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나가사키의 호텔

title: 잉여킹냠냠냠냠2018.07.13 18:45조회 수 1099댓글 0

    • 글자 크기


나가사키에 있는 어느 호텔의 이야기다.

실제로 존재하는데다 아직도 영업 중이니까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

후쿠오카에 사는 친구 5명이 오토바이로 나가사키까지 여행을 갔을 때였다.

 

당일치기로 둘러보고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꽤 걸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들이 하루 묵고 돌아가기로 하고, 그 호텔에 묵게 되었다는 것이다.

각자 싱글로 1개씩, 5개의 방을 빌렸다.

 

그 중 A군은 601호에 묵게 되었다.

A군이 방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는데, 창문이 열려 있더 탓에 커튼이 부스스 흔들렸다고 한다.

A군은 [분명 창문을 닫았던 것 같은데... 잠이 덜 깨서 그런가?] 라고 생각하며 다시 창문을 닫았다.

 

그런데 또 한동안 눈을 감고 있자니 커튼이 부스스 흔들리기 시작하고, 창문이 열려 있었다.

기분이 나빠진 A군은 옆 방의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하지만 친구는 그저 비웃고 제대로 들어주지조차 않았다.

 

[원래 귀신 들린 호텔에는 벽에 걸린 그림 뒤에 부적이 잔뜩 붙어 있대.]

그 말만을 남기고 친구는 전화를 끊었다.

A군은 겁을 내며 머리맡에 달려 있는 그림을 겁내면서 뒤집었지만 그 곳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결국 A군은 방의 불을 모두 켜놓고 커튼이 흔들리는 것을 노려보며 밤을 샜다.

그래고 다음날 아침, 친구 4명을 모두 방에 부른 A군은 어젯밤의 불가사의한 사건을 이야기하고, 같이 방을 조사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친구들은 A군의 이야기가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분명히 그림의 뒤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렇지만 침대 아래, 의자 아래, 벽의 구석진 곳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부적이 덕지덕지 붙어 있던 것이다.

5명은 겁에 질려 호텔을 나와 그대로 후쿠오카로 돌아왔다고 한다.

 

호텔 사람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도 그 호텔의 601호는 그대로일 것이다.

만약 나가사키의 호텔에 묵게 된다면 601호는 피하길 바란다.



맛있당

    • 글자 크기
4명이살면 한명이죽는집에 살았던 이모네 (by 엉덩일흔드록봐) 추억의 500원 괴담 (by 냠냠냠냠)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993 혐오 의사가 본 최악의 자살법 금강촹퐈 1768 0
1992 단편 간간다라 괴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19 0
1991 2CH 일본의 마을에서 발생한 귀신 목격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27 0
1990 혐오 강풍 때문에 무너진 전봇대의 전깃줄에 목이 잘려사망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535 0
1989 혐오 귀뚜라미 라면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32 0
1988 실화 4명이살면 한명이죽는집에 살았던 이모네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421 0
2CH 나가사키의 호텔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099 0
1986 단편 추억의 500원 괴담1 title: 잉여킹냠냠냠냠 802 0
1985 단편 흉가의 이상한 소리1 title: 잉여킹냠냠냠냠 592 0
1984 단편 귀신의 복수2 title: 잉여킹냠냠냠냠 822 0
1983 단편 공포카페 망년회에서2 title: 잉여킹냠냠냠냠 901 0
1982 혐오 팔에 귀를 붙힌 남성5 title: 메딕셱스피어 975 0
1981 혐오 모피가 만들어지는 과정4 title: 메딕셱스피어 951 0
1980 혐오 기계에 머리카락이 휘말려 머리가 뜯겨버린 여성4 title: 메딕셱스피어 1428 0
1979 혐오 질 안에 있던 균 때문에 오른발 절단한 모델3 title: 연예인13오뎅끼데스까 1614 0
1978 혐오 ***된 생맥주통의 충격비밀1 title: 연예인13오뎅끼데스까 1141 0
1977 혐오 약혐)신체에서 뽑아낸 신경계들2 title: 연예인13오뎅끼데스까 1420 0
1976 혐오 배에 버섯같은 종양이 난 여자아이1 title: 연예인13오뎅끼데스까 922 0
1975 혐오 뭔가 음산해보이는 짤2 앙기모찌주는나무 870 0
1974 기타 일상생활에서 자주 보이지만, 은근히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음3 앙기모찌주는나무 945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