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2ch 괴담 : 작은새 늪(小鳥沼 : 코토리누마)

형슈뉴2015.04.24 14:51조회 수 1108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토야마현 어딘가에 「작은새 늪」이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오래전 그곳에서 아이가 빠져 죽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A와 B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그만 B가 늪에 빠져버렸습니다. 
A는

 

「도와줄 어른들을 불러올게!!」

 

하며 달려갔는데 등뒤에서는

 

「A야 살려줘!!」

 

하고 소리치는 B의 목소리가 계속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A가 사람들을 데리고 왔을 때에는 B는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얼굴을 하고서 죽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년 후.
A는 결혼해서 아이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외아들인 C의 생일이었습니다.
A는 아들인 C를 위해서 케잌과 선물을 사서 귀가를 서두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은 평소에 않던 공사를 하고 있고 길에는 온통 통행금지 표지판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 길을 지나가지 않고 집으로 가자면 늪이 있는 곳을 통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A에게는 예전 그 기억이 결코 사라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늪 가장자리를 지나가던 그 때

 

「살려줘, 살려줘」 

 

하는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A는 최대한 늪쪽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전속력으로 집을 향해 달렸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니 C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C는 아직 학원에서 안 돌아온 거야?」

 

라고 물으니 아내가 대답했습니다.


「공사때문에 길이 다 막혔지? 작은새 늪으로 돌아서 온다고 전화하던데. 중간에 C랑 만나지 않았어?」


그 날은 20년전 죽은 B의 기일이었습니다.

 

주민들은 子取り沼(코토리누마 : 애 잡는 늪)라는 원래의 이름이 끔찍해서 小鳥沼(코토리누마 : 작은새 늪)로 바꿔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832 2CH 착각1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41 0
13831 단편 [단편] 그대의 향기3 패륜난도토레스 42 2
13830 단편 아파트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42 1
13829 실화 그을린얼굴1 마그네토센세 43 0
13828 2CH 밤의 공원1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44 0
13827 실화 피방에서 생긴일1 마그네토센세 46 0
13826 단편 [단편] 실수2 패륜난도토레스 47 1
13825 실화 이삿집1 마그네토센세 47 0
13824 실화 꽃무늬 크레파스1 마그네토센세 47 0
13823 단편 [단편] 바퀴벌레2 패륜난도토레스 48 2
13822 실화 화장실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48 2
13821 2CH 용궁성1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48 0
13820 실화 강 가에서...1 마그네토센세 48 0
13819 단편 고양이의대형화1 마그네토센세 48 0
13818 단편 [단편] 천적2 패륜난도토레스 49 1
13817 실화 정말 무서운꿈...2 마그네토센세 50 0
13816 실화 내가 겪은 소소하지만 섬뜩한 경험담...2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54 1
13815 실화 하숙집 이야기.1 마그네토센세 56 0
13814 2CH 노크1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57 0
13813 실화 인연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58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