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인간은 아냐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5.04.22 17:05조회 수 1290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괴담게에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괴담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혀 믿지 않음을 밝힙니다.


--


정확하게 몇 년도 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부산 연산동에서 토박이처럼 살아오다가 2003년경에 해운대 신도시에 있는 모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오싹한 그런 경험은 아니지만 남들이 믿지 않는 신기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있어서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2004년 봄 아니면 가을이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동생과 함께 주공4단지와 양운 초등학교를 끼고 있는 사거리를 지나는 중이었습니다.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거리에 사람이 없더군요.

동생과 제 앞으로 승용차가 한대 스쳐 지나갔습니다.

보통 차가 본인 앞을 지나가면 운전자 인상착의라던가 생김새 이런 게 눈에 들어오지 않잖아요.  어두운 밤거리를 심지어 서행하는 상황도 아니고 그냥 스쳐 지나가는데도 불구하고 운전석에 앉아있는 사람이 제 눈에 박히더군요.

쥐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무엇인가가 운전석을 잡고 있었습니다.

안면 부위가 돌출되어있고 커다란 귀를 가진 사람 같은 체형을 한 무엇이 운전대를 잡고 차와 함께 제 옆을 스쳐지나가더군요.

"어?? 저게 뭐지?? 뭐 이상한 게 지나갔는데??"

저만 본 건 아니었습니다. 옆에 있던 동생도 같이 봤더군요.

저희 둘은 그 날 집에 와서 식구들 붙들고 쥐 인간이 운전하는 걸 봤다고 흥분해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제정신 아는 사람 취급 받았지만요. 쥐 가면을 쓴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날 그 자리에서 본 그 형체는 진짜 위화감이라곤 전혀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 시중에 판매하는 가면(?)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위화감도 없었고요. 그 시간에 굳이 특수효과(?)수준의 가면을 하고 운전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물론 이 이야기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저 같아도 제 친구가 쥐인간이 운전하는 거 봤다고 하면 미친 놈 취급하겠지요. 거짓말 한다고 생각할꺼고요.

그런데 동생이랑 같이 봤던 거라 더 신기한 경험이라 글을 남겨 봅니다.
혹시나 해운대 신도시에서 비슷한 거 보신 분 또 있으려나 싶네요.

(지금 생각해도 밤 시간에 운전하는 차량에 운전자가 그 정도로 눈에 확 들어온 게 신기하네요.)

[투고] 하홍진님

출처 -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325 실화 서해 어느섬의 폐가 1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438 0
8324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4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474 0
8323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5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012 0
8322 실화 돌아온 박보살 이야기* 8편. 일찍 와서 놀랬슈? ㅋㅋㅋ2 title: 메르시운영자 3080 0
8321 실화 골목길의 향냄새.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216 0
8320 실화 괴담-[An Egg/알]3 이모저모 2099 0
8319 실화 당신은 기적을 믿습니까?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86 0
8318 실화 마술사 최현우의 무서운 이야기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160 0
8317 실화 미국에서 겪은 수수께끼 같은 일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888 0
8316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하) 영어사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12 0
8315 실화 [실화] 시골 가는길...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51 0
8314 실화 군대 있을 때 들은 이야기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835 0
8313 실화 [실화] 귀신이 자주 쓰이는 집안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600 0
8312 실화 낮잠1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825 0
8311 실화 친구 선임의 실화 이야기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968 0
8310 실화 영화 알포인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나? 2 제갈량2 5299 0
8309 실화 무서운 할머니...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397 0
8308 실화 (실화)니 뒤에 있잖아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150 0
8307 실화 군부대마다 있는 괴담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11 0
8306 실화 타인의 조각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644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