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귀신 인 줄 알았었던 이야기

title: 투츠키71일12깡2015.05.01 14:15조회 수 660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제가 중학교 때 일이였지 싶습니다

당시 새로나온 최신 LTE폰을 구입한 날이였죠



밤늦게 싸이월드도 하고 여러 관심있는 블로그도 보고 새벽 늦게 놀던 방학날이였습니다



거의 방학 말단이라 가을로 넘어가고 있었죠.



제가 환절기 즈음만 되면 머리 두피가 엄청나게 간지러워지는 증상이 있어요.



때문에 열두시 조금 지나면 늘 머리를 감았었구요



그 날은 휴대폰 만지느라 2시까지 머리도 안감고 그냥 폰 만지고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화장실로 갔습니다



화장실이 방 바로 옆이여서 다리만 뻗으면 화장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머리를 감으려고 쪼그려 앉아서 머리에 샤워기로 물을 끼얹고 샴푸칠을 하고 있었습니다.



화장실 바닥이 대리석 비슷한 소재여서 바닥으로 흐릿하게 반사가 되거든요?



그 반사된 바닥으로, 쪼그리고 바닥을 보는 제 눈으로 하얗고 긴 옷이 보이는 겁니다..



딱 상반신 까지만 보이더라구요.. 그 순간 샴푸칠도 멈추고 경직돼었습니다.. 



진짜 너무 무서워서 넘어질 거 같더라고요.. 눈 다시 감았다가 뜨면 바로 앞에 그 흰 옷 입은 무언가가 있을까봐 그것도 안되고..



결국 반사각을 더 높여서 얼굴을 봐 보기로 했습니다.



진짜 존나 무섭더라구요.. 서서히 얼굴이 보이는데 얼굴이 보이자 마자 바로 샤워기를 틀어서 머리를 감았습니다.



그냥 세면대 하단부분이 반사되서 하얀 옷처럼 보인거드라구요..



얼굴이 있을거라 생각했던 그 위치에 세면대가 보이는 걸 보고 안심했습니다.



결론적으론 아~무것도 아니였지만 저에겐 '한 여름 밤의 꿈' 같았네요ㅋㅋ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785 실화 고양이의 방문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488 1
5784 실화 아흔아홉고개2 짱구는옷말려 139 1
5783 실화 수상한 방문자2 클라우드9 2269 1
5782 실화 알바 하다 겪은 엘리베이터 경험담 입니다2 백상아리예술대상 4927 1
5781 실화 소름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958 1
5780 실화 소름끼치는 얘기 한편......(실화)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378 2
5779 실화 창문의 공포2 말찬휘 881 1
5778 실화 숙소괴담2 백상아리예술대상 2441 2
5777 실화 정 떼어내기2 티끌모아파산 1592 1
5776 실화 인간의 정신력에 대해 내가 들은 두가지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036 1
5775 실화 서울은 날좋다면서요...여긴 꾸물꾸물하니 기담 한토막 더....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57 1
5774 실화 소름끼치는 이야기 두번째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210 4
5773 실화 강간피해자2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811 1
5772 실화 사람이 무섭긴무섭습니다2 백상아리예술대상 4947 1
5771 실화 수행중 귀신을 만나는 사람들 (실화)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961 1
5770 실화 엄마의 소름끼치는 꿈...2 티끌모아파산 1648 1
5769 실화 펌]어제밤 있던일2 여고생 944 3
5768 실화 [펌] 아기의 방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286 1
5767 실화 아직도 하회탈을 무서워하게 된 어릴적의 꿈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860 1
5766 실화 고양이 이야기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938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