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2ch 괴담 : 붉은방의 기도사

형슈뉴2015.04.24 14:53조회 수 1123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아주 어렸을적의 어느 여름.

나는 아주 심한 고열로 괴로워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에 너무 심한 열을 내면 후유증이 남는다고 하여, 어머니는 나를 들쳐 업고서 몇군데의 병원을 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딜 가든 말은 똑같았습니다.

「원인을 모르겠네요」

어머니는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고열로 괴로워하고 있는 내가 옆에 있는데 가만히 두고볼 수도 없어서

어머니는 그야말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주위분들에게 물어 물어서

그래서 마지막에 가까스로 도착한 곳이

 

이상한 붉은 방

 

어슴푸레한 붉은 빛이 깔려있는 곳에 그 분위기와 딱 맞는듯한 이상한 기도사가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이야기를 미처 시작하기도 전에 그 사람은 갑자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아이에게는....인형의 영혼이 붙어 있어」

인형? 필사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어머니는 짐작 가는 것이 없었습니다

「목욕탕 아궁이 곁에 인형의 목이 떨어져 있어」

그 날은 반신반의한 채 그 자리를 물러 나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가 조사해 보니 기도사에 말해준 바로 그 장소에 플라스틱 인형의 목이 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다음날 기도사를 찾아가 인형의 재앙을 물리치는 의식을 받은 뒤, 거짓말처럼 열이 내려갔다고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나는 인형을 함부로 다루지 않도록 유의하고 있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03 기타 유명인들의 마지막 모습5 title: 하트햄찌녀 6558 3
502 단편 여기선 휴식을 취할 수 없습니다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561 1
501 실화 구척귀신에게 홀렸던 언니3 title: 하트햄찌녀 6576 2
500 실화 무속인 딸인 내 친구 난 레알 얘가 무서움 (4)6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6577 3
499 단편 악몽의 새해맞이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608 2
498 실화 일본 유학 중, 공포 실화 3편7 title: 양포켓몬익명_b82c4e 6614 6
497 실화 지금은 사라진 백화점에서 겪은일2 title: 하트햄찌녀 6615 2
496 단편 고고학자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616 2
495 사건/사고 갯바위 유골 엽기 사건,,5 title: 메딕셱스피어 6626 2
494 단편 사진부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634 1
493 미스테리 산 속에서 길을 알려준 여자들5 title: 하트햄찌녀 6638 3
492 사건/사고 역대급으로 난리난 포항 고양이 살해사건6 title: 이뻥태조샷건 6639 4
491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입니다 15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6657 3
490 실화 흉가체험 갔다 생긴 썰6 화성인잼 6660 5
489 실화 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 7탄6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661 4
488 미스테리 같이 펜션 놀러갔는데 한밤중 냉장고 위에 앉아 쳐다보는친구9 title: 하트햄찌녀 6676 3
487 실화 이웃집 여자2 우다 6676 2
486 기타 번개 맞은 나무 내부 사진1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6681 4
485 실화 돌무덤 건드리지 마세요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6687 1
484 기묘한 현실적이어서 무서운 자각몽(루시드드림) 경험담3 title: 하트햄찌녀 6701 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