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2ch 괴담 : 여행 가이드 시절의 이야기

형슈뉴2015.04.24 14:55조회 수 1253추천 수 2댓글 3

    • 글자 크기


여행 가이드 시절의 이야기.


여름, 한 전문학원의 수학여행 가이드로 히로시마 시내의 호텔에 묵었을 때의 이야기. 
한밤 중 갑자기 견딜 수 없는 갈증에 깨, 잠자는 동료들 사이를 빠져나와 샤워실로 향했다.

수도꼭지를 힘차게 틀어, 물을 마셨다. 하지만 전혀 갈증은 해소가 되지 않고, 더욱 목이 
마를 뿐이었다.

「이상하다…. 이래서야 물 배만 찰 뿐 아닌가」
 
나는 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을 관두고 이불로 돌아오기로 했다. 
방이 너무 건조해서 그런 것일까 싶어 에어컨을 확인해보니 바람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내일에라도 호텔 담당자에게 충고라도 하자」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간 나는 진저리를 치며 크게 재채기를 했다…. 

「아니, 잠깐…. 이 방은 에어콘 때문에 추울 지경이다. 더위로 목이 마를 리는 없다…」
 
그때 갑자기 창 밖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빛은 점차 강해져 온 방 안을 비추었다. 
나는, 너무나 눈부셔서 무심코 눈을 감았다.


몇 초 후,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방은 다시 어둠에 휩싸여있었다.  
여기는 호텔 8층. 도대체 무슨 빛이 이 방을 비춘 것일까….



문득 본 손목시계의 일자는 8월 6일이 되어 있었다.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432 실화 박보살 돌아왔어요!! 박보살 4탄 입니다 ^^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212 4
13431 사건/사고 이중의 몇명은 고인이라함…7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6179 2
13430 미스테리 화성에서 발견된 의문의 괴물체 TOP87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637 2
13429 미스테리 귀신 나오는 낚시터 문의 드립니다7 title: 하트햄찌녀 1634 3
13428 실화 귀신이 진짜 존재하는거 같습니다. (경험담)7 Double 1641 2
13427 기타 기묘한 파노라마 실패 모음.7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140 2
13426 사건/사고 추락직전의 차에서 사람구하기7 title: 하트햄찌녀 9697 4
13425 사건/사고 중학생인 남매가 관계를 자주 가져서 고민인 부모7 title: 하트햄찌녀 2524 4
13424 실화 강아지를 끔찍히 사랑하셨던 할머니 이야기 [실화]7 title: 아2유원펀맨 2821 4
13423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마지막 글-7 개팬더 1475 10
13422 실화 결혼전에 술먹고 결혼파토났던 이야기7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590 1
13421 실화 왜 없지?7 개팬더 2580 11
13420 실화 상주할머니7 title: 병아리커피우유 5564 14
13419 실화 피씨방에오는 아저씨7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603 4
13418 실화 포항 M 아파트 의문의 죽음들7 title: 이뻐융룰루스윗 1953 3
13417 실화 한국 정신병원에서 일어난 영화같은 실화.txt7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4303 3
13416 실화 일본 유학 중, 공포 실화 (사진有) 1편7 title: 양포켓몬익명_615301 4223 4
13415 2CH [번역] 요리사7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1460 2
13414 실화 말 한마디의 값어치7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450 2
13413 사건/사고 20대 자살한 청년의 방 청소7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37010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