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죽은 친구의 꿈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5.01 14:32조회 수 1464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몇년전의 일입니다.



재수하여 수능시험을 마치고 대학에 입시원서를 넣고 합격발표만 기다리던 제 친구[여자]는 한 친구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평소 친했던 사이라 상당히 슬퍼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며칠뒤에 그녀의 또다른 친한 친구[셋다 재수를 하는 바람에 자주 어울려 다녔다고 합니다]가 그녀에게 와서 심각한 얼굴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나 ...꿈 속에서 너랑 그애를 봤어."



꿈 내용인 즉, 제 친구와 죽은 친구가 나타나서 양쪽에서 자기를 서로 부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제 친구는 큰 목소리로 어서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하는데, 죽은 친구는 목소리가 안나오는지 입 모양만 벙긋대면서 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친구는 잠시 고민하다가 자신도 이유를 알수 없지만 왠지 죽은 친구쪽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죽은 친구쪽으로 걸어갔고 그 친구와 만나는 순간 깼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제 친구는 불같이 화를 냈답니다. 함부로 죽은 사람을 따라가면 어떻하냐고 게다가 왠지 자신보다 죽은 친구쪽을 선택한게 서운한 마음도 들은 탓도 있었겠죠.



그런게 신기한 일은 합격자 발표날 일어났습닌다. 꿈을 꾼 친구는 두 곳에 원서를 냈는데 한 곳은 제 친구가 지원한 대학을, 또다른 한곳은 죽은 친구가 지원한 대학이었는데 발표날 확인해보니 제 친구쪽 대학은 떨어지고, 죽은 친구쪽 대학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투고] wisLearn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848 단편 우리 아빠는 부성애가 과하다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43 0
3847 미스테리 오늘날 초자연주의와 마녀 부활하고 있다.1 익명_06a1bd 1743 1
3846 미스테리 알고보면 무서운 사진들11 초코케이크맛 1743 2
3845 실화 [퍼옴] 30년 전 충남 당진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744 1
3844 실화 일제시대 상여터. 실화입니다.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744 1
3843 실화 친구네 집이 너무 웃김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744 4
3842 미스테리 스핑크스 미스테리, 외계문명 유산 1 미숫가루 1744 0
3841 기타 폐업한지 5년째 부곡 하와이 근황6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1744 1
3840 혐오 세계 최악의 혐오음식 '키비악'1 고멘나사이 1745 0
3839 전설/설화 삼국지 괴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745 1
3838 실화 그 후의 썰을 풀어 볼까요?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746 1
3837 혐오 대륙의 미개한 시민의식4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746 0
3836 실화 내가 살면서 듣고, 겪은 무서운 이야기 #8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747 1
3835 실화 성폭행피해자의 신고와 무능한경찰3 섹수킹 1747 1
3834 기묘한 김군의 미스터리 공포 -24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747 2
3833 단편 소개팅에서 만난 그녀3 여고생 1747 2
3832 실화 레전드)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5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747 1
3831 실화 슬픈 견(개)귀들.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748 1
3830 미스테리 - 한국 역사속 미스테리 - 미숫갈후 1748 1
3829 실화 무속인 집안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748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