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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대 소름끼치는 이야기

유키노하나2018.08.07 12:07조회 수 1019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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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형들! 
이번엔 무더운 여름, 대대전술훈련날 있었던 이야기 해줄게요
편의상 반말로 적을테니 이해 부탁합니다!

본인이 겪었던 일은 아니고 한달선임이였던 친구 이야기야.
진짜 무지막지한 폭염에 전부 지쳐있던 날
공격에서 방어로 전환되고 각 진지구축하고 
약간의 휴식중에 생긴일인데

선임친구 민우 (가명) 사용할게
통신병이였던 민우는 소대장과 지형정찰을 하게되었어
미필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지형정찰은 해당 방어전선 구축을 위해 각 지형지물 위치와 형태 파악하는거야!

그렇게 소대장과 민우는 우리가 점령한 산을 정찰하기위해
오르기 시작했어 어느정도 산행으로 둘다 지쳐있는데
갑자기 민우가

"소대장님? 누가 쳐다보는거 같습니다!"
"무슨 소리야. 장난치지말고 빨리 갔다 내려가자"

소대장은 평소에 장난끼 많은 민우의 장난으로 생각하고
그냥 따라오라며 계속 걸어올라갔데
그렇게 둘은 어느정도 지형파악을 완료하고 복귀하는데
아까 비슷한 장소에서 또 다시 소대장에게 똑같은 소리를 한거야

"소대장님~~ 누가 저희 보고있는거 같습니다..."
"이새끼 또 장난치네 빨리와라 더운데 짜증나게 하지말고"

소대장은 짜증을내면서 무시하고 그냥 내려갔데..
민우는 뭔가 기분이 꺼림직하지만
그냥 소대장을 따라서 내려갔지..

몇시간 후 중대장이 시간 여유 있으니까 
다시한번 지형정찰 확실히 하고오라고 명령했나봐... 중대장이 육사출신 완전 싸이코였거든....
그래서 둘은 씨팔씨팔 거리면서 어쩔수없이 다시 산을 올라갔지...
힘들어도 그냥 농담 따먹기 하면서 올라가는데
아까 이상한 느낌을 받았던 그 위치에서 
민우가 갑자기 소름이 끼치면서 누군가 째려보는? 듯한 느낌을 엄청 강하게 받았나봐.
그래서 민우가 이번엔 정색을 하면서 말을 했다는거야

"소대장님. 장난 아닙니다. 진짜 누군가 저희 보고있습니다."
"야이 씨x새끼야. 니가 찾아봐!! 장난치나 이새끼가 정도껏해야지 날도 더워 뒤지겠는데 장난이 치고싶어?"

화가난 소대장은 민우에게 욕을하며 주변을 둘러보더래
근데 갑자기... 소대장이 뒷걸음질 치더니 풀썩 주저앉아 허공을 바라보면서
덜덜 떨기 시작하더래..
민우도 순간 그곳을 바라보고 똑같이 주저앉아 버린거야..
그곳에는...
큰 나무에 목메달아 자살한 남자가 그 둘을 바라보고 있었다는거야...
근데... 신기한건 민우가 그 시체와 눈이 마주쳤데... 분명히.. 죽은시신과...
까맣게 뒤집힌 눈과...갈라진 피부를 하고선...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더래..
조금씩 흔들거리며..

알고보니 인근 작은마을에서 얼마전에 실종신고된 남자였나봐..
아직도 생각하면 약간 신기하면서 소름끼치는 이야기인데...
아무튼 삼가고인의명복을 빕니다..

 

출처 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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