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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100년 이상 포르말린에 절여진 살인마

test0982018.07.09 19:43조회 수 1080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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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알베스는 1836년부터 1839년간 70명 이상의 사람을 살해하여 1841년 사형당한 연속살인범.

그의 몸 일부는 해부 자료로써 보존되어있으며 그 모습이 너무나도 생생하여 화제가 되고있다.

 

1810년 스페인 갈리시아에서 태어난 그는 타지에서 노동을 하기 위해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보냈지만 그는 착실하게 일하는 것에 대해 점점 흥미를 잃어갔고 26살 즈음엔 범죄 행위에 손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범행은 아구아스 리브레스 수도교라는 고향의 거대한 다리에서 실행했다. 

이 다리를 이용하고 있었던 많은 농민들이 디에고에 의해 값나가는 물건을 약탈당했으며 디에고는 이를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다리 아래로 농민들을 떨어뜨려 살해했다.

 

그 이후 디에고는 3년간 약 70명의 목숨을 빼앗았지만 희생자들이 전부 하층계급에 속하는 사람 때문이어서 였던건지 부자연스러운 자살이 다수 발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자세한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디에고는 자신이 노리던 타겟을 농민에서 부유층으로 바꾸어 조직적인 범행을 실행했다가 어떤 의사 일가를 살해했을 때 꼬리를 잡혀 체포되었다. 
그 후 행해진 조사로 인해 숨겨진 범죄가 명백하게 드러났으며 디에고는 사형이 선고되어 1841년에 교수형에 처해졌다.

 

디에고가 범한 죄는 역사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흉악한 것이었지만 그의 목을 보존하기로 한 것은 그가 저지른 죄가 무겁기 때문이 아닌, 당시 포르투갈에서 유행했던 골상학이라 불리는 학설이 관련되어있었기 때문이다.

골상학에 따르면 인간의 두개골의 형태를 계측하는 것으로 그 사람의 성격이나 기질을 알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 때문에 흉악한 범죄자인 디에구의 머리는 학자들의 연구재료로써 주목을 받았다.

이리하여 디에고의 머리는 포르말린에 절여 보존하기로 했지만 연구를 계속해도 학자들은 어떤 성과도 올릴 수 없었다. 
실제로 골상학은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기에 오늘날 에는 유사과학으로 취급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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