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수학여행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2015.05.03 06:33조회 수 891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여러 번의 투고로 아시겠지만, 저는 다른 사람보다 영감이 있는 편이라서 기묘한 걸 자주 목격하는 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몇달 전에 다녀온 수학여행에서도 기묘한 일이 있었습니다.



수학여행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그날따라 천둥번개가 치는 무서운 분위기였습니다. 같은 숙소안의 아이들은 저에게 괴담을 해달라고 졸랐고. 평소 괴담을 좋아하는 저는 기다렸다 싶어서 괴담을 주욱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이야기를 끝내고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데... 어둠속에서 낯선 여자아이가 보였습니다. 머리를 양갈래로 땋고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



당시 원형으로 둘러앉아 괴담을 하고 있었는데. 그 아이는 [K]양 뒤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K]양의 옆에 있는 아이가 무서워서 뒤에 있나. 라고 생각하고는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두번째 이야기가 끝나고 불을 켰을때. 그 아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생각해보니 저희 학교는 규율이 엄격해서 머리를 땋을 수 있을만큼 머리를 기를 수 있는 아이는 없었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멍하니 있다가, 아이들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아이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며 나갔습니다. 한참 후, 나간 아이들이 다른 방의 아이들까지 다 데리고와서 방에 들어왔는데.



그때 한 아이가 말했습니다.



[얘가 봤다는 그 아이. 나도 봤어...]



여자애들은 모두 경악했습니다. 그 여자애를 저 한명이 본것도 놀랄만한 일인데, 둘이서 똑같은 귀신을 목격했다니 더욱 그랬을 겁니다. 



[나도 너처럼 영감이 있는 편이라 어렸을때부터 그런 걸 많이 봐왔는데... 아까 그 여자아이. [K] 뒤에 앉아서 노려보고 있더라]



이어지는 말에 순간 [K]양은 기분이 나빠졌는지 그 아이에게 몇마디 쏘아댔습니다. 물론 저는 더욱 당황스러워 졌고. 



[얼굴은 이쁜편이고. 노랑색 리본으로 머리를 묶었어. 옷 색깔은 잘 모르겟는데, 어쨋든 원피스를 입은것 같더라]



라는 말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단지 못봤던 아이가 있다고만 이야기했지. 누구 뒤에 어떤 차림을 한 아이가 있다고 세세하게 말하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그 아이도 저와 같이 그 여자애를 본것이었습니다.



[투고] 파란만장소녀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972 실화 삼풍백화점 괴담.jpg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728 1
3971 실화 초소 근무 도중 귀신 본 썰 (그림판 有, 약스압)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81 1
3970 기묘한 세계를 정복한 최강의 제국, 여기에 맞서던 지상 최대의 장벽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96 2
3969 단편 20년 후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47 1
3968 미스테리 밤마다 귀신이 출몰하는 스마랑의 일천문 1 헨리 890 0
3967 기묘한 (스압)경포대 귀신이야기.manhwa1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857 0
3966 2CH [번역괴담][2ch괴담][695th]씌어버린 여자 - 51 여고생너무해ᕙ(•̀‸•́‶)ᕗ 470 0
3965 2CH 2CH) 응급실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564 1
3964 실화 일본 av영화에 찍힌 귀신1 title: 하트햄찌녀 4411 2
3963 실화 장산범 글 보고 나 지금 좀 놀랐다;;1 금강촹퐈 2027 1
3962 2CH 북관동 최흉 심령 스팟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641 1
3961 실화 백물어가 끝난뒤의 기묘한 상황1 형슈뉴 868 1
3960 실화 독서실1 title: 메딕오디 2588 1
3959 실화 자대배치받기 전까지 들은 괴담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67 0
3958 단편 사신님1 여고생 873 0
3957 실화 생방송 중 경찰까지 출동 했던 위험했던 그 영상!!1 초코케이크맛 1109 0
3956 기묘한 체르노빌 원전사고 돌연변이와 최근모습1 김스포츠 2131 0
3955 미스테리 고전 강시 영화 붐을 일으킨 명화,,귀타귀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062 1
3954 단편 사개上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95 1
3953 실화 숙직하면서 겪은 일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940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