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Reddit

[reddit] 자살 유서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5.04.28 12:47조회 수 1287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당신이 이 글을 읽을 때면 난 이미 죽었겠지.
절망하지도 말고 슬퍼하지도 마.
이 편이 더 나아.
 
내가 당신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을 때 좋아해야 할지 화를 내야할지 분간이 안됐어.
엄마가 곧 알게 되셔서 집 밖으로 쫒겨났지만 그래도 괜찮았지.
왜냐하면 그 때까지만 해도 난 당신이 내 곁을 지켜줄거라 생각했거든.
그래도 잠은 오질 않아서 계속 수면제 복용량을 늘려야 했어. 
근데 우리 아이를 당신이 지우자고 하다니..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더라.
아이를 지우지 못해서 미안해.
우리가 말다툼을 하고 나서 당신이 날 떠났을 때는 정말 감당하기 힘들었어.
이제 내가 갈 곳은 아무데도 없는거잖아..
행복하길 바래.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남은 내 소망이야.
 
 

 
 
남자는 메모지를 한 번 더 읽은 뒤 반으로 접어 여자의 상의 주머니에 쿡 찔러 넣었다.
여자의 시체를 천장에 매달아 둔채 방을 나오고 문을 잠갔다.
장갑은 꼭 태워버려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으려고 계속 생각하며 집으로 향했다.
 
 
 
 
출처 : 와이고수


    • 글자 크기
할머니 말 들어 (by 오바쟁이) [Reddit]MR.뼈다귀 (by 오바쟁이)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730 Reddit [Reddit] 책갈피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150 1
3729 실화 결벽증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188 1
3728 2CH 자기몸은 자기가 지켜야 하니까.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552 1
3727 2CH 2ch - 14번째 날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170 1
3726 실화 폴터가이스트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906 1
3725 실화 할머니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086 1
3724 Reddit 엄마가 말했어요....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052 1
3723 실화 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840 1
3722 Reddit 종말을 위한 바보들을 위한 가이드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637 1
3721 실화 언니와 동생의 일기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137 1
3720 기묘한 미스테리 로어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166 1
3719 단편 악마 숭배자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371 1
3718 단편 살인방법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17 1
3717 실화 산장괴담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981 1
3716 실화 수명체크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066 1
3715 실화 닫힌문의 뒤편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850 1
3714 실화 할머니 말 들어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61 1
Reddit [reddit] 자살 유서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87 1
3712 Reddit [Reddit]MR.뼈다귀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178 1
3711 Reddit [Reddit] 궁극적인 희생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21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