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매일밤 나를 업고 가는 여자

사나사랑2018.08.27 11:16조회 수 1274추천 수 2댓글 4

    • 글자 크기


 

필력이 밑천해서..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이야기를 재밌게 못하네요 ㅠ

 

 

서울 신월동살때 내나이 7세-8세때 이야기입니다

밤에 잠이 들면 항상 엄마가 저를 업고

밖으로 나가서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매일밤 어머니는 저를 등에 업고..

밤거리를 배회하였습니다

개발이 되기 이전의 1980년대 말이라서

걸을수 있는곳이라봐야..산과들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어머니이게 여쭈어보았습니다

 

"엄마 왜 밤에 항상 어디 가는거에요?"

 

어머니는 정색하시면서 무슨소리를

하냐면서 엄마는 널업고 밤에 어딜

나가본적이 없다라고 하시는겁니다.

그러면 도대체 매일 밤 저를 없고 정처없이

산을 해메는 여자는 누굴까요..

 

밤에 잠이 들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누군가 절 업고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실눈을 뜨고 등판을 보니 흰색 한복이었습니다

 

늘 레파토리가 같습니다

여자가 절 업는 무게 하중이  쏠리는 느낌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면 여자의 등판이 보였고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어느날은 유심히 여자를 살펴봤는데..

머리카락이 짧아서 어머니가 아닌것을

확실히 알수 있었습니다

우리어머니는 머리가 기셨습니다..

 

어느정도 산 중턱을 오르다보면 저는

제침대에서 배게에 한가득 땀을 쏟고

꺠어났습니다.

 

이걸 선친이 쉬시는 날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반복했습니다.

 

제가 몸이 허약해 매일밤 악몽을 꾼다고 보기에는

여자에 의해 산에 갈때 산에서 나는 풀내음이

상당히 진했습니다.

 

악몽, 가위눌림도 아니었지만...

어느날은 저를 업고 일어나는 시기에

정신이 들었고 제몸이 붕뜨는 것을 느꼈습니다

매번 저를 업을때마다 느낌은 있었지만

정신이 흐리멍텅 했었던지라 주변을 둘러볼

생각을 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고개를 돌려보았습니다 

침대쪽을 보니 침대에 제 몸이 누워 있었습니다.

 

이여자는 저의 넋을 업고 가는건지..

영혼을 업고 가는건지 알수 없지만

무려 그집에사는 몇달동안 그게 반복되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여자는 저를 무섭게도 하지않았고

한마디 말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저를 업고 어딘가를 열씸히 가는거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업혀가면서 등을 살짝 만져봤습니다.

차갑다거나 이질적인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평범한 여자의 등이었습니다

제가 등을 만지자 그여자는 잠깐 멈춰서다가

몸을 부르르르르 떨었습니다 그러기를 수초..

다시 또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산중턱에 오를때까지 정신이 몽롱하면서도

말짱했습니다 그리고 왜 제가 산중턱에만 가면

현실의 몸으로 다시 돌아가는지

원인을 알수 있었습니다

 

산중턱의 바위위에 한 할아버지가

곰방대를 물고 앉아 계셨는데

그여자가 중턱을 지나려고 하자 곰방대로

머리를 후려치는 것이었습니다.

 

그 광경을 두번 정도 더 봤습니다

곰방대로 여자의 머리를 후려칠때마다 저는

땀을 한가득 쏟은채 침대위에서 깨어났습니다

 

이사를 가고 난후로는 더이상 이런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도대체 절 그때 업고 배회하던 여자의 정체는 무엇이고

그 여자를 제지하던 할아버지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551 실화 속삭임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583 1
8550 실화 버스 안에서 본 그녀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02 1
8549 실화 의문의 전화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80 1
8548 실화 2004년 여름에...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76 1
8547 실화 제 실화입니다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85 2
8546 실화 공포) 작은 할머니2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45542 2
8545 실화 내 소꿉친구 는 귀신 보는 아이 (26부)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686 3
8544 실화 망고 공포방 무서운 덧글 2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230 1
8543 실화 어렸을 적 겪었던 실화입니다.. 트라우마로 악몽이 되어버린 집 (스압)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303 1
8542 실화 도깨비가 살려준 이야기2 title: 토낑도나짜응 3354 2
8541 기묘한 기묘한이야기 - 소문의 마키오2 꼬부기 480 1
8540 전설/설화 시골의 나무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5127 1
8539 미스테리 도플갱어 얼마나 닮았을까?2 하이모발모발 1229 2
8538 미스테리 1979년 일어난 미스테리한 사건2 title: 토낑도나짜응 1345 1
8537 실화 기숙학원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675 1
8536 실화 어느 무더웠던 여름날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94 1
8535 Reddit [Reddit] 오랜 친구들2 title: 아이돌뉴뉴뉴 694 1
8534 실화 실험용 동물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819 3
8533 실화 이번에도 의경근무하면서 들었던 이야기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83 1
8532 실화 지리산 계곡에서...2 여고생너무해ᕙ(•̀‸•́‶)ᕗ 1266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