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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미칠듯이 궁금해서 혼숨해봤어요

내아이디는강남미친년2018.08.25 01:09조회 수 166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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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몇일전부터 계속 혼숨 후기를 눈팅하면서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해볼까 하는데

조건은 맞춰저 있지만 그동안 너무 무서워서ㅠㅠ... 해보질 못햇습니다.

허나; 후기를 계속 보면서 '세상에 무슨 저런일이 잇겟어' 하고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인형을 찾고있었네요.

지금부터 제가 후기를 써가는데요. 진짜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그때 보면 온몸 털이 삐쭉삐쭉 서면서 등골 소름 계속 돋는데... 백프로 실화구요. 2012.1.27일 금요일날 한건데 다음날 후유증이 조금 있다가 오늘 좀 나아져서 오늘 후기를 써봐요..

 

음슴체를 사용하고싶지만 써본적도없고(이게 처음쓰는톡이라;) 그냥 갈께요

 

 

 

 

 

 

 

 

 

 

아.. 내가 태어나서 미친짓 여럿 해봤지만 이런 미친짓은 진짜 처음이였다.

 

인터넷에 둥둥 떠돌던 일명 혼숨(나홀로숨바꼭질)을 찾아보면서 준비물을 봤다.

 

인형, 쌀, 자신 손톱 머리카락 피... 피??

 

인형을 먼저 준비해야겟다. 인형은 어렸을때 발 올려놓기(?) 좋았던 트위티 인형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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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털을 뽑아낼께 없으니 신발장에 있던 목공용 커터칼로 귀여운 트위티의 배를 짼다.

 

털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지만 오래되고 습기가 차서그런지 털이 많이 뭉쳐있다.

 

털을 빼고 정수기살때 받았던 쌀둑안에 있는 쌀을 한가바지 퍼다가 트위티인형안에 채워놓고 길다란 약지손가락의 손톱을 깍아야되는데 손톱깍기가 어딨는줄 몰라서 대충 이빨로 물어뜯었다.

 

손톱을 넣고 내 머리카락을 몇가닥 뽑고 인형안에 넣었다. 마지막으로 피를 넣어야되는데..

 

바늘로 내 손을 찔러야하나?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피는 어쩔 수 없이 생략.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되었다. 이제 빨간실로 짼 배를 다시 꿰매줘야한다. 평소 바느질 실력이 최하바닥이라 가정 시간에도 최하점을 받는 필자는 미숙한 실력으로 배를 꿰맸다.

 

거의 모든 준비가 끝나갔다. 화장실로 가서 수건를 빠는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놓았다.

 

인형의 이름은 오리(어릴적별명이였다)로 정했다. 물에 담가놓고 몇발자국 떨어졌다.

 

"첫번째술래는 오리 첫번째술래는 오리 첫번째술래는 오리"

 

세번 외쳤다. 떨리는 목소리로.

 

기분탓이엿는지 그 분위기가 너무 무섭고 음산하고 조용한 탓이였을까 몸이 계속 부들부들 떨린다.

 

그리고 나 혼자 열을 셋다. 열을 세고 인형에게 다시 가서 "오리 찾았다 오리 찾았다 오리 찾았다"

 

또 한번 세번 외쳤다. 그리고 손에 들고있던 커터칼로 인형을 찔러댔다.

 

이제 됬다 옆에 있던 머그컵에 담아놓았던 소금물을 입에 머금고 난 화장실문을 '닫았다'

 

나온데로 집안 모든 형광등을 스위치를 내리고 TV만 켰다.

 

시간은 2:51분이다. 온게임넷 채널이였고 프로그램은 인기프로그램 '켠김에 왕까지'라는 프로가 방영되고있었다.

 

음량은 정확히 0 아예 들리지 않았다. 확실하게 안들리게하기위하여 리모컨에 조용히 버튼을 눌렀다.

 

이제 모든게 준비완료. 장롱에 들가려했지만 이게 뭔가.. 옷이 정리가안되있어서 들어갈수가 없다.

 

급한데로 방문을 잠그고 이불로 책상밑을 가리고 난 책상밑으로 들어갔다.

 

5분경과. 모든이가 생각할것처럼 괜한 헛짓거리를 한건가 하고 탄식을 하지않았다.

평소 담력이 약해서그런지 너무 무서웠다.

 

그런데

 

10분경과 아무일도 안일어났다.

 

방법이 잘못된건가?

 

 

잠깐.

 

 

어느 순간부터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

 

발소리라고는 할 수 없어.

 

정확히 정의된 소리는 아니지만 , 바람을 가르는 소리(휙휙 소리)가 나는것 같기도하고

 

 

 

일이터졌다.

 

tv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정상적인 소리가아니라.

웅얼거리면서 슬로우모션소리...

 

너무 무서웠다.

 

너무 무섭고 끝내고 싶어.

시간을 지체하면 안될것같아.

 

이불을 제치고 나가려는데

문이 열려있다.

 

사람이라면 누군가 나를 쳐다보고있다는 생각을 가끔 할텐데...

그런 느낌이 몸소 느낀적은 처음인것 같다.

위를 힐끗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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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순간 환상을 본건지. 머릿속이 어지럽더라. 

 

 

 

 

 

 

 

 

 

 

 

 

 

 

 

 나와봤더니

 

인형이 화장실 문 옆에 기대고있다.

 

 

화장실문도 열려있다.

다시 소름이 끼쳤다.

 

당장 마무리 해야겠다.

 

 

 

그 자리에서 인형을 보고 소금물을 뱉었다. (입안에 짠게 너무 남아있다... 헹구고 싶어;)

 

 

불을 키려는데 옆에 tv가 거슬렸다.

 

너무 소름끼친건 리모콘이 젖어있다.

 

 

 

 

 

아 인형을 태우려는 순간

 

아.. 큰일날뻔했다.

 

"내가 이겼다 내가 이겼다 내가 이겼다"

 

정말 평생 빙의되며 살뻔했다.

 

어느순간때보다 아찔햇던 순간.

 

태우려고 지포라이타 기름을 트위티 인형에 부었다.

 

그 위 휴지를 얹어놓고 불을 붙였다.

 

 

다 끝이다.

 

 

 

 

 

 

 

 

 

 

 

 

나는 상당히 후유증이 양호한편이다.

 

평소 멀쩡하던 몸이 걷다가 밖은 너무 추운데 나는 더위에 쓰러질듯한 느낌을 받은것 빼고는

 

후유증이 거의 없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싶다.

 

진짜 이거 하지마라.

 

제발 . 호기심에 인생을 잃어버리지말고 제발 하지않았으면 좋겠다.

 

후기들이 거짓같아서 직접 해보고싶다면 속는셈치고 후기들을 모두 믿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누누히 말하지만 믿거나 말거나이다.

 

그리고 정말 궁금하다면 해도 좋다.

 

책임은 내가 지는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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