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퇴마 에피소드 33탄 공동묘지로 달리는 택시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8.08.31 16:43조회 수 476댓글 0

    • 글자 크기


좋은 주말들 보냈어요??

저는 죽어라 일했답니다^-^

하지만 변함없이 핫도 못받고, 톡은 더더욱 안되는 저렴한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오늘 이야기는 택시입니다..

괴담의 소재로 꽤 많이 등장하죠??

제가 대학 4학년 때 택시자격증 준비를 하려 했었어요..

그 당시만 해도 택시 기사들 수입이 나쁘진 않았을 때라...

그걸로 고정수익 내서 번 돈으로 작업하겠다고 했다가, 욕 바가지로 먹고;;;

뭐 택시란 직업이 어떻단건 아니지만, 그렇게 힘들게 미대 다니도록 뒷바라지 하셨는데..

밉기도 하셨겠죠, 당연히...

근데 지금도 가끔 취미로 해보고파요 ㅋㅋㅋㅋㅋ

워낙에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운전하는 것도 좋아하고...

초보때야 잼나서 그렇다 치지만,

전 운전 처음 배운지 20년이 지나서도, 아직도 잼나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한국에 중간중간 들어가면 정신없이 전국 방방곳곳 발발발발 거리고 도망...은 아니고 돌아다닙죠!!!

한국에서 제가 즐기는 최고의 낙이랍니다..

그나저나 요새 제 독자분들 뵈면..세상의 낙이 없다고들 하시는데, 전 그런 글 볼 때마다 정말 너무 슬퍼져요..

세상에 재미있는게 얼마나 많다구요..

돈도 안 들고 즐길 수 있는 것들요....

 

음...예를들면...

서울분들 같은 경우엔..

한강에 나가요...

그리고 시선을 흐르는 강에만 집중하는 거예요..

그러면 5초도 지나지 않아, 부웅~~하고 자기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살며시 배 멀미도 나기 시작하면서 띵해지는데..

이게 얼마나 잼나다구요..ㅎㅎㅎ

 

아 그리고 사람 많은 곳에 가만히 앉아서 사람 구경 하는거예요...

비싼 돈 주고 굳이 동물원까지 갈 필요도 없어요..

잼나게 생긴사람도 있고, 잼난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전 특히나 여자 쳐다보는걸 즐깁죠;;;;

그렇다고 눈을 흐리멍텅하게 뜨고 침을 흘리면서 야릇한 상상을 하지는 않아요...ㅎㅎ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다는....

세상에 어떤 뛰어난 예술 작품도, 신이 만들어 놓은 사람처럼 아름답지는 못하거든요..

제 말이 틀려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특히 저 힘나라고 예쁘게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분명히 르누아르의 피아노치는 소녀들이나, 로뎅의 까미유 끌로델보다 이쁠꺼에요...그쵸??

남자분들이라면 미켈란젤로의 쥴리앙처럼 멋찔게 분명햇!!!

 

암튼 여러분들의 즐거움은 어느 곳에나 존재해요..

너무 먼 곳에서 찾을 필요도 없어요..

세상에 무료함은 없습니다...

단지 무료하다고 느끼는 것일뿐..

그리고....

 

밤잠 아껴가며 글 가져다 바치는 저도 있잖슴? 헤헷~~

 

----------------------------------------------------------------

에피소드 1 

 

알고 지낸 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내가 굉장히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이 하나 있어..

일단 이 친구 소개를 좀 해야겠다...

이야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키도 크고, 얼굴도 이쁘고, 목소리도.....여기까지만...다른건 흠 흠;;;;

목소리에 오리지날 네츄럴 바이브레이션이 있는 친구야..ㅋㅋㅋ

좋게 표현하면 카랑카랑하고 맑은 목소린데...

밤에 들으면 좀 무서워;;;;

외모는 170이 넘는 날씬한 외모에....허리까지 내려오는 찰랑찰랑한 생머리야....

게다가 하얀 원피스를 즐겨입어 ㅋㅋㅋㅋㅋ

대충 그림 그려지지?

제일 중요한건...

떠!라!이!라는거야 ;;;

택시만 타면 택시기사한테 무서운 얘기 해달라고 졸라대는 ㅋㅋㅋㅋㅋㅋ

워낙에 무서운 이야기를 즐기는데다, 택시기사 아저씨들은 주서 들은 이야기나 겪은 이야기들이 실제로 많거든...

암튼 잼난 캐릭턴데...

 

이 친구가 지금은 서울에 거주를 하지만 파주에 살 때 이야기야..

종로에서 늦은 밤까지 술을 처묵처묵 하다가 차가 끊겨서 택시를 타고 집에 가기로 했데..

새로 산, 발목까지 가려지는 하얀 원피스를 입고서...

대충 내용이 짐작 가겠지만..끝까지 읽어봐.. ㅎㅎㅎ

늦은 시간이여서 차를 잡으려 하는 곳에 이미 택시들이 쭈왁~~줄 서 있었고, 기사아저씨들은 내려서 자기네 끼리 수다를 떨고 있더래...

