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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퇴마 에피소드 25탄 어두운 그림자 (짧은 에피소드 3편)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8.08.31 16:39조회 수 47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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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울 님들 왤케 잼나요??

일하면서 중간 중간 댓글 확인하는데 쭈욱 쭈욱 올라 오는거 보고 진짜 놀람 ㅋㅋㅋㅋㅋ

평소엔 낮에는 많이 안달리던데;;;

 

그나저나 실망시켜서 어째요...

기다리던 "나뿐냔"이 아니네...

글을 미리 써논터라...

귀찮으니까 그냥 투척!!!

약속대로 내일 꼭 들고 와 드릴께요.. 나뿐냔!!!

 

이번 이야기도 댓글 100개 넘어가면 짧은 뽀나쑤 투척해드림!!!!

나 너무 치사해요???

나 타법이 이글이라 이글 한푠 쓰고 나면 속이 이글이글 거리는 사람임 ㅠㅠ

대략 글 쓰는데 하루 서너 시간은 잡아먹어요...

댓글 보느라 또 몇시간...

댓글은 2~3분이면 달잖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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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토시 많이 이쁘죠??

정말 너무 너무 이쁜 내 새끼 ㅠㅠ

그 공포의 처녀귀신을 똥으로 만들어 버리는 포스와 더불어 애니메이션 같은 막장 연출;;

사실 어제 이야긴 정말 쓸까 말까 하다가 소재의 빈곤으로 할 수 없이..

어떻게 100편을 채우지;;;

 

 

어제 어떤 미모가 쩌는 여인과 채팅을 하게 되었음!!!

사진도 보았음...

근데 사실 눈을 밥그릇만한 선글라스로 가리고 있어서 진짜 미인인지는 증명 안됨ㅋㅋㅋㅋ

암튼 그 미모의 여성분이 모래님 이야기를 꺼내는 거예요...

판에 살아있는 전설!!!!

저도 잊고 있었는데, 모래님 이야기 참 잼나게 읽었던 기억이..

 

그래서 오늘은 모래님이 즐겨 하던 방식으로 짧은 에피소드를 옴니버스식으로 준비해봤어요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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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겪은 귀신 이야기1

 

  어린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90년대 농수산물 수입이 개방되기 전만 해도, 김밥은 비싼 고급 음식였어...

요새 김밥중국인가?? 아직도 천원이야???

암튼 농수산물 수입 개방된 후, 김밥중국은 저가를 겨냥해서 나온 분식 체인점였고 그전에만 해도 김밥이 한줄에 2000원, 2500원 했었더랬지...

물가가 싼 대학가에선 짜장면이 천원하는 곳도 많았으니까, 얼마나 비싼 음식였는지 알겠지??

난 어릴 적에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김밥였어..

 

국글링 시절, 일년에 한번 소풍을 가면 어머니가 김밥을 싸주셨는데, 그 김밥을 먹는다는 설레임에 새벽부터 일어나서 김밥 싸는 어머니 옆에 진을 치고 앉아 있곤 했지...

4학년때였나? 한번 김밥을 안 싸주신 적이 있었는데, 하루 종일 어머니랑 말도 안했을 정도니, 나의 김밥에 대한 사랑을 짐작할 수 있겠지??

3학년 때 소풍날 였을꺼야..

김밥을 먹는다는 기대에 부풀어 새벽부터 잠에서 깨어났지...

문을 열고 나갔더니, 문 바로 앞 거실에서 어머니가 김밥을 쌀 준비를 하고 계시는거야..

피곤하셨는지, 표정이 밝지 않으셨지..

그래도 난 기쁜 마음에 너부러져 있는 재료들 바로 옆에 가서 누웠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재료들을 바라보며...

“엄마!! 다되면 깨워.~”

그러고는 다시 잠이 들었나봐...

잠시 후 눈을 떴는데...

어머니는 보이지 않더라고...

응?? 어딨지?? 하면서 일어났는데....

