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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나도 자취할 때 있었던 일 글써봄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8.08.20 09:58조회 수 1328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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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난 자취 6년차라 일이 많았음. 그중 가장 최근일인데 예전에 웃대에 댓글로 썼던 적도 있음 

내가 보통 한번 자면 잘 안깨는 스타일인데 그날따라 새벽에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서 일어나서 화장실을 갔어. 

현관 바로 옆이 화장실이라 앉아있는데 도어락 열리면서 비밀번호 누르는소리가 들리는거야. 

처음엔 그냥 윗집이나 아랫집에서 엘베 잘못내린줄 알았지. 나도 601호인디 501호 갔던 적 있거든 ㅋㅋ 

근데 갑자기 소름이 쫙 돋았던게 우리집은 내가 유난스러워서 비밀번호가 11자리거든 근데 정확히 11자리를 누르는거야.

다행히 틀렸더라고. 그렇게 두세번 더 시도하다가 삐삐삐삑하는 경고음 나오고 내가 정신차리고 현관문을 발로 뻥 찼어. 

그랬더니 호다닥 도망가는 소리가 들리더라. 근데 같은 층 어느 집에서 문이 쾅! 하고 닫히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 후로 내가 좀 예민해졌어. 거기다가 퇴근하고 돌아올 때마다 우리집 도어락 뚜껑이 열려있는날이 많아진거야. 

그래서 내가 출근전에 도어락 뚜껑을 닫았나 확인하고 다녔는데도 열려있던 적이 몇번 있었어.

그때 내가 집에서 나가는 시간이 오전 8시쯤이었는데 엘베를 기다리는 중에 우연히 고개를 돌렸는데 한 집의 초인종에 빨간불이 들어와있는거야. 

나중에 실험? 해보니까 우리집에서 인터폰으로 현관카메라를 켜면 현관문 앞이 보이고 초인종에 빨간 불빛이 들어오더라. 

그 집은 현관카메라를 켰을때 엘베를 기다리는 내가 딱 보일 위치였어. 그래서 그 다음부터 의식 안하는 척 수시로 확인했는데 항상 켜져있더라고. 

소름끼치고 무섭긴 했는데 어차피 증거도 없고 조만간 방 뺄 예정이라 한두달만 조심하자 하고 살았지.

그집 현관문에 보면 항상 무슨 독촉장이 엄청 많이 붙어있더라고. 공과금이랑 관리비랑 이런거 . 그래서 더 무서웠다. 잃을거 없는 사람같아서 

그러다가 내가 일하는 사람들이랑 우연히 성범죄자 알리미 라는 어플을 보게 됐는데 

내가 사는 건물에 1명이 뜨더라고. 

건물 번호까지만 나오고 호수는 안나오는데 왠지 그 집 사람일것 같았어. 

이유는 죄목이 주거침입 및 강간이었거든. 

참고로 우리 오피스텔은 5~6층만 주거용이었어. 
나머지는 병원이랑 경로당 카페같은 상가형이었거든 

암튼 그 후로 나도 건물 입구에 도어락 있는 곳 초등학교 바로 앞, 씨씨티비 있는곳, 지구대가 가까운 곳으로 알아보고 이사했어.

 

출처 웃대 걸스캔두애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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