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예지몽 꾸는여자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2015.04.14 12:00조회 수 999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저는 영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들 만큼은 아니지만
 꿈이 좀 잘 들어맞는 편이에요


 
제가 겪었던 일 중에 하나만 풀어 보겠습니다

 

 
  한날은 꿈을 꾸게됩니다
 

화장실이었던것 같은데 제가 거울을 보고있었어요

 근데 입안에서 이물감이 느껴져 툭 손에 뱉었습니다

 

 윗쪽 어금니 였던것같아요

 

 이게 뭔가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꿈을깼습니다

 

 이가 빠지는꿈은 누구나 상을 당하게 되는 꿈이란건

 아실거에요 근데 저는 그때당시만해도 제주위에 가족이나 친구나 질병을 앓고 있었던 사람은 없

었기에

 찝찝해도 그냥 넘겼었어요

 

 

 


 

 그로부터  일주일뒤에 아버지에게서 연락이옵니다

(저는고향은 부산이고 혼자 타지방에 있습니다)

 

 

 

 

 

  

 "어 아빠~~"

 

 "ㅇㅇ야 머하고 있노" 

 

 "저 지금 그냥 누워서 티비봐요"

 

 "놀래지말고 들어라 니 큰오빠(큰아버지아들)

간암 말기란다 병원에서 너무 늦었다고 날 받았단다"

 

 

 


 

  

아..정말 순간 멍해지데요

 

 그때 제가 스무살이였고 오빠는 저보다

 일곱살많았으니 얼마나 한창일 나이겠어요

 

 부랴부랴 부산으로 내려가서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워낙 잔병치레를 많이하던 사람이였기도했고

 덕분에 남자인데도 오빠는 170에 48키로 정도였어요

 

 

 

    나를보고는 큰오빠가 내손을 쓰다듬으며 그러데요

 


 

 

 "왔나 오느라 힘들었제 내괜찮다"

 


 

  

목이메여 아무말도 못하겠고 눈물이차서 고개도못들었어요 제가 때론 많이 의지를했었거든요

 

 

 

 그렇게 한참 손잡고 앉아있었던것같아요

 가족들은 그때 잠깐 다른 얘기하고있었는데

 

 

 

  

오빠가 내귀에 대고 말했습니다

 

 

 

 

 " ㅇㅇ야 내 오래못사는거 다아는데

 너무아프다 니 집에갈때 내 간암만 좀 고쳐주고가라"

 

 

 

 

안쓰러우면서도 미안하지만 소름이돋데요

 이미 척추며 온몸에 암이 전이된 상태라 많이 괴로웠었던것같아요

 


 

 

 

그로부터 정확히 6개월뒤에

 뭐한번 제대로 손도 못써보고 오빠 장례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내가 의사가 아님에도 또 의사였어도 

 지켜주지못했을 오빠가 너무 안쓰러워 며칠을

 울다잠들곤 했습니다

 

 

 

 그러다 한날 꿈을 꾸게됩니다

 

 

 

 오빠가 꿈에 저를 찾아왔어요

 

 

 전 꿈에서 오빠가 너무 반가웠었던것같아요

 

 어느 쇼파에 나란히 앉아있는데

 대뜸 오빠가 그러는 겁니다

 

 

 


 

 "ㅇㅇ야 내랑 딱 소주 한잔만 하면안되나"

 

 

 

나는 오빠가 걱정되어서

 

 

 

"오빠야 아프잖아 다음에 오빠야 다 다으면

 그때 술도먹고 재밌게놀자"

 

 

 

하고는 방으로 오빠를 데려와 침대에 눕혀

 이불을 꼬옥 덮어 주곤 꿈에서 깼습니다

 

 

 


 

 좀 찝찝하기도하고해서 엄마한테 전화했어요

 

 

 

"엄마 내꿈에 오빠야나왔는데 자꾸 술먹자는거라

 그래서 내가 담에 먹자고 하고 재우는꿈꿨다"

 

 

 


 

그랬더니 엄마가 한 5초간은 가만히 있으시더니

 입을 열었습니다

 

 

 

 

 

" 오늘 오빠야 49제 막날이다 "

 

 

 


 

그렇게 슬퍼했으면서 정작 그것도 모르고 있었던게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아프고 그렇게 죄스러울수가 없었던것 같아요

 

 

 


 

 그뒤로 꿈에 또 한번더 오빠가 나오게되는데요

 

 

 

 



맛있당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891 단편 팔척귀신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43 1
4890 사건/사고 판문점 도끼 사건1 금강촹퐈 628 2
4889 혐오 돼지껍데기 먹다가 당첨된 ssul3 금강촹퐈 1362 2
4888 혐오 7억 6천 들여 전신성형한 남성의 모습4 금강촹퐈 1915 2
4887 혐오 의사가 본 최악의 자살법 금강촹퐈 1780 0
4886 혐오 사진작가가 추억의 사진을 끔찍하게 만들어놨어2 금강촹퐈 1711 0
4885 혐오 알몸으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사망1 금강촹퐈 1817 1
4884 실화 영화 곡성 심령 에피소드1 금강촹퐈 1346 2
4883 혐오 극혐] 바다의 바퀴벌레 갯강구2 금강촹퐈 1764 1
4882 실화 산부인과 건물의 지하 락카에서 겪었던 실화 금강촹퐈 1022 1
4881 단편 무서운 이야기 1 금강촹퐈 684 1
4880 단편 떠 다니는 물 귀신1 금강촹퐈 831 0
4879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 어른면허증3 금강촹퐈 1155 1
4878 기묘한 전북 군산 흉가 사진1 금강촹퐈 2053 1
4877 실화 저승사자는 기어다닌단 이야기 금강촹퐈 1060 1
4876 실화 4명이살면 한명이죽는집에 살았던 이모네 금강촹퐈 1202 0
4875 실화 자취방에서 겪었던 일들 금강촹퐈 847 1
4874 실화 별장의 비밀 금강촹퐈 1130 1
4873 실화 강원도 바다에서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15 1
4872 실화 생선굽는 가족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594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