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허수아비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05.03 16:19조회 수 796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할머니 댁은 전주입니다. 

지금은 아파트로 가셨지만, 할아버지가 살아계시고 제가 꼬맹이였을 때에는 나름대로 큰 기와집으로서 방이 따로 나누어져 있어, 세평 정도의 단출한 방 안에서 친척들이 둘러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노는 것이 제일가는 즐거움이었습니다.

한시정도 되자 제일 큰언니들이 먼저 주무셨고, 유난히 잠이 잘 안와 뒤척이던 제 눈에 이상한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홍색 등불 너머 방문 뒤편 창호지 창문에 비쳐 보이는 그림자.

가득 쌓인 짐 위에 허수아비처럼 짚으로 만든 저주용 인형 같은 형상. 저는 뭘까? 하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날 방 뒤쪽으로 돌아가 봤을 때, 그 인형은 커녕 쌓여있던 짐같은 형상의 그림자도 없었습니다.

[투고] 릿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749 실화 내가 밤 낚시를 안가는 이유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3297 2
10748 실화 1년전 동성로에서 귀신보고 영대병원실려간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903 2
10747 실화 유치원때 죽을뻔 했던 일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37 2
10746 실화 그게 정말 저승사자였을까.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94 2
10745 실화 할머니집 옆집 이야기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237 2
10744 실화 군시절 선임에게 들은 이야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80 2
10743 실화 최악의 여름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81 2
10742 실화 울엄마 이야기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259 2
10741 2CH 한밤 중, 어머니가 나를 깨웠다.1 앙기모찌주는나무 1525 2
10740 기묘한 하반신 불구의 그녀3 앙기모찌주는나무 2044 2
10739 실화 살면서 겪었던 기묘한 일들1 앙기모찌주는나무 1298 2
10738 2CH 놀라운 사실1 スペシャリスト 853 2
10737 실화 내 후배가 직접 겪은 목숨이 위험할 뻔했던 사건들.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705 2
10736 2CH 미닫이문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848 2
10735 실화 삽살개 이야기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425 2
10734 실화 대학선배가 해준 이야기...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70 2
10733 실화 동창이 겪었던 기묘한 이야기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77 2
10732 실화 익사할 뻔 했을 때의 느낌1 아리가리똥 1204 2
10731 전설/설화 무궁화의 꽃말과 전설1 앙기모찌주는나무 1019 2
10730 실화 내친구는 귀인 -13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027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