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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퇴마 에피소드 14탄 버스 (퇴마 에피소드 2,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8.08.31 16:34조회 수 53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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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

 

째졌어요..

 

제 기분이...

 

음화하하하하...

 

댓글이 추천수를 압도했다는...

 

뭐 항상 그랬듯이 기분 째진 다음날에 휭~~하다는;;

 

그래도 괜차나요..

 

이 기분 영원히 간직할래요..

 

톡된거보다 더 좋음 ㅎㅎㅎㅎㅎㅎㅎㅎ

 

여러분 사...사....사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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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퇴마 이야기!!!

 

이 이야기들은 대부분 2000년대 초반의 이야기들이야..

 

내 이야기를 유심히 봐 온 사람은 알테지만,,

 

지금은 귀신 무서워...

 

가끔이라도 보게 되면 빤습의 압박을 느끼거든...

 

왠지 모르지만 기도 많이 약해진 것 같고..

 

근데 그때는 기가 하늘을 찌를 때였어...

 

귀신따위 하나도 무섭지 않았었거든...

 

근데 솔직히, 그 때 이야기들이 드라마틱 한 느낌도 더 적고,,, 오히려 실망할지도...

 

그래도 달린다~~~~

 

 

에피소드2 (버스)

 

어디를 다녀오는 길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

 

암튼 술을 한잔 알딸딸하니 걸치고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어..

 

막차였었나?? 암튼 좀 늦은 시간 때라 차안은 한산했어...

 

승객이라고는 열 댓명도 채 안되었던 것 같애..., 난 제일 뒷자리의 바로 앞쯤에 앉아있었어...

 

어느 정거장에 차가 서자 젊은 아가씨 한명이 차에 올랐고,,,(예뻐서 기억해;;)

 

바로 뒤따라 여고생 정도로 보이는 젊은 여자애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차에 오르더라구....

 

근데 그 여고생이 차비를 안 내는거야....

 

그러고는 운전석 바로 뒷자리에 앉더라구..

 

그냥 별 생각 없이 먼저 올랐던 아가씨를 힐끔 힐끔 쳐다봤더랬지...;;;

 

치한은 아니야;;;

 

그냥 이쁘구 잘생긴 것들 보이면 쭈욱 봐...기분 좋아지니까...

 

특히 이쁜것들 ㅎㅎㅎㅎ

 

한참을 달렸는데 차가 조금 조금씩 좌우로 흔들리더라구..

 

기사아저씨가 조나 싶어서 쳐다봤는데..

 

그 요망할 고딩같은게 기사 아저씨 눈을 가렸다 놨다 장난을 치고 있는거야..

 

아차 싶었어...

 

술한잔 걸친 날에 보이는 귀신은 형태가 더 뚜렷해서 사람하고 구분이 잘 안가거든...

 

순간 그냥 놔두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에 벌떡 일어나면서 소리를 질렀어...

 

삿대질과 함께...

 

“야 너 뭐야~”

 

한 순간 내 고함소리에 모든 사람들 시선은 내 쪽으로 향했고, 기사 아저씨도 졸음아닌 졸음운전중

에 순간 놀랐는지, 급정거를 하며 백미러로 나를 쳐다봤지..

 

근데..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모든 일들은 0.1초만에 일어난 것 같아..

 

꼬마아이 편에서 얘기 했지?? 사고나는 그 순간이 엄청 느리게 느껴진다고...


 

그 모든 것들을 인식한 그 순간에 이미 내 몸은 차 앞쪽을 향해 구르고 있더군...

 

데굴데굴...오메...

 

구르는 그 순간조차도 쪽팔려 죽을것 같았어..ㅠㅠ

 

한바퀴..

 

두바퀴..

 

세바퀴..

 

네바퀴..

 

운전석 바로 옆에 다 닿을 때쯤 어색한 동작 없이 자동적으로 몸이 바로 세워졌어..

 

응...구르기 만점였던거지...

