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목소리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2015.05.03 06:31조회 수 667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무렵의 일입니다.



연합고사가 끝난 어느날. 저는 친구들과 함께 놀아가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중 한명이 나가기전에 집에 볼일이 있다고 해서 함께 집[아파트였습니다]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평소같으면 그 친구의 어머니께서 집에 계실 시간인데, 그날따라 아무리 벨을 눌러도 집에선 인기척이 없었습니다. 친구는 [이상하다, 우리 엄마 오늘 쉬는 날인데] 라며 문을 쾅쾅 두들겼지만 역시 반응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때. "니 열쇠로 열고 들어와!!!"라는 아주머니의 날카로운 고함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한 맞고함소리에 저희들은 잠시 얼었지만, 친구는 다시 문을 두드리면서 [오늘 열쇠 안 갖고 갔단 말이야 열어줘!] 하고 이야기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엔 친구는 현관문 밑의 신문넣는 구멍을 확 열고 안을 보았는데. ...안에는 신발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상한 기분에 휩싸인 친구는 황급히 핸드폰으로 엄마에게 전화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으로부터 들은 엄마의 말에 저희는 온몸에 소름이 돋아, 아파트에서 뛰쳐나왔습니다. 친구의 어머니께선 전화로 이렇게 말하셨기에.



"엄마 어디냐고? 엄마, 지금 **푸에서 장보고 있는 데 왜?"



분명 지금 생각해도 그 친구의 집 안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아주머니의 목소리였습니다. 혹시 도둑이 있다가 나간 게 아닐까 했지만. 생각해보면 그 친구의 집은 7층이었습니다... 



[투고] B님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243 실화 심야괴담회 - 인과응보, 저주의 무서움1 Envygo 479 1
5242 실화 도사우치 비제이 폐교 방송에 포착된 여자 귀신3 Envygo 640 1
5241 사건/사고 이춘재 화성연쇄살인사건 정리 파일 - 미스터리1 Envygo 761 1
5240 실화 심야괴담회 - 군견소대 괴담3 Envygo 483 1
5239 실화 심야괴담회 - 계단 밑 창고3 Envygo 482 1
5238 실화 심야괴담회 - 두번의 화장2 Envygo 521 1
5237 실화 중학생때 유명한 리조트에 수학여행2 백상아리예술대상 484 1
5236 실화 제가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할 이야기입니다.1 백상아리예술대상 480 1
5235 실화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시게 되었어요1 백상아리예술대상 480 1
5234 실화 군대 상병시절 후임병에게 들은 이야기1 백상아리예술대상 479 1
5233 실화 휴대폰을 잃어버렸던 이야기1 백상아리예술대상 481 1
5232 실화 대구에 계신 이모집2 백상아리예술대상 547 1
5231 실화 학교에서 돌던 이야기1 백상아리예술대상 475 1
5230 실화 미술실 청소를 하게되었다.1 백상아리예술대상 480 1
5229 실화 지하철에서 겪은 일2 백상아리예술대상 478 1
5228 실화 어머니가 꾸신 예지몽1 백상아리예술대상 476 1
5227 실화 군시절 장례식장 에서 겪은 일1 백상아리예술대상 520 1
5226 실화 9년 전 일이네요1 백상아리예술대상 729 1
5225 실화 병원에 입원할때 겪은 일1 백상아리예술대상 484 1
5224 실화 동네의 어귀의 흉가1 도네이션 498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