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치매 노인은 절대 집에서 돌보는거아니다.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8.07.31 01:48조회 수 1946댓글 0

  • 1
    • 글자 크기


3017cd9f79a1fe20050e138190f8505bcfaf126b

 

"치매 노인을 모시는 사람을 보고 효자네, 효녀네라고 말하지 마세요, 온 가족이 함께 파멸의 길로 들어선겁니다."


대부분은 치매의 위험과 공포를 모른다. 치매는 절대 일반인이 케어할 수 없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자식의, 며느리의 도리를 다해야한다며 치매 노인과 함께 사는 가정이 적지 않다.

치매 초기에는 건망증과 성격변화가 온다. 평소에 아무리 총명하고 차분한 성격이었다하더라도 금새 흐리멍텅하고 짜증과 화를 잘 내는 성격으로 변한다.

중기로 접어들면 눈에 띄게 언어능력과 사고력이 감소하고 감정만 남게된다. 이때부터는 수십년을 함께한 가족들조차 공포심을 느끼기 시작한다.

양 무릎만으로 온 집안을 기어다니고,
옷을 입고 대소변을 보거나 심지어 먹기도 하며,
아무 이유없이 불같이 화를내며 가족에게 칼을 휘두르기도 한다.
갓난아기인 손자를 냄비에 넣고 끓이기도 하고,
갑자기 집안 청소를 한다면서 갖은 보석들
과 현금들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기도 한다.
새벽 3시에 출근할 시간이라며 비명을 지르면서 온 가족을 깨우고,
음식에 몰래 락스나 세제를 넣거나,
집에 불을 지르거나,
혼수상태인척 연기를 하기도 하고,
키우던 반려견을 일부러 깔고 앉아 압사시키기도 한다.
깁스한 다리로 식탁을 계속 걷어차서 뼈가 완전히 살 밖으로 튀어나오고,
폭력을 말리던 며느리의 엄지손가락을 물어뜯어 절단시키기도 한다.
아예 없거나 없었던 얘기를 하며 가족들을 이간질하고,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식탁위로 올라가 밥그릇에 대변을 싸거나,
심지어 자신은 치매에 걸리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말기가 되면 언어능력을 거의 다 잃고 흐리멍텅한 눈으로 하루종일 앉아 있는다. 거의 산송장이다. 그나마 원초적인 욕구와 본능만 남아 있다.

치매에 걸리더라도 아주 오랫동안 사는 노인들이 많다. 이 경우 가족의 부담과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다.

치매 초기에 요양원을 보내야한다. 그나마 좋은 기억이 남아있을 때.... 또한 확실한 케어를 위해 요양원에 보내는게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좋다. 주위 시선이 곱지 않을수 있지만 그건 굳이 신경쓸 필요 없다. 일단 살 사람은 살아야지,, 살고 봐야지,, 오죽하면 치매노인을 살해하는 자식들이 생기겠는가.

겪어보지 않은 자는 모른다. 치매환자와 함께 사는 것은 현실에서 느낄수 있는 가장 끔찍하고 고통스럽고 또한 공포스런 경험중 하나다.



  • 1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322 실화 귀신썰 첫번째21 형슈뉴 8329 9
8321 실화 어릴때 겪었던 이야기 3 - 예지몽 2편19 Kamue 1282 1
8320 실화 [미스테리] 졸리기 전에 귀신 썰 모듬18 형슈뉴 7656 8
8319 실화 선산은 함부로 옮기는게 아니다16 형슈뉴 7391 8
8318 실화 블랙박스로 본 지하차도 한복입은 여성귀신?15 형슈뉴 5984 4
8317 실화 전 여친의 피부샵 귀신 썰14 익명_7bfe6b 11809 8
8316 실화 신기 있는 친구 이야기3(외전 유체이탈)13 까치독사 3798 3
8315 실화 귀신 모듬썰 3탄13 형슈뉴 5796 6
8314 실화 할아버지에게 들은 우리 동네 전설.txt13 형슈뉴 7905 7
8313 실화 검은고양yee1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901 8
8312 실화 별로 무섭진 않은 이야기( 제상태가 이상합니다.)12 쀼꺄 2924 3
8311 실화 (사진주의) 2011년 일본 토호쿠 대지진 당시 사진12 title: 하트햄찌녀 2184 2
8310 실화 복숭아 먹으면서 들은 우리 할머니썰.txt12 형슈뉴 8992 7
8309 실화 귀신 본 썰 100% 직접체험실화12 형슈뉴 5467 4
8308 실화 티비에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증명사진들12 형슈뉴 6245 8
8307 실화 턱걸이봉을 안사는 이유12 title: 하트햄찌녀 44659 3
8306 실화 우리집 무당이야기 썰을 풀어볼까 함.12 익명_58ae39 11150 8
8305 실화 경찰청사람들 방송사고11 title: 하트햄찌녀 2029 2
8304 실화 김혜수가 실제 경험한 공포 이야기11 매니아 4308 4
8303 실화 제 지인 얘기입니다. -5-1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774 3
첨부 (1)
3017cd9f79a1fe20050e138190f8505bcfaf126b.jpg
12.4KB / Download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