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못씀주의
본인이 대학교 새내기시절 09학번 선배에게 들은 얘기.
지방국립대학교에 다니고있음
학교가 세워진 지는 40년 가까이 되었고, 30년 전에는
지금 학교가 위치한 자리로 부지를 옮김
학교가 지금의 위치로 막 옮겨졌을때 인문대학 3층에서
커플이 싸움을 했는데, 남자가 여자를 찔렀다나
여자가 남자를 찔렀다나... 암튼 한 쪽이 죽었음
이게 그 당시 지역신문에도 났다고함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서 다른 과 선배들도 가끔 인대3층 귀신 썰을 들려주곤
했는데, 우리과 형 한테 들은 얘기가 제일 무서웠음
형이 새내기일때 첫 전공시험 전날, 전공 책은 아니고
전공 책과 함께 봐야하는 부교재를 놔두고왔음
시간이 새벽은 아니었지만 아주 깜깜한 11시경이었는데
그냥 책을 가지러 가는거라 무섭다는 느낌은 아예 없었다고 함
4층에 과방이 있는데 과방에서 책을 가지고, 4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부름. 이때 1층에서 4층으로 올라간 지 채 2분도
안 되었는데 엘리베이터가 3층에 가있었다고 함.
"그냥 누가 나처럼 책 가지러 왔겠지"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김
엘리베이터가 4층에 도착하고 형은 엘리베이터에 탐
1층을 누르고 내려가고 있었는데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3층에서 멈춘거임. 누가 타나? 싶었는데 앞에는 아무도 없었음
그래서 "뭐지..."하면서 닫힘을 누르는데 얼마 닫히다가
강제로 다시 문이 열림. 한 세 번은 닫혔다 열렸다를 반복하다가
그 다음부터는 아예 버튼이 먹통이돼서 문이 닫히지도 않는거임
그 때부터 형은 땀이 막 나고 엄청 무서웠다고 함
그러던 찰나에 딱...
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엘리베이터 체중 초과소리가 들렸고
형은 그 자리에서 기절했음
다음 날 새벽에 학생이 발견해서 깨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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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워낙 다른 학생들도 3층에서
겪었던 기이한 일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무서웠던 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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