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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어릴때 무당 만난 경험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2018.11.05 18:47조회 수 2939추천 수 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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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섯살때인가 하여간 엄청 어릴때였어

동네에 어떤 언니가 갑자기 신내림 받았다고 소문이 자자했어 신내림 갓 받은 분이 점을 잘 본다며? 그래서 그랬던거 같아 

언니는 당시에 고등학생? 정도 되었던거 같고...엄마가 그런거 무서워하고 어린애가 안쓰럽다면서 제대로 말을 안해줘서 정확한 나이는 몰라 근데 엄청 어린 나이긴 했었어 

 

엄마는 그런거 무서워해도 할머니는 그런거 별로 안 무서워 하고...무서워 해도ㅋㅋㅋ 그거 아니 할머니들 사이에도 핫스팟 핫가십 이런거 있어서 유행하는거 안 하면 왕따당함ㅋㅋㅋ 그 당시 할머니들 핫스팟 핫가십은 저 무당언니한테 점보는 거였나봄 아니면 점보는데 따라가기라도 하는거....

우리 할머니는 점보러 따라가기만 하고 점은 안봤다고 했음 엄마가 너무 싫어해서 그런거 말도 안 하고 (고부갈등ㅋㅋ...)

 

그때 어떤 남자애가 있었는데 얘가 그렇게 날 괴롭혔거든 그래서 할머니 있는 노인정에 대피해있을 때가 많았는데 내가 대피해있는 날에 저 무당언니가 온 거임.

 

그런데 언니가 오자마자 엄청나게 화를 내는거야 어떤 할아버지한테 막 뭐 집어던지면서 진짜 겁나 화를 내는 거임 

기세가 등등하다는게 무슨말인지 알겠더라 엄청 오래된 기억인데도 그때 분위기랑 냄새 이런거 다 기억남 

 

언니가 겁나겁나겁나 화를 내면서 하는 말이 

 

자식 새끼를 혼자 낳냐 같이 만들어 놓고 계집애만 짐을 지고있는데 너 새끼들은 계집애 탓만한다 아새끼 원혼이 계집애 배에 붙어있는줄 아냐 애를 혼자 만드는게 아니니 너 새끼 부x에 붙어있어서 점지가 안되는거다 너네 집은 짐승새끼 얻어서 뒈질거다 

 

뭐 이런 말이었음 

(왜 구체적으로 기억하냐면 노인정에 좀 못된 영감탱이 저거 맨날 흉내내면서 놀려서 ㅡㅡ) 

 

기세도 기세지만 무당 언니가 자꾸 부x x랄 거려서 할머니가 식겁해서 나 끌고 나왔음ㅋㅋ;;; 

 

정말 어릴때고 할머니가 말을 제대로 안 해줘서 중학교때 낙태 비디오 볼때까지 저 말의 진실을 잘 몰랐음

중학교때도 아리까리 했는데...그래도  낙태 괴담이나 엄마 왜 나 죽였어 이런 류의 괴담같은거 들을때 엥 애기는 남자 부x에 붙어잇댓는데 ㅇㅅㅇ??? 이런 생각정도는 함ㅋㅋㅋㅋ 

나이 먹어서 생각해보니 확실히 무슨 말인줄 알겠더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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