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Reddit

독심술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5.04.28 12:41조회 수 1201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출처 : http://redd.it/26qgre

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독심술은 영화에서 묘사되는 거랑 달라요, 정말로요.

생각이란 건 그렇게 깔끔하고 논리적이지 않으니까요.

맥락 없이는 그저 생각, 소리, 상상, 그런 것들의 덩어리일 뿐이죠.



예를 들어, 방금 아이스 라떼를 주문한 손님의 생각은 이래요.

망할 [상사의 얼굴] [짙은 향수 냄새] 가 나한테 [주유소 화장실 변기를 문지르는 기억]! 확 그냥 [자동 권총 쏘는 소리].

몇 년 전의 나였다면 경찰에 신고하러 갔을 거예요.

하지만 한 번도 내가 우려했던 일이 일어난 적은 없었죠.

잠시 짜증나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생각해 보세요.

그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잖아요?



게다가 그 손님은 계산할 때 벌써 딴생각을 하기 시작한걸요.

충분한 [100달러 지폐] [뱃고동 소리] 오늘은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 [식당 음식 냄새].

걱정 마세요. 저 역시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니까요.

의미 없는 생각이나 상상, 또는 기억일 수 있겠네요.

실은 뭐가 상상이고 뭐가 기억인지 구분할 수는 없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장면이라도 나오지 않는 이상은요.



다음 손님이네요.

[따뜻한 커피], [내 목소리] 와 함께 [침대의 모습].

아, 그래요. 여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죠.

당신을 비현실적이고 천박한… 알잖아요, 성적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요.

살인에 대한 상상처럼, 그냥 익숙해져야 해요.

[침실의 모습].

잠깐만요.

나는 이 사람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

이 사람은 제 방의 모습을 정확히 알고 있네요.

 

 

 

 

 

 

적월 - 공포 카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868 2CH [2ch] 관상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79 0
6867 2CH [2ch] 할아버지의 이야기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54 0
6866 2CH [2ch] 간호사가 꾸는 꿈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68 0
6865 2CH [2ch] 태국 다큐멘터리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47 0
6864 2CH [2ch]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언니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95 1
6863 2CH [2ch] 인바운드 아르바이트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14 0
6862 2CH [2ch] 유언 비디오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492 1
6861 2CH [2ch] 무서운 꿈을 꾸는 법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75 0
6860 2CH 백년 가까이 된 작은 목욕탕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80 0
6859 실화 펌]자정의 방문자 여고생너무해ᕙ(•̀‸•́‶)ᕗ 880 1
6858 실화 저승사자 여고생너무해ᕙ(•̀‸•́‶)ᕗ 1082 1
6857 실화 퍼온자료가 아닌 밤놀에 직접 쓰는 직,간접 경험담 이야기. 82 title: 샤샤샤님이좋도 1460 3
6856 단편 동반자살1 여고생너무해ᕙ(•̀‸•́‶)ᕗ 800 2
6855 단편 졸음운전1 여고생너무해ᕙ(•̀‸•́‶)ᕗ 797 0
6854 단편 그녀의 친정 여고생너무해ᕙ(•̀‸•́‶)ᕗ 980 1
6853 단편 귀환 여고생너무해ᕙ(•̀‸•́‶)ᕗ 780 0
6852 단편 할머니의 우산 여고생너무해ᕙ(•̀‸•́‶)ᕗ 780 1
6851 단편 지하의 우물 여고생너무해ᕙ(•̀‸•́‶)ᕗ 714 1
6850 단편 야식 여고생너무해ᕙ(•̀‸•́‶)ᕗ 757 1
6849 2CH 고스트 장인1 여고생너무해ᕙ(•̀‸•́‶)ᕗ 832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