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울고 있는 아줌마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5.01 14:25조회 수 897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저는 저희 가족중에서 기가 약한편이라, 다른 사람이 못 보는 걸 보는 편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일입니다. 그때 저희집은 산속에 살았었는데, 아버지가 담배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키셔서, 동생과 함께 동네 가게방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게가 저만치에 보일때쯤에... 가로등 아래에 뭔가 히끄무레한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몸빼바지 입은 80년대 우리내 아줌마 스타일의 아주머니깨서 얼굴을 파뭍고 옆에서 보는사람이 서러울 정도로 울고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그 아줌마한테서 느껴지는 느낌이 슬프다 ... 가 아닌, 굉장히 섬뜩한 살기였습니다. 



진짜 죽을것만 같앗습니다. 그 아줌마 옆을 지날때의 기분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당시 저는 그 아줌마옆을 지나가면서 제 옆의 동생에게 말했습니다.

  

"야... 야... 옆에... 옆에..."

  

하지만 동생은 형이 무슨 소릴 하나, 라는 표정으로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생에게 다시 물었죠.



"야, 옆에 아줌마가 울잖아?"



"대체, 아줌마가 어딧다고 그래?!"



  

헉... 더 이상 동생에게 할말이 없었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먼저 뛰어가 버렸습니다. 동생은 뒤에서 죽어라 따라오고... 다시 돌아올때는 반대편으로 멀리 돌아왔는데, 그 길에서도 아줌마가 있던 가로등이 보이지만, 그땐 아줌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투고: ITAKO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831 실화 서해 어느섬의 폐가 1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438 0
13830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4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474 0
13829 2CH [2ch괴담] 비디오에 찍힌 것1 화성인잼 2586 0
13828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5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012 0
13827 실화 돌아온 박보살 이야기* 8편. 일찍 와서 놀랬슈? ㅋㅋㅋ2 title: 메르시운영자 3080 0
13826 실화 골목길의 향냄새.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216 0
13825 실화 괴담-[An Egg/알]3 이모저모 2099 0
13824 실화 당신은 기적을 믿습니까?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86 0
13823 미스테리 박쥐인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70 0
13822 미스테리 괴생물체 ufo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29 0
13821 기묘한 Uno Moralez의 기괴한 그림들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519 0
13820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 Top 10.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304 0
13819 실화 마술사 최현우의 무서운 이야기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160 0
13818 Reddit [펌/영미권번역괴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학교 심리학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354 0
13817 실화 미국에서 겪은 수수께끼 같은 일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888 0
13816 단편 버스 안에서 title: 토낑도나짜응 1655 0
13815 기묘한 우리가 꾸는 꿈은 기묘한 세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894 0
13814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하) 영어사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12 0
13813 2CH 왼발1 금강촹퐈 2083 0
13812 기묘한 극히 암울]자신의 몸을 요괴같이 그려만든 화가의 작품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05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