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피씨방의 비밀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5.01 14:28조회 수 1083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저의 어머니께서 겪으신 이야기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조그만 상가를 운영하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몇년전 온라인 게임붐과 함께 우후죽순 피씨방이 생겨날 무렵입니다. 



계약기간이 끝남과 함께 젊은 부부가 피시방을 운영하겠다고 상가 임대를 문의했는데, 그 부부에게는 어린 딸이 있었고 두 부부는 아주 착실하게 생겼었답니다.



자리를 내준 저희 어머님도 이리저리 바쁘셔서 자리를 내준 이후 자주 찾아가보시지는 않으셔서 그리 신경쓰지는 않으셨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됩니다. 그 젊은 부부는 남편은 어느 회사에서 일하고 부인이 피시방을 운영했는데, 부인이 온라인 게임에 중독되어 폐인이 되다시피하다가, 그만 게임을 하던 중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겁니다.



장례가 끝나자마자 남편은 피시방 운영을 할 수 없다고 하면서 계약금을 물어주고 나가버렸습니다. 불행한 일을 당한터라 저희 어머님도 위로하며 보내주셨고 그 자리를 대신할 사람을 찾아 광고를 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편이 이사가고 이상하게 4달이 넘도록 상점이 주인이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자리가 좋아 금방금방 임대를 내놓으면 나갔는데 이번 경우는 통 나가지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꺼림칙한 느낌이 들어 용하다는 점쟁이는 찾아간 어머니는 끔직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뭔가 시커먼게 대문앞을 가로막고 있어. 그자리에 얼마 안되서 갑자기 죽은 여자가 있구만? 그년이 훼방놓는 거여. 배고파 죽은 귀신이야... 잘 먹여서 보내면 될꺼야... 그런데 이상하다... 이 년이 어떻게 붙어있지?"

[원래 저희집엔 조상신이 있어 잡귀들을 쫒아냈었답니다]



점쟁이 말은 마치 눈으로 다 보고 말하는 것 같았답니다. 온라인 겜에 중독된 사람들은 끼니도 막 걸러 겜을 하기마련인데 죽은 부인도 마찬가지였답니다.



그래서 밤에 어머니는 전에 불꺼진 피씨방으로 미역국에 밥을 말아 한대접 가득히 들고 찾아가니 피씨방 안은 마치 쓰레기장으로 방불케 할 정도로 각종 쓰레기들이 차있었답니다.



그래서 같이 간 이모와 삼촌과 함께 손전등을 비추며 쓰레기를 치우던 중 이모의 비명소리에 깜짝 놀라, 전에 죽은 피씨방 여주인이 살던 방을 가보니 그 점쟁이가 이상하게 여긴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둠속을 전등으로 비춰보니 딸이 가지고 놀았듯 싶은 인형이 꺼꾸로 서있었답니다. 그 모습을 본 이모께서 하시는 말씀이...



"남편이 왜 그리 서둘러 갔는지 알겠구만... 이 인형에다 죽은 마누라가 붙어 살라고 일부러 두고간거여... 안 그러면 이런 인형을 일부러 여기 두고 갈 이유가 없지... 내가 몰래 와서 소금을 대문앞에 계속 뿌렸는데도...계속 붙어있어 이상하다 했는데..."



투고: 영혼늑대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791 미스테리 도대체 미스테리. 대동여지도.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460 3
8790 혐오 세상에서 가장 무섭게 생긴 나무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460 2
8789 실화 무섭고 아찔했던 나의 경험담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460 2
8788 2CH [번역] 요리사7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1460 2
8787 기묘한 물귀신 괴담... 1 제갈량2 1459 0
8786 2CH 이름을 지어서도 불러서도 존재하지도 않아야 할 것 - 4편 -4 여고생너무해ᕙ(•̀‸•́‶)ᕗ 1459 3
8785 실화 귀신을 부정했던 사람 이야기2 title: 하트햄찌녀 1459 1
8784 미스테리 [미스테리] 선사시대 바다 괴물 발견? 하이모발모발 1459 1
8783 기묘한 정호야 미안해8 title: 하트햄찌녀 1459 3
8782 실화 여자친구랑 놀러갔다 겪은 실화 2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59 2
8781 실화 인도네시아괴담 - 사라지는사람들 title: 섹시호날두마리치킨 1459 0
8780 실화 옛 여자친구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459 1
8779 실화 친구 실화라고 했으나 지금은 확인할 수 없는 이야기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59 1
8778 실화 패기로 귀신 쫓아낸 ssul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458 1
8777 실화 어릴때 사건 사고 이야기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458 0
8776 실화 단편 모음 2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458 1
8775 실화 프리다이빙 하다 겪은 일.1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1458 4
8774 기묘한 미녀와 야수6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458 1
8773 실화 모르는 아이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 1458 0
8772 실화 카톡 괴담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458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