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무당의 딸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05.03 16:20조회 수 1737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제가 중학교 2학년 여름 방학 때 일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6살 때 이혼을 하셔서 전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는 일 때문에 부산 *모동에서 잠시 집을 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집으로 이사한지 1주일정도가 된 날 이였습니다.

전 거실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그날은 여름답지 않은 선선한 바람에 어느새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얼마가 지났을까? 제 귓가로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없는 꼬마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아주 천천히... [나랑 놀자 ...나랑 놀자...]

그날 저녁 저는 아버지께 아까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고, 아버지께선 이틀 후에 집에 일찍 오라고 하셨습니다. 이유인즉 굿을 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참고로 저희 부모님 두 분 모두 신 내림 받은 무당이심]

참고로 귀신 이야기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이 이야기를 알지 모르겠지만, 보통 부모님이 신 내림을 받아들이면 자손들은 보통 신 내림을 피해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하튼 약속대로 이틀 후 저는 굿을 받았습니다. 무당이라는 분이 두 명 그리고 아버지.

저에게 소금을 뿌려대시고, 대나무 잎으로 만들어진 이상한 걸로 저를 막 때리기도 하고, 칼로 제 양 어깨와 머리를 좌우로 왔다 갔다 하시면서 깃발모양의 색깔이 있는 것을 고르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쌀이 담겨져 있는 그릇위에 저에게 휘두르던 칼을 칼날이 하늘을 보게 세워놓으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칼을 다시 뽑으시더니 칼날에 돼지머리를 꽂으시고는 그걸 마당한곳으로 던지셨는데, 순간 저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던진 그 칼이 곳곳하게 하늘을 보며 서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굿을 한번 더했습니다. 이유 없는 병과 귀신을 자주 보며 환청이 들렸기에...

지금의 저는 20대 중반으로 아직 고통을 겪고 있지만 어릴 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다른 사람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투고] 검은머리소녀님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213 실화 강화도 모녀 살인사건 놈이랑 구치소에 있었던 썰2 title: 하트햄찌녀 11847 4
8212 2CH 부적의 집에 가다2 skadnfl 659 2
8211 실화 잠자리의 무언가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84 1
8210 실화 수호령..?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975 1
8209 실화 탐조등 귀신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80 1
8208 2CH 인체의 신비2 title: 아이돌뉴뉴뉴 1056 1
8207 실화 82cook 회원분의 실화.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435 1
8206 실화 여자아이의 비명소리2 Agnet 10087 1
8205 기타 사이코패스 레전드2 도네이션 1194 2
8204 실화 독서실에서 겪은 일2 도네이션 476 1
8203 실화 귀신 보는 애랑 겪었던 썰들 NEW 15.5 (2번째)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31 0
8202 실화 중고로 올라온 팔찌의 착용사진이 이상하다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395 3
8201 실화 고등학교 때 격은 실화 및 괴담 - 마지막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983 1
8200 실화 강원도 화천의 군대2 오레오레오 613 1
8199 실화 사람이 살수없는 집(노스압) 72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12929 5
8198 실화 고시생이 겪은 기괴한 일들3 편(약스)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89 2
8197 기묘한 [절대 검색하면 안되는 단어 -레벨도 1 -]呪呪呪(저주저주저주)2 아리가리똥 918 2
8196 실화 [실화] 시체2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269 1
8195 실화 예대 화장실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076 2
8194 혐오 거미여자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45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