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2ch - 14번째 날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5.04.28 12:51조회 수 1170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이 이야기는 어느 젊은 연예인의 이야기입니다.

그 연예인은 막 상경한 터라 집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한증에 걸려 땀이 많았기 때문에, 목욕탕이 딸린 집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그리 유명하지 않은 가난한 연예인 신세로 좋은 집을 찾는 것은 영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반쯤 포기하고 있을 무렵,

어느 부동산에서 [시내에 목욕탕 딸린 2층집이 월 3만 5천엔!] 이라는 광고를 찾아냈습니다.





보통 그런 건물에는 안 좋은 소문이 달라 붙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는 귀신 같은 것은 전혀 믿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계약을 하고 집에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밤...

새벽 4시 44분.

그는 왠지 모르게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벅... 하고 어디선가 1번 울린 뒤, [우워...] 하는 신음 소리...

그는 어쩐지 기분이 나빴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이틀째 새벽 4시 44분.

그는 또 자던 도중 깨어나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벅... 저벅... 하는 소리가 어디서부터인지 2번 들리고, [우워...] 하는 신음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그 날 이후 그는 매일 새벽 4시 44분만 되면 반드시 잠에서 깨어나 그 기묘한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저벅거리는 소리는 매일 1번씩 더 들려오는 것입니다.





12일째의 새벽 4시 44분.

역시 그 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우워...]

그는 그 소리가 계단 쪽에서 들려온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그는 일어나자마자 계단을 조사해 봤습니다.

그리고 알아차린 기분 나쁜 사실은 계단이 13개라는 것이었습니다...





[잠깐만...]

그는 알아차렸습니다.





날마다 한 번씩 많아지는 그 삐걱거리는 발소리.

13개의 계단.

오늘로 13일째...





귀신을 믿지 않는 그조차도 정말 무서워져서 부동산을 찾아가 이 일에 관해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부동산 아저씨는 놀란 표정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 집, 세입자들이 2주를 채우지 못하고 모두 이사가더라구요...]





점점 무서워져서 그는 이 이야기를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친구는 자신이 아는 무당을 그 날 바로 방에 데려왔습니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무당은 얼굴을 찡그리며 이 방에는 수많은 귀신이 들러붙어 있다며,

그의 방 한 쪽에 가득 부적을 붙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안심한 그는 친구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오늘 밤에는 애들 다 불러서 같이 이 방에 있자.]





유명하지 않다고는 해도 그 역시 연예인.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나중에 이야깃거리로 써 먹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의 친구도 찬성해서, 그 날 밤은 다 같이 모여 술잔치를 벌여 귀신을 내쫓기로 했습니다.





술이 한 잔씩 들어가고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었습니다.

그는 연예인 친구들을 여럿 불러 밤 늦도록 떠들고 있었습니다.





곧 새벽 4시 44분입니다.

부적 덕분인지, 술 덕분인지, 모두 귀신에 관한 것은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4시 44분.

...펑!...

갑자기 집 안에서 빛이 사라졌습니다.

친구들은 정전인가 싶어 어리둥절했지만 시간이 흐르자 사태를 알아차리고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야! 이거 설마...?]

우워...! 우워...! 우워...! 우워...! 우워...! 우워...! 우워...! 우워...! 우워...! 우워...! 우워...! 우워...! 우워...!





갑자기 집 주인인 연예인이 13번의 신음 소리를 질렀습니다.

친구들은 이것이 정말로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서둘러 방의 불을 켰습니다.

그리고 드러난 그의 모습을 보고 친구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는 천정을 보며 흰자위를 드러내고 기절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크게 입을 벌리고 있었습니다.





벌린 입 안에는 갈기갈기 찢어진 채 방에 붙어 있던 모든 부적이 가득 들어차 있었습니다.

만약 부적조차 없었다면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번역 : VKRKO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831 실화 서해 어느섬의 폐가 1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438 0
13830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4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474 0
13829 2CH [2ch괴담] 비디오에 찍힌 것1 화성인잼 2586 0
13828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5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012 0
13827 실화 돌아온 박보살 이야기* 8편. 일찍 와서 놀랬슈? ㅋㅋㅋ2 title: 메르시운영자 3080 0
13826 실화 골목길의 향냄새.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216 0
13825 실화 괴담-[An Egg/알]3 이모저모 2099 0
13824 실화 당신은 기적을 믿습니까?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86 0
13823 미스테리 박쥐인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70 0
13822 미스테리 괴생물체 ufo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29 0
13821 기묘한 Uno Moralez의 기괴한 그림들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519 0
13820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 Top 10.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304 0
13819 실화 마술사 최현우의 무서운 이야기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160 0
13818 Reddit [펌/영미권번역괴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학교 심리학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354 0
13817 실화 미국에서 겪은 수수께끼 같은 일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888 0
13816 단편 버스 안에서 title: 토낑도나짜응 1655 0
13815 기묘한 우리가 꾸는 꿈은 기묘한 세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894 0
13814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하) 영어사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12 0
13813 2CH 왼발1 금강촹퐈 2083 0
13812 기묘한 극히 암울]자신의 몸을 요괴같이 그려만든 화가의 작품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05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