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서해 어느 섬의 폐가 2-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4.09.01 09:15조회 수 7585추천 수 2댓글 4

    • 글자 크기



그런데 내가 객실로 들어오며 놓은 문은

 

천천히 닫히다가 갑자기 뒷사람이 잡은것 처럼 3초정도 멈추는 거야.

 

그러더니 다시 천천히 닫혔지.

 

 

왠지 불길한 예감을 지울수 없었던 나는 그뒤,

 

 사람 많은 객실에 앉아 육지에 도착 할때까지 담배도 화장실도.........참았어~

 

 

 

그렇게 몇 시간을 달려 배는 육지에 도착 했고.

 

난 곧장 서울에 있는 내 자취방으로 올라왔어.

 

난 그때 서울에bv내가 휴학 했던 학교서 20분 정도 떨어진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거든.

 

 

원래 대학을 간신히 인 서울 하면서 부모님이 원룸을 하나 얻어 주셨었는데 군대가며 방을 뺏다가

 

제대후 집에 있기가 너무 지루해 복학 준비와 공부를 핑계로 방 얻을 돈을 받아

 

서울로 올라 온거거든.

 

 

대신,

 

아직 복학 전 이므로 집세와 용돈은 내가 벌어 쓰는 조건 이었어.

 

난 집세와 각종공과금 통신료및 내 용돈...그리고 내 유흥비를

 

벌어야 하는 일과 돈의 노예 생활을 일찍 시작 한거야.

 

 

 

그렇게 집에 도착 해서는 화장실겸 샤워실에 손 빨래때 쓰는

 

빨간 다라이에 붕어를 풀어 주곤 샤워를 하고 친구에게

 

전화 했어.

 

 

 

그 섬이 고향인 친구말야.

 

전화를 받은 놈의 목소리는 오후가 되었는데도 술에 찌들어 있었어.

 

 

'' 엽때여?~~''

 

 

''미친 ㄴ, 아주 대한민국 술 다 퍼 마시고 죽기로 작정했냐?

 

 

그깢 실연 한번 한거 가지고 아주 쌩 쑈를 하네''

 

 

''엉엉...니가 사랑을 알어?   꽃게 쑝끼야? 엉엉''

 

 

 

하긴...나도 군대에서 이별 하잔 얘기듣고 무장 탈영 심각하게

 

고민 했었긴 하지.

 

 

 

 

''궁상 그만 떨고 나와. 위로주 한잔 살께. 할 얘기도 있고...''

 

좋~텐다!

 

그렇게 우린 자주 가던 단골 삼겹살집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옷을 입으러 방에 들어 갔어.

 

우리집이 분리형 원룸 이었거든.

 

방에 들어간 나는 또 한번 놀라게 돼.

 

난 항상 옷을 벗으면 침대 가운데 벗어 놓는 버릇이 있어.

 

 

그런데 내 옷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거야.

 

상식적으로 침대 가운데 있는 옷이 미끄러 떨어 질리 없잖아?

 

난 오싹함을 느끼고 서둘러 옷을 입고 집을 나섰어.

 

그리고 찝찝한 기분으로 약속 장소에 갔다?

 

 

 

이미 와 있는 친구는 벌써 소주 반병을 혼자 까고 있었고

 

우린 일단 놈의 떠나간 그녀를 안주 삼아 술 한병을 비우곤

 

화제를 바꿨어.

 

 

난 내가 경험한 얘기들을 침을 튀기며 풀어 놓았고,

 

내 얘길 들은 놈은 대충 믿어주는 분위기 였어.

 

 

 

그전에도 내겐 그런 일이 꽤 많아 놈도 날 귀신 친구쯤으로

 

알고 있었거든.ㅋㅋㅋ

 

 

그리고 놈은 마을 끝집 할아버지네도 저수지 폐가 할머니네도

 

어려서 부터 봐와 잘 알고 있더라구.

 

 

''그런데 서른둥이야! 그 할머니 돌아 가시기 전에 간혹 오는 자식들에게 항상 그러셨대. 자기 죽더라도 아버지가 언젠가

 

 

돌아오시면 잘 알아보시게 집,절대 고치지 말고 잘 보존 하라구 말야! 근데 할머니 돌아 가시구 한 두해 뒤에 그 뭍으로

 

 

도망간 할아버지 소식이 풍문에 들렸는데 도망가고 얼마 안가서 할머니 보다 훨씬 먼저 사고로 돌아가셨대. ''

 

 

마음이 엄청 안 좋더라구.

 

 

그래도 남편이라고 평생 기다리시고 죽어서도 못 떠나고 기다리신다 생각하니 말야.

 

 

미안......횽아  누나들~~~~~

 

내가 술 좀  째림.......

 

금방  또 쓸께....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809 실화 고객집 방문했다가 귀신봤어요1 도네이션 743 3
11808 실화 추석 성묘갈때 들은 이야기1 도네이션 513 1
11807 실화 고시생 오락실에서 안경 주운 썰 7~82 도네이션 473 1
11806 실화 고시생 오락실에서 안경 주운 썰 5~61 도네이션 470 1
11805 실화 고시생 오락실에서 안경주운 썰 41 도네이션 478 1
11804 실화 고시생 오락실에서 안경 주운 썰 31 도네이션 471 1
11803 실화 고시생 오락실에서 안경 주운 썰 1~21 도네이션 484 1
11802 사건/사고 파쿠르 실패 추락 사고들 영상 모음10 벨라 2269 2
11801 기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스포츠 TOP101 벨라 749 4
11800 전설/설화 조선시대의 괴수 소동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60 1
11799 기묘한 추성훈은 귀신을 봤다고 함5 title: 메딕제임스오디 762 1
11798 기묘한 베트남 최대의 고스트 스팟, Thuan Kieu Plaza2 title: 메딕제임스오디 814 1
11797 사건/사고 행방 불명 풍선 아저씨2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017 1
11796 사건/사고 히노시 초4 어린이 사망사건2 title: 메딕제임스오디 887 2
11795 사건/사고 보험설계사 실종 및 살해사건 (미제) - 2편 [경상남도 진주]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15 1
11794 사건/사고 보험설계사 실종 및 살해사건 (미제) - 1편 [경상남도 진주]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56 1
11793 사건/사고 송파구 삼전동 살인사건(미제) -2편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849 1
11792 사건/사고 송파구 삼전동 살인사건(미제) -1편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239 1
11791 사건/사고 미제사건으로 남은 톱스타 실종사건3 마그네토센세 1094 3
11790 기타 50년간 깨지지 않은 기네스 기록3 오마이가뜨 627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