 

도착해서 보니 그 썩을 냔 온대간대 보이지 않고...

 

기사아저씨가 벙 찐 얼굴로 나를 쳐다 보고 있는거야..

 

넌 뭥미?? 이런 얼굴 있잖아..

 

마침 창 밖에 어떤 고딩애들이 걸어가고 있길래 순간 기지를 발휘해서 외쳤어..

 

“아저씨 문열어줘요..아~ 빨리요..저색귀들 잡아야돼요!!!”ㅋㅋㅋㅋ

 

그러고 후다다닭 내려서 달렸어....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ㅠㅠ

 

 

 

며칠뒤에 인터넷에서 세이클럽였나?? 암튼 기억은 잘 안난다...

 

우연히 어떤 글을 보게 됬었는데...

 

그 사람 사연은 그래...

 

늦은 밤..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대...

 

피곤해서 졸고 있었는데..

 

어떤 미친놈이 차 뒤쪽에서 고함을 막 지르더니...앞구르기를 하더래...

 

그렇게 운전석 옆까지 굴러가더니...

 

갑자기 또 밖에 지나가는 행인들을 향해 막 소리를 지르면서 버스에서 뛰어 내려갔다는거야...

 

그러면서...살다보면 별에 별 미친놈 다 있다고...너무 세상이 무섭대나...하아....

 

이거 나 맞는거겠지? ㅠㅠ

 

그날 난 그렇게 두 번 죽어야만 했어...

 

내가 널 살렸다고 썩을놈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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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3 폐가

 

난 학생시절에 풍경화를 주로 그렸어...

 

강을 좀 그려볼까 하고 여행 동호회에서 샛강 이쁜 곳 추천을 받아서 풍경 사진을 찍으러 갔지..

 

그렇게 가게 된 곳은 강원도 인제 내린천 상류였고..

 

그 사이트에서 알게 된 이쁜 여자 동생 두명이 동행을 하게 되었어....

 

냐하하하하..

 

도착한 날은 비가 와서 민박을 잡고 밤 늦게까지 술먹고 놀다가 그 담날, 그 친구 둘은 계곡에서 놀기로 하고 나는 혼자 촬영을 나왔어...

 

계속 걸어서 돌아다녀야 하는 일이었거든..

 

난 주로... 음....산 밑이나 강 가 같은 곳에 혼자 외롭게 버려져 있는 낡은 집들을 그리곤 했었는데....

 

한 참 길을 걷다가 너무나 맘에 드는 집을 발견한거야,,,

 

넓은 계곡 건너편에 들판이 있고 작은 산등성이 아래...외롭게 혼자 자리 잡고 있던 그 집...

 

정말 내가 그리고 싶던, 딱!!! 그런 풍경였거든...

 

그런데 건너편으로 향하는 다리는 보이지 않았고 그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물살이 세더라구...

 

카메라 렌즈가 일반 렌즈여서 그 계곡을 건너가야만 제대로 된 풍경을 찍을 수 있겠는거야..

 

내가 물 쫌 무서워해..

 

근데도 예술혼을 불태우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도하작전을 펼치기 시작했지...

 

왜 전쟁영화 보면 강 건널 때 총 물에 안 젖게 하려고 머리위로 들고 건너잖아...

 

딱 그 자세로 카메라를 머리 위에 들고,,,

 

혹시나 발을 헛디뎌 급류에 휩싸일까봐 한 걸음,,,한 걸음...내 디뎠지...

 

무사히 건넌 후 들판을 가로 지르는데...멀리서 볼 땐 몰랐는데

 

잡초가 내 머리 위로 오더라고??

 

잡초를 해치며 나아가는데 암튼 몸까지 흠뻑 젖은 터라 좀 으스스 했어...

 

집 앞에 다가가 촬영을 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비가 퍼붓더라고..

 

왜 그런 날 있잖아...여우비라 그러나??

