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전쟁 중 침몰한 잠수함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8.08.03 16:03조회 수 1579댓글 1

    • 글자 크기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의 고향은 어촌이었는데, 그 앞바다에는 전쟁 도중 침몰한 잠수함이 있다는 소문이 떠돌곤 했습니다.

그렇게 깊은 바다는 아니라 잠수해서 확인해보니, 분명히 잠수함이 거의 완전한 형태로 가라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종전 직후였기에, 곧 GHQ에서 조사단이 나와 확인을 하고, 며칠 있다 돌아갔습니다.

할아버지네 댁은 시골에서 가장 큰 집이었기에, 조사 나온 미군들이 묵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언뜻 통역을 맡은 일본계 군인한테 이런 말을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잠수함 안에서 뭔가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오던데...]


돈쓰 쓰쓰쓰돈쓰 쓰돈쓰쓰 돈쓰돈쓰쓰...

모스 부호였습니다.

 

미군들은 곧장 일본 해군 모스 부호를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타:-・, 스:---・-, 케:-・--, 테:・-・-- (たすけて, 살려줘)

역시나 일본어 모스 부호였습니다.

 

미군은 전쟁 도중 이미 일본군 암호를 죄다 해독하고 있었기에, 작전 명령마저 전부 파악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일본어와 모스 부호를 알고 있는 정보 담당 군인도 많았겠죠.

침몰 잠수함을 조사하러 왔던 미군 병사들은 잠수복까지 있고 본격적인 장비는 다 갖추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에 들어가보지도 않고 그대로 철수했었노라고, 할아버지는 내게 이야기했습니다.

 

 

 VK's Epitaph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9248 실화 뉴욕주 버려진 정신병원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64 1
9247 미스테리 뉴질랜드 정체불명의 소리의 정체.1 외지르 789 0
9246 전설/설화 늑대 인간으로 불린 왕1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 601 1
9245 2CH 늑대가 다람쥐를 잡는법6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086 2
9244 단편 늘 같은 브랜드의 담배곽3 쥬시쿨피스 1003 1
9243 실화 늙은 개에 대한 고찰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2009 1
9242 실화 늦가을 기숙사에서 들었던 울음소리 1편-3편 후기 합본 클라우드9 471 0
9241 실화 늦가을 기숙사에서 들었던 울음소리2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45 1
9240 단편 늪귀신에 씌이다.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65 0
9239 실화 니 새끼들까지 죽여버리기 전에 따라와 이년아2 Agnet 10200 2
9238 실화 니 새끼들까지 죽여버리기 전에 따라와 이년아(실화)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232 2
9237 2CH 니들이 살면서 가장 쇼킹했던 순간1 아리가리똥 1489 0
9236 실화 다 ** 짓이야3 title: 이뻐융룰루스윗 2648 4
9235 실화 다 ♥♥짓이야3 title: 하트햄찌녀 1490 2
9234 2CH 다다미 밑에1 클라우드9 804 2
9233 2CH 다다미 밑에1 여고생너무해ᕙ(•̀‸•́‶)ᕗ 989 0
9232 실화 다락방 (1~3 합본)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273 2
9231 실화 다른 2명에게서 들은 실화1 형슈뉴 1326 1
9230 실화 다른 세계로 가는 방법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006 0
9229 단편 다른 차원의 사물함1 여고생너무해ᕙ(•̀‸•́‶)ᕗ 973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