그 중에 제일 앞차의 기사로 보이는 아저씨에게 ‘저 탈께요’ 라는 눈빛을 보내고 택시에 올라 앉아있었데...

조금 뒤 아저씨가 차에 올랐는데 시동을 걸지 않고 있더래..

혼자 이런 짓 저런 짓 딴짓을 잠시 하다가...

룸밀러를 보더니...풉!!

크헑 꽥꾸르부리롹!!!

하면서 비명을 지르더래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차에서 내리진 않고 떨리는 목소리로,,,물어본거야..

“어...어디까지 가세요?”

얼굴은 머리카락에 가린채 코끝만 내놓고 대답했대....

 

“용미리 공동묘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미리 공동묘지가 집은 아녔고, 묘지를 지나면 바로 아파트 단지가 나오는데, 서울 택시다보니 아파트 이름보다 묘지를 더 잘 알꺼라 생각했다더라고...

택시 기사는 진땀을 흘리기 시작했어..

아마도 짧은 시간에 오만가지 상상과, 상황 대처에 대해 고민했겠지....목숨이 걸려있으니 ㅋㅋㅋㅋ

하지만 기 싸움에 져버린 기사 아저씨는 택시를 서서히 출발시켰지..

아마 모르긴 해도 거부했다가는 3대가 멸하는 저주에 휘말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꺼야...

차가 가는 와중에도 기사 아저씨가 룸 밀러를 몇 번씩이나 쳐다보더래...

그러더니 도무지 안심이 안되겠는지 갑자기 차를 끼익~~세우더래...

그리고는 아예 뒤를 돌아보고....아주 아주...조심스레 물어보더래...

“저....사람 맞으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저 사람 맞아요..이렇게 이쁜 귀신 보셨어요??”

이런 요망할~~

하지만 아저씨는 계속해서 룸밀러를 쳐다보았고, 택시가 서울을 벗어나 점 점 인적이 드문곳으로 향하게 되자 룸밀러를 쳐다보는 간격이 훨씬 짧아지더라는군..

그리고는 드디어 용미리 공동묘지 부근에 다다르자 아저씨가 당장이라도 눈물을 터뜨릴 것 같은 목소리로 다시 묻더라는거야...

“저..아가씨..다른 길 없어요 다른길?”

“아...큰길로 돌아가면 요금도 훨씬 많이 나오고...그냥 가주세요...근데 아저씨!!”

“헉....네..네??”

“무서운 얘기 알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쌩뚱에 밥 비벼 먹을ㄴ 같으니라고 ㅋㅋㅋㅋ

이 친구는 못 보았겠지만 이 순간 그 아저씨 바지 적셨다에 내가 모아놓은 5테라를 걸겠어!!

아...그 불쌍한 그 아저씨,,아무 거부도 못하고 입을 열어서 덜덜덜 떨어가면서 주서들었던 무서운 이야기를 다 토해놓더래ㅎㅎㅎ

이 요망한 동생 녀석은 뒤에서 “헤헤헤 잼있다.” 이러면서 달콤한 귀신 이야기를 즐겨들었고...

 

집에 도착해서 내리자 아저씨가 다시 한 번 조심스레 물어보더래..

“저...혹시 돌아가는 큰길 없어요??”

“아...저도 지리를 잘...”

그랬는데 아저씨 출발은 안하고 안절부절 못하며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라는거야..

“아저씨 안가세요?”

“저..근처에 여관 없어요, 여관??”

응...이 변태같은 아저씨가?? 왜 손님한테 여관을 물어??

이런 짧은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아저씨가 말을 잇더래..

“저...자고 갈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저히 그 아저씨 왔던 길을 돌아 갈 수 없었던거야...


 

이 동생도 판 매니안데.....

보고 있냐 민폐녀? ㅋㅋㅋㅋㅋㅋ

너 그 머리라도 어떻게  하든지 쫌!!!ㅋㅋㅋㅋㅋㅋ

 

------------------------------------------------------------

 

에피소드 2

 

웃으면서 읽었어??

이제 헬렐레 풀어졌던 간을 다시 쫀득쫀득하게 해줄게..

이 이야긴 아주 짧아..그래도 뭐...기대해도 좋아 ^-^v

 

전에 댓글중에 헌병이 뭐냐 하시는 질문이 있었는데..

옛날~ 옛날에 갖다 주면 강냉이나 뻥티기로 바꿔주고 막;;;

그러던 헌병은 아니고..

정확하게 표현하면 군사법경찰관이야...

군인 경찰인거지..

간단한 군법도 배우고,

체포술이나 뭐, 경찰 업무같은것도 다 배워..

물론 전투 훈련도 다 받고...

때문에 전역 후에 경찰공무원 시험을 보게 되면 가산점도 있고, 경호 경비 업체같은곳엔 이력서 내면 거의 100프로거든...

때문에 내 후임중에도 경찰이 된 녀석들이 상당 수 됬었어..

걔중에 영수(가명)라고 몇 달 차이 안 나는 후임이 있었는데, 나랑 전역 후에도 형 동생처럼 아주 가깝게 지냈어..