 

온통 하늘은 파란데...구름 덩어리 하나에서 비 쏟아지고....

 

나야 뭐, 이미 젖은 몸~~ 상관없지만 카메라 때문에 비를 피해야 겠더라고...

 

그래서 그 집 낡은 문을 슬쩍 잡아댕겼지...

 

온통 찢어지고 누~렇게 바랜 창호지에 나무 살이 대어져 있는, 그런 옛날 문였는데...

 

열자마자 박쥐 서너 마리가 푸더더덝 하고 날 향해 날라드는거야...

 

놀래서 뒤로 훌러덩 넘어갔어...다행히 흙밭인데다가 그 와중에도 카메라는 지켜낸거야...

 

비 내리는 하늘로 날아가는 박쥐들을 뒤로 한 채 방 안으로 들어갔지..

 

왠만한 강심장 아니면 못들어갈껄?? 그것도 혼자!!

 

당연히 전기도 없었고 버려진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방안엔 거미줄과 먼지들로 가득 차 있었어...

 

발로 한 쪽 구석에 먼지를 대충 쓸어버리고 그 곳에 앉았지..

 

여우비였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비는 그치지 않았고,,,,그냥 난 누워버렸어..

 

옷이 먼지 범벅이 되었지만 돌아가는 길에 무료 자동 세탁소를 건너야 하잖아...

 

난 기어이 잠에 빠지고 말았어..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꺄르르르 하는 웃음소리와...왁자지껄한 수다 소리에 눈을 떴는데...

 

이미 밤이 깊었는지 문으로 들어오던 약간의 햇빛마저도 보이지 않았고,

 

그 어둠속에서 열세살? 열네살? 정도 되어 보이는 꼬마 여자애 둘이 내 머리를 만져대고 있더라고...

 

그날은 딱 바로 알아챘어...

 

그런 곳에...이런 여자애 둘이 들어와서 놀고 있을 리도 없었을 뿐더러...

 

근화기 시절에나 입던...하얀 저고리에 까만 치마를 둘 다 입고 있었거든...

 

유관순 누님이 입었던 그런거...

 

자다 깨서 흠칫 놀라긴 했지만,,,별 악의도 없어 보였고, 그냥 오랜만에 사람을 봐서 신기해 하는 그런 얼굴??? (어쩌면 자기들을 보고 놀라지 않는 내가 신기했을지도 몰라..)

 

난 오나가나 구경꺼리야..ㅜㅜ

 

지금도 길을 걸으면 사람들마저 다 쳐다봄.. ㅠㅠ

 

카메라를 챙겨 서둘러 나서는데,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 오더라고..

 

“가지마..”

 

“응...우리랑 놀아!!”

 

“미안 가야돼..” 하면서 문을 열고 나서는데,

 

꺄르르르 웃으면서 달려들더니 내 등뒤에 올라타더군....

 

순간 등뒤가 싸해지며 기분이 급 다운!!!

 

“안내려가??”

 

아무리 그때 기가 좋았다곤 하나, 그 순간엔 소름이 끼쳤고 나도 모르게 큰 소리가 나오고 만거지..

 

방 구석으로 냅따 달려가더니 처박혀서 울먹거리더라고..


 

그러다가 이내 곧 사라져 버렸어..

 

괜시리 미안해지면서 가슴이 짠해지더라...

 

어쩌면, 내 할머니뻘일지도 모르는데,,,

 

소리 질러서 미안했어요;;

 

쓰고보니 시시하다...미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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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4 이웃

 

 

 

 

 

 

 

 

 

 

 

 

 

 

 

 

 

 

 

 

작성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입니다...

 

이런 장난 레떼형님한테 저작권 물어야 하는건가요??

 

저번꺼랑 쌤쌤으로 ㅎㅎㅎ

 

더 써드려도 되는데 기다리시기 지루할까봐 여기까지 일단 올려놓고...

 

일 좀 하다가 있다 다시 올께요^^

 

사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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