 시작했습니다..

 

"ㅆㅂ 불공평하고 가위 걸고 뿅뿅이네" 이런 생각을 하면서요..

 

그래서 그걸 풀려고 팔, 다리 아무리 힘줘도 안되고 원래 나만의 방식(?)으로 힘을줘도 절대 풀리지 않았습니다..

 

진짜 평생 가위 걸려본것 중에 제일 힘이 쎈놈이였습니다..

 

자는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이딴식으로 쎄게 가위를 걸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새끼를 죽여버리겠다는 심정으로 똑같이 서로 눈을 마주보면서 말을 하려고 했습니다..

 

"야이 씨이이이이바아아아아알!!!! 강아지 새애애애애애끼이이이이이야!!!!!!!"

 

진짜 이말을 미친듯이 하고 싶은데 입술이 벌어지지 않아서 "야이" 라는 말도 너무나 하기 힘들었습니다..

 

진짜 눈에 독기품고 이새끼 오늘 죽이다는 각오로 힘을줘서 위의 멘트가 입에서 나오는 순간

 

"팡~!" 파고 가위에서 풀려났습니다...그리곤 혼자 누워서 계속 욕을 했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는데 재수없이 말을 하던가....귀찮게 쳐 웃기만 하고 가냐고...그리곤 잠들고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뒤부턴 안나타 나네요... 때릴수만 있다면 진짜 불러내서 패고 싶은데...

 

 

두서없이 장황하게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주말 잘들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맛있당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427 실화 강간피해자2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810 1
8426 혐오 일본 최악의 방송사고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602 0
8425 혐오 아이를 가지고 싶지않았는데 임신을 해버린 여성의 선택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152 0
8424 단편 공포의 DDR2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241 0
8423 실화 구석놀이 후기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305 0
8422 실화 의문의죽음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203 0
8421 기묘한 네이버지식인 수상한 글3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7009 1
8420 혐오 방사능국 쇼핑센터의 시체물 사건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193 0
8419 혐오 길거리의 스티로폼 박스에 들어있던 사람의 머리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948 0
8418 혐오 환공포증 걸릴 거같은 발바닥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027 0
8417 혐오 부X의 크기가 볼링공 5개 정도인 남성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032 0
8416 혐오 25,000피트 상공에서 낙하산 없이 자유낙하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02 0
8415 기묘한 5억년 버튼1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1587 0
8414 혐오 하마의 땀은 붉은색.jpg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926 0
8413 실화 소름끼치는 아이들1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2410 1
8412 혐오 방사능에게 맞선 자들의 최후2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2776 0
8411 혐오 전시용 인체가 되는 中사형수들2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1334 1
8410 2CH [절대 검색하면 안되는 단어] 死死死死死 呪い(저주)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821 0
8409 기묘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밤 하늘을 볼 수 있는 곳1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957 1
8408 혐오 한국의 자살 현장 청소1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1408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