그 동생의 직업은..

형사였지...

약 10년 전쯤인가??

어느날 영수한테 연락이 왔어..

“형...안 바쁘심 소주 한잔 해요...제가 쏠께요..”

옳타쿠나 하곤 달려갔어..나란 남자, 굉장히 싸고 가벼운 남자!!

갈비살에 소주를 한잔 마시고 그 간에 지내온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영수가 입을 열더군..

“형...저 진급했어요...”

오 이런 지져쑤...

그래서 이런 귀한 고기를..그런줄 알았음 한우 먹을껀데;;; 

“너 진급한지 이 년도 안 된 걸로 아는데...우와 대박이네...축하해..”

너무나 기쁜 소식인데...이 동생 표정이 밝지 않더라고...

“왜 뭔 일 있어?? 어떻게 이렇게 빨리 또 진급한거야??”

“큰 사건을 하나 해결했거든요..”

“오 잘됐네...”

“근데...그 해결한 사건이....좀 찝찝해요..”

“응?? 먼일인데 먼일인데..”

동생이 들려준 이야기야..

하루는 외근을 하다가 화장실이 급해서 근처에 보이는 지구대 (당시엔 아마 파출소였을꺼야)로 들어갔데..

볼 일을 보고선, 마침 갓 부임한 순경 하나뿐이 없던 터라 커피 한잔 얻어 마시려고 부탁을 했더래..

갓 부임한 순경은 형사라는 말에 눈망울 초롱초롱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봤고...주인을 만난 강아지마냥 쫄래쫄래 뛰어가서 커피도 손수 타오고..

그렇게 경찰의 길에 대해 살 살 썰도 풀고, 웃으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왠 젊은 커플이 뛰어들어 오더라는거야...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조금전에 택시를 탔는데,,,트렁크 뒤에서 사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고...

“무슨 소릴 들었는데요?”

 

"꺼내줘,,꺼내줘.."

처음엔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계속해서 꺼내달라는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오더라는거지...

순간 그 커플은 <납치>구나 라는 생각을 동시에 했고, 서로 눈치를 주고 받은 후 최대한 침착하려고 노력했데...

그런데 조금 뒤에 키키키키 하는 웃음소리가 들려오더래...

뭐지 이건? 납치가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려고 하는 찰라 다시 들려오는 소리가..

“너도 죽어 키키키.”

소름도 끼쳤지만 어쨋거나 심상치 않음을 느낀 커플은 지구대가 보이자 대충 둘러대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내린 후 달려온거였어..

“택시 번호 봤어요??”

“1234요”

“어느쪽으로 가던가요??”

일단 방향을 확인 한 후, 지구대에 있던 순경에게 택시 진행 방향에 순찰차 있으면 지원요청 하라고 말한 후 뒤쫓기 시작했데..

그러고는 5분도 안되어서 그 택시를 발견하곤..

싸이렌을 울리며 택시를 세웠데...

택시기사는 약간은 귀찮은 말투로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실례합니다..XX경찰서 강력계 박영수 형삽니다..실례지만 트렁크좀 볼 수 있을까요?”

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기사는 냅따 도망가기 시작했고, 영수는 같이 뛰기 시작했어...

체포하는 과정에 기사가 어디서 꺼냈는지 휘두른 칼에 약간의 상처를 입었지만, 워낙에 유도등으로 단련된 친구라 어렵지 않게 제압했다고 해...

그리고 트렁크를 열어보니...

여자 사채가 들어있더라는군....

 

“아니 큰 사건 해결했는데 뭐가 찝찝한건데??”

내 물음에 영수는 말을 이어갔지..

“신고 받고 쫓아가서 잡는데까지 10분 15분정도밖에 안걸렸어요...그런데...”

............................

“여자는 이미 토막 나 있었어요, 더 웃긴건...나중에 부검 결과를 들었는데 살해된 지 사나흘 지나 있었다더라구요...”

 

-----------------------------------------------------------------

 

아잉 무셔~~~~

나도 무셔~~~~

내가 안 겪은게 더 무서운거같애 ㅠㅠ

여러분들은 안무섭지만 오늘 엄마랑 잘꺼죠??

난 베게랑 잘꺼다!!ㅠㅠ

 

참...저번에 선물 보내준 김에지양!!!!

약속대로 갑니다.. 삼행시!!

 

.

.

.

.

.

김예지 임니다!!

 

.

.

.

.

.

예쁘죠??

 

.

.

.

.

.

지뢀도 풍년일세~ 뢀랄랄랄라~~~~

 

아...삐지겠다;;;

웃자고 던진건데 삐지면 안되요~~~

음......너무 바빠서..... 미얀 ㅋㅋㅋㅋ

담에 로맨틱하게 다시 지어서 메일로 숑숑 보내줄게요...

글고 귀국하면 세상에서 젤 맛난 바베큐도 사줄께!!!

삐지지 마~~~ ㅠㅠ

난 이만 줄줄줄줄~~~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