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파란색 슬리퍼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5.01 14:34조회 수 979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초등학교때의 일입니다.



저희 집은 부모님이 모두 일하시고, 오라버니도 밖에서 늦게 들어오는 편이셔서, 언제나 집에는 저 혼자였습니다. 그날 역시 저 혼자였죠.



아, 먼저 설명드릴 것이. 저희 집은 안방을 나오면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에서 나와서 오른쪽을 보면 뒷 베란다가 보입니다. 그러니까 안방에선 정면으로 보이죠. 



그날도 화장실에 나와서 무의식적으로 뒷 베란다쪽으로 고개를 딱 돌렸는데, 뒷베란다 문쪽에 항상 놓여져 있는 파란색 슬리퍼가 말입니다.



그 슬리퍼를 마치 누군가가 신은 것처럼 움직이는것이었습니다. 걸어가듯이 공중에 떳다가 내려앉고, 다시 떳다가 내려앉고...



너무 놀라서 그길로 안방으로 뛰어가서 이불 뒤짚어쓰고서는, 누군가가 올때까지 꼼짝도 않고 몇시간이고 있었습니다. 



저녁때가 되서야, 가족들이 와서 낮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함께 뒷베란다를 갔더니, 문 앞에 놓여있어야할 슬리퍼가 보일러실 앞까지 가있었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거기서 벗어놓은듯 말이죠.



물론 가족들은[친구들까지도] 아무도 안 믿어줬습니다. 이곳이라면 믿어주실라 생각해서 투고합니다. 정말 저에겐 소름끼치는 경험이었습니다.



[투고] 토뽀시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031 기묘한 김군의 믿거나 말거나 -8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03 1
10030 실화 귀신보는 후임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56 2
10029 2CH [2ch] 귀신 보고 싶다는 애들 정신차려라.3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862 3
10028 실화 보일러병3 화성인잼 1631 4
10027 실화 필리핀에서의 소아과3 나루통뼈 727 2
10026 실화 제가 겪은 경험담~~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134 1
10025 단편 자립심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623 2
10024 실화 외로운 죽음3 여고생 1076 4
10023 2CH [2ch] 다운타운의 괴인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712 3
10022 사건/사고 어느 탈북자가 쓴 잊혀진 황해제철소 노동자 폭동사건3 백상아리예술대상 1321 3
10021 실화 식당아주머니 이야기3 title: 하트햄찌녀 895 2
10020 실화 디씨인사이드 괴담3 금강촹퐈 2178 1
10019 실화 어머니의 소원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22 1
10018 실화 시시한 귀신 목격담3 title: 밧대리Dorothy 1347 5
10017 단편 늘 같은 브랜드의 담배곽3 쥬시쿨피스 1004 1
10016 단편 [단편] 제 말 좀 들어 보십시오.3 패륜난도토레스 92 1
10015 실화 고갯 마루의 토째비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694 2
10014 실화 도사우치 비제이 폐교 방송에 포착된 여자 귀신3 Envygo 638 1
10013 실화 귀신과 동승3 title: 풍산개익명_562310 2060 3
10012 실화 알포인트 모티브가 된 일기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773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