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라디오 에서 들은 실화] 도계장 이야기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5.04.22 17:03조회 수 6473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옹달샘에 꿈꾸는 라디오라는 팟케스트 방송에서 

공포특집때 방송된 스태프 실화입니다.

영상으로 많은데 글로는 없었서 직접 처봅니다.

제가 겪은것 처럼 써 보겠습니다.

------------------------------------


내가 대학생때 갑자기 본가에서 전화가 왔다.

농사를 하시는 아버지께서 쓰러지셨다는 것이다.

나는 급하게 휴학을 내고 시골로 내려갔다.

지만 평생 농사일이라고는 모르는 놈이 뭐할수있겠는가.

내가 도움이 될수있는 일이 뭐가있을까 하다가 찾은 일이 도계장 일이다.

도계장이란 닭을 식육이나 살처리 목적으로 죽이는 곳을 말한다.

도살장은 소와 돼지, 도계장은 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침 집에 닭도 많이 키워서 도움이 될거같았다.


조류독감이나 그런것때문에 포터블로 할수있는 도계장이야기 나와서 

나는 임시도계장에 일하게 되었다.

일반 거대한 도계장 같은 경우는 전부 자동이지만 임시라서 사람손이 많이 갔다.


집에선 차타고 30분쯤 되는 곳이었다. 

도계장 근처에 있는거라고 교회수련장이라고만 써있는 수상한 곳뿐이었다.

밤에 시끄럽다고 이장님이 싫어했고 늘 싸웠다.

사이비의 냄새가 강하게 났다.


어느날 일이 밀려 새벽까지 일을 하게되었다. 

소장님은 "배달하고 올때니깐 4시쯤에 돌아올게" 라고 하셨다.

나는 알겠다하고 계속 작업을 했다. 일이 다 끝나고 소장님을 기다리고있었다.

도계장 안은 이상하게 더웠다. 나는 밖에 나왔다.

교회 수련장 쪽을 보니 뭔가 웅성웅성 소리가 났다.


아무생각없이 뭔소린지 확인하고 싶어 교회수련장 오르막길을 올랐다.

다올라왔을때쯤 앞에 주인없는 무덤이 있는 자그마한 풀밭이 보였다.

거기엔 열 댓 명이 뭔갈 하고 있었다.

두명은 서서 책같은걸 보면서 읖조리고 있었고 무언가를 태우고 있어서 연기가 자욱했다.

자세히보니 열 댓 명의 남녀가 난교를 하고 있었다,


"아이씨 똥밟았네" 하고 뒤를 돌아 내려가려했다. 그때 큰소리로 핸드폰이 울렸다.

소장님이었다. 배송 끝냈으니 곧 간다고 하셨다. 나는 네네 거리면서 살짝 뒤를 돌아봤다.


그 무덤에 있는 사람 일제히 전부 나를 처다보는 것이다.

애써 침착하려했고 내리막길을 내려갔다.

뒤에서 고함소리를 듣고 위험하다는걸 감지해 나는 도계장 까지 달렸다.

소장님에게는 교회 미친놈들이 쫓아온다고 상황을 설명하고 전화를 끊었다.


도계장에 들어가 문을 걸어잠그고 혹시나 해서 무거운 물건을 옮겨 문을 막고 

등을 기대 앉았다. 

숨을 고르고 있는데 문밖에 웅성거라는 소리가 났다. 그러더니 잠잠해졌다.

갔나? 하고 안심하는 찰나.


꽝!!


문에 도끼날이 들어왔다. 시골이라 장작을 패라고 도끼가 있었는데 그거같았다.

그리고 끼익끼익 날이 빠지는 소리가 나고 그 구멍에 누군가의 눈이 나를 바라보고있었다.

충혈된 초점없는 눈.  미친 사람의 눈.

나는 이 트라우마 때문에 아직도 사람눈을 잘 못본다.


내 기억은 여기까지다.

누가 나를 깨우는 느낌에 눈을 떴다.

소장님이셨다. 나는 몰랐지만 오줌을 지렸다고 한다.


소장님은"이 새끼들 완전 미친놈이네" 하셨다.

도계장 후문과 정문, 유리문이 난도질을 되어 난장판이었다. 


나는 더이상 못하겠다 말하고 일을 그만뒀다.

소장님도 애가 공포때문에 제정신이 아니니 별소리안하고 일한만큼 페이를 주셨다.


나중에 들은 얘긴데 그날 소장님은 바로 이장님을 대동해 내가 말한 무덤가로 가셨다.

그때 태운것을 확인했는데 그게 환각제랑 미약을 태운것이었다. 이장님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한다.


어떻게됐는지는 모르지만 역시 사람이 귀신보다 무섭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044 실화 꿈의 관리실가는법2 title: 투츠키7이번주로또1등내꺼 6123 2
8043 실화 새벽택시2 title: 투츠키7이번주로또1등내꺼 5301 1
8042 실화 땅파는 개는 키우지 마라2 title: 투츠키7이번주로또1등내꺼 5163 1
8041 실화 우리집에있는 구ㅣ신 썰1 title: 투츠키7이번주로또1등내꺼 5035 1
8040 실화 게임방에서 알바하다 귀신본썰2 우다 3367 1
8039 실화 완전무서웠던 집에서 가위눌린 썰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320 1
8038 실화 제가 살던 집에서 겪었던 일들 한 번 올려봅니다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292 1
8037 실화 초4때 집보다 겪은일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312 2
8036 실화 수돗가에서 있었던 일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226 1
8035 실화 내가 겪은 기괴한 경험들 (저승사자 편)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258 1
8034 실화 새벽 귀가할 때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240 1
8033 실화 5년전 동네 초등학교에서 본 것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237 1
8032 실화 객귀를 쫒는 법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265 1
8031 실화 등산괴담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244 1
8030 실화 경찰학교 실화...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5257 1
8029 실화 소름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5232 1
8028 실화 저주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5299 1
8027 실화 팬션괴담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5247 1
8026 실화 호주귀신?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5160 1
8025 실화 실화 성인극장에서 당한 썰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5156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