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점쟁이 이야기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4.20 03:19조회 수 1680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점 사주 이런건 이 전글에도 말했듯이 믿거나 말거나임

 


이 이야기는 엄마를 딱하게 생각하는 용한 점쟁이에 관한 이야기임

 

 

 

예전에 엄마 친구 소개로 점쟁이를 찾아갔는데

 


엄마가 살아온 삶이 너무 딱하다고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써줬음

 


엄마도 처음엔 구라인가 싶었는데 몇 번 특별한 일 겪고는 지금은 완벽하게 믿고 있음

 


난 그냥 반반으로 믿음

 

 

 

 


어쨌든 이야기 시작함

 

 

 

 

 

 

이야기는 누나와 관련된 이야기임

 


누나는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에서 일하고 있음

 


졸업하자 마자 날아가서 지금까지 쭈욱 외국에서 살고있음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자식 걱정만 하고 사는 우리 모친은

 


천길 만리 떨어진 딸이 바람불면 날아갈까 비가오면 쓸려갈까 맨날 걱정만 하고 지냄

 


그러던 중 그 점쟁이한테 연락이 옴

 


딸이 다치게 생겼으니까 오라고 함

 


가니까 점쟁이가 부적을 하나 주면서 베개에 넣고 자는데 아무도 그 베개를 못쓰게 하랬다고 함 -가족 아무도 안됨, 엄마만 됨

 


우리 모친은 그 베개를 밤에 꺼내서 자고 아침이면 장농속에 깊이 꼼쳐두고 그랬음

 


그러던 중 모친 친구분이 멀리서 놀러왔음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기도 한데 멀리서 왔다고 잠깐 잔댔음

 


방에 이불이랑 다 깔아주고 잠깐 자라 하고 밖에 나갔다 왔는데

 


그 친구분이 준 베개는 불편했는지 치우고 그 농 깊이 숨겨져있는 베개를 빼서 그걸로 자고 있는것임

 


장농 문 열어보면 안보이는데 깊이 숨겨놨는데 어떻게 찾아 뺐는지 모르겠음

 


엄마 딥 빡침

 


엄마 오랜만에 보겠다고 그 멀리서 온 친구한테 분노 폭발

 


친구는 베개 한번 잘못 비었다가 엄청 오랜만에 찾아간 친구 집에서 쫓겨남

 


그리고 얼마 안있어 누나한테 연락이 왔는데

 


계단에서 넘어져 발등 뼈가 부러졌다고 함

 


나는 계단에서 어떻게 넘어지면 발등뼈가 부러지냐고 놀렸는데

 


그냥 그렇게 부러졌다고 함

 


그렇게 엄마는 그 친구랑 연락도 안하게 됐음

 

 

 

 

 

 

 

 

 

하나 더 있음

 

 

 

 

 

 

 

 

 

그리고 한참 지나서 다시 한번 그 점쟁이한테 연락이 왔음

 


이번에 어디 고승이 입적하시고 사리가 나왔는데 자기가 세개를 가지고 왔다고 함

 


(잠깐 설명하자면 사리는 이쪽에서는 보물임. 그걸로 부적을 쓰거나 하면 위력이 엄청 강해진다고 함)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번에 누나가 크게 다칠거라고 함

 


그래서 사리 중 하나를 누나 기도하는데 사용하겠다고 허락을 맡을려고 연락을 했다고 함

 


당연히 엄마는 알았다고 했고 이 전 베개랑은 다르게 엄마가 할일이 없어서 그날로 잊혀지는 듯 했음

 


근데 얼마 뒤에 갑자기 누나가 일을 그만두고 잠깐 들어옴

 

 

 

나중에 들으니까

 


누나가 일을 하는데 갑자기 일을 그만두고 싶었다는 거임

 


그리고 그날로 사표내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음 - 개 뜬금포

 


누나가 일을 꽤 잘했는지 회사 사람들이 자꾸 와서 계속 일하면 안되냐고 비행기 타는 순간까지 와서 잡는데

 


입으로는 알았다고 하면서 짐 꾸리고 비행기표 사고

 


그냥 그렇게 일사천리로 회사 그만두고 한국 들어옴

 


그리고 얼마 안되서

 


그 나라에 폭동 일어남

 

 

 

 

 

 

-진짜 실화 끝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53 실화 상주할머니7 title: 병아리커피우유 5561 14
13752 실화 상주할머니3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415 13
13751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5화2 개팬더 1201 11
13750 실화 왜 없지?7 개팬더 2580 11
13749 실화 귀신은 있다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522 10
13748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마지막 글-7 개팬더 1475 10
13747 실화 추천)상주할머니2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455 10
13746 실화 상주 할머니46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056 10
13745 기묘한 교도소에서 생긴 일3 싸랑해여 7111 9
13744 실화 여자친구를 기다리다..7 사나사랑 2383 9
13743 실화 어릴적 들은 제사에 얽힌 이야기8 헤르르르트 5080 9
13742 실화 귀신썰 첫번째21 형슈뉴 8323 9
13741 실화 공포의 북문. 충격 실화 써봅니다.8 형슈뉴 4739 9
13740 실화 추천)상주 할머니5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904 9
13739 실화 가져와선 안될물건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3366 8
13738 실화 검은고양yee1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901 8
13737 2CH 6.25전쟁 라디오 괴담6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3391 8
13736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지옥은 만원9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3670 8
13735 사건/사고 일베충 ** 레전드.16 title: 하트햄찌녀 3254 8
13734 실화 [미스테리] 졸리기 전에 귀신 썰 모듬18 형슈뉴 7653 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