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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예지몽 꾸었던 썰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2015.04.14 11:59조회 수 864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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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시절 제가 두개골이 함몰되고 왼쪽 어깨뼈가 부러지는 엄청 끔찍한 사고를 겪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꾸었던 예지몽이 너무 생생해서 올려봅니다. 무서운거는 같지 않고 참 신통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봅니다.

가볍게 음슴으로 갑니다.

 


이틀동안 비슷한 꿈을 꾸었는데 모두 어두운 밤이였고 내가 집으로 가는 길이였음.

거리에는 불빛하나 없었고 사방이 온통 깜깜했음.

집에 거의 다 올 무렵 멀리 우리집 아파트가 보이는 것임

원래 우리집은 4층이였는데 이상하게 꿈속에서는 우리집이 3층으로 보이는 것임

 


아파트 전체가 다 불이 죽어있고 깜깜하게 되여있는데 이상하게 아파트 밑에 있는 편의점 불만 켜져있는것임.

그것도 평소에는 그냥 흰색 불이였는데 꿈속에서는 빨간 불로 되여있음.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아파트 층계에 들어서는데 복도안이 온통 병원침대 뿐인것임.

거기다 이상하게 층계가 미궁처럼 이리저리 뻗어있어 한참을 헤매다가 집을 못찾고 꿈에서 깼음.

 


아침에 엄마한테 이 꿈을 말했더니 엄마가 불길하다면서 너 오늘 조심하라고 함.

그런데 첫날은 별탈없이 지났음.

 


이튿날 똑같은 꿈을 꾸었는데 앞부분은 전날 꿨던 꿈과 똑같고

마지막 부분에서 길을 못찾아 헤매다가 끝내는 겨우 집을 찾아 피곤해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내 방에 있던 옷장안에서 친척어르신들이 우루루 쓸어나오는 것임.

 


아침에 엄마한테 이 꿈을 또 얘기했더니 엄마가 조금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시더니 아빠한테 오늘 출근하지 말고 집에 있으라 함.

아빠는 마침 전날 약주를 거하게 하셔서 숙취때문에 출근할 생각이 없다 함.

 


그런데 바로 그날 내가 옥상에서 놀다가 떨어져서 크게 다침.

 


피를 철철 흘리며 기절해있는 나를 제일 먼저 발견한게 꿈속에서 유일하게 불이 켜져있던 편의점 직원이였음.

 


 평소에 아빠랑 알고지내던 터라 나를 안아서 편의점식탁에 눕혀 응급조치를 한뒤 아빠한테 전화함. 엄마 말대로 출근하지 않고 집에 있었던 아빠가 나를 업고 가까운 병원으로 달림(아빠 말로는 경황이 없어서 앰블란스 부를 생각도 못하고 무작정 날 업고 달렸다고 함.)

 


그런데 그 병원이 마침 3층이였고 꿈속에서 봤던 침대와 그 병원 침대가 똑같았음.(그 병원에는 가본적도 없고 침대도 처음 봄)

 


그리고 꿈속 옷장안에서 우루루 쓸어나오시던 친척어르신들이 실제로 다 내가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놀래서 병문안을 오심.

 


그때 피를 정말 많이 흘려서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러더라구요, 큰 고모님 말로는 내가 그때 끝까지 집을 못찾고 헤맸으면 아마 그대로 죽었을수도 있대요.

지금도 생각하면 그때 꿈과 다 들어맞아서 소름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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