내 바로 옆에 까만 물체가 있는 게 곁눈질로 보이더라고..

뭐지? 하면서 고개를 휙 돌려서 봤는데...

아무것도 없는거야..

어!! 이상하네...하면서 곁눈질로 다시 옆을 봤더니...

우푸푸푸푸...또 있어...

바로 내 귀 뒤에서..

아마도 나를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에 소름이 확 끼치더라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그렁 그렁 하면서 엄마를 외쳐대기 시작했지..

그 때...

안방 문이 벌컥 열리면서 어머니가 나오셨고 나를 보며 깜짝 놀란 얼굴로 말씀하셨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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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막동이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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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따구에 김딱지 붙이고 앉아서???”

 

읭?

읭?

그게 그런거였더라고...

 

낚인 기분이라면 미얀해...ㅡㅡ;;

난 지릴 뻔 했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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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겪은 귀신 이야기2

 

고등학교 2학년때...

시골엘 갔어...

가까운 친척들이 대부분 모였더랬지...

추석였을꺼야 아마도...

 

나는 조카랑 사촌동생들 사이에서 골목대장였어...

바로 위에 형, 누나들은 이미 성인인지라...

애들을 데리고 시냇가에서도 놀고, 잠자리도 잡고, 과수원에서 이것저것 따먹어가며....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어....

그러다가 밤 열시가 넘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였지..

 

그 중에 지금은 이미 대학까지 졸업한 조카가 있었는데. 그 당시엔 완젼 꼬꼬마였어....

근데 왜 애들은 어딘가에 정신 팔리면 그것만 하잖아..

걷다가도 서서 잡은 잠자리나 메뚜기등의 벌레를 들여다보고 또 만져보기도 하고...그러더라고...

한참을 걷고 있는데 저 멀리 뒤쪽에서 조카 울음소리가 들리는거야..

아마 또 뒤 떨어져서 잡은 잠자리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나봐...

“삼촌 같이가 우어어엉~~~꾸웱~~~~”

정말 미친 듯이 달려오더라고...

 

“우리 동수(가명) 왜그래,,,무슨 일이야??”

조카를 안아들면서 눈물을 훔쳐 주는데, 저 멀리 옥수수밭쪽을 가리키며 그러더라고..

“옥수수 위에서 허수아비가 노려봤어....아줌마 허수아비가...”

하지만, 진작 옥수수 수확을 했던 터였고, 너무 낡은 허수아비를 교체 해야겠다는 큰아버지 말씀에 바로 전날 , 그것도 내가 직접 허수아비를 뽑아버린 터였거든...

대체 내 조카는 뭘 본거였을까??

 

..............................................................................................................................................

 

소소하게 겪은 귀신 이야기3

 

역시 고등학교 2학년 때 겪은 이야기야...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던 재민(가명)이란 동생이 있었는데, 멀리 이사를 가게 된 거야...

우린 정말 친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던지라, 그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하고 지냈더랬어..

무더운 여름날, 방학을 해서는 집에 허락을 받고 그 재민이네 집에 놀러를 갔지...

막 개발되기 시작한 신도시였던지라 뜨문뜨문 뼈대만 세워진 아파트 같은게 보이긴 했지만, 시골이나 다름 없는 그런 곳이였어..

밤 아홉시가 좀 넘어가고 있을때였나??

마당에 나무로 만든 평상에서 수다를 떨며 놀고 있었는데, 당시 열 살 남짓했던 재민이의 동생이 겁에 질린 얼굴로 울면서 마당으로 들어오더군.....

나와 재민이는 한참 어린 동생이 혹시 어디서 맞기라도 했나 싶어서 무슨 일이냐고 다그쳐 물었지...

근데 그 동생이 하는 얘기가...

그 동네 바로 뒤에 작은 산이 있었고, 그 산 입구에 자그마한 놀이터가 있었거든...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있는데, 더 큰애들이 와서는 그네를 빼앗아 타더래...

울고 싶었지만 하는 수 없어서 꾹 참고 그 큰 애들이 그네를 다 탈 때까지 다른 놀이감을 찾고 있었데..

근데 때 마침 정체를 알 수 없는 벌레들이 숲속으로 날아 가더라는군...

약간 풍뎅이 같기도 하고...

암튼 징그럽게 생긴 그런 벌레가 아니여서 그 벌레라도 잡을까 하고 숲속으로 들어가게 된거지..

근데 그 숲속에 큰 공터가 나왔고 아주 아주 커다란 나무가 한그루 있더래...

그리고 그 큰 나무 중 가장 아랫 줄기에 그네가 묶여 있었고..

벌레들은 어느덧 나뭇잎 속으로 다 날아 들어가 버려서 벌레잡이는 포기하고 그네를 타기 시작한거야...

 

근데 그네가 너무 잘 타지더래....

그 꼬마 동생의 표현을 빌자면 슝 슝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았다는군....

정말 잼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타다가 등 뒤에 뭐가 닿는 느낌이 나서 고개를 돌려 뒤돌아 봤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네에 올라서서 몸을 앞뒤로 움직이며 밀고 있더래..

동생의 등에 닿은 부분은 할아버지 무릎였던거야..

“어?? 할아버지 누구세요? 언제 오셨어요??”

근데 할아버지는 대꾸도 없이 끙끙거리며, 그네를 밀고 있더래..

동네 할아버진가 싶기도 했지만 조금 무서워져서 계속해서 물어보게 되더라는거야...

“할아버지 누구신데요...밀지마요...”

그랬더니 갑자기 숨넘어가는 소리로, “컥컥...가야돼....가야돼...”

이런 말을 내 뱉더라는거야...

결국 동생은 울음을 터트렸고 제법 빠르게 움직이는 그네에서 뛰어내릴 수밖에 없었데...

그러고는 한 걸음에 집으로 뛰어 온거였어..

중간에 넘어졌는지 무릎에선 피가 질 질 흐르고 있었고.

아무리 노인이라지만 너무도 하는 짓이 괘씸했던지라 나는 재민이를 데리고 따지러 찾아갔지..

재민이가 놀이터 위치는 알고 있었으니까....

놀이터에 도착해서 숲으로 들어가는데, 서울도 아니고 워낙 외진곳이여서 그런지 꽤나 음침하더라고...

 

한 5분이나 들어갔을까???

저 멀리 하얀 물체가 어둠속에서 형체를 나타내기 시작하는데....

공중에서 붕 붕~~ 전후로 왕복운동을 하고 있는거야....

그 모습에 머리끝이 쭈삣 서더라고...

“형 무서워..그냥 가자..”

“무섭긴 뭐가 무서워...............니가 정 무서우면 그냥 가자^-^;;;”

 

아무리 생각해도 아직 고딩밖에 안된 놈이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한테 대드는게 너무 패륜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길래 그냥 재민이를 데리고 돌아왔지..

 

응? 응? 못믿어???

 

암튼 돌아와서 아직도 뾰루퉁한 동생을 잘 얼레고 난 늦게까지 재민이와 놀았더랬어..

 

그런데......

 

다음날 동네에 난리가 났더군...

경찰차랑 구급차가 오고...

무슨일인가 달려가봤는데...

어제의 그 나무에서...동네 할아버지가 목을 메서 자살한 거였더군...

찝찝한 마음으로 돌아왔는데...

나중에 들린 이야기에 더 몸서리가 쳐져야 했지...

 

할아버지...이미 죽은지 일주일 쯤 지나서 발견된 거였다더군...

그러면 동생은...대체 거기서 뭘 하고 논거였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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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했죠??

나도 알아요..

근데 미안해서 어떡해??

나 여러분 습성을 깨우쳐 버렸어요...

내일 “나뿐냔” 이야기 꼭 들고 올꺼야...

추천수와 댓글수가 날 버리지 않는 한!!!

그럼 난 이만 붕붕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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