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버스 옆 좌석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05.03 16:21조회 수 1113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저는 매일같이 버스를 타고 출퇴근합니다.

보통 일이 끝나고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집에 오면 자정에 가까운 시간인데, 그날 역시 밤이 깊어서야 버스를 타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밤이 깊어서 제가 앉는 자리와 제 옆 자리는 항상 텅 비어져있습니다만, 그날따라 옆에 열살정도된 백인 여자아이가 옆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지나치게 무표정한 그 아이. 저는 [기특하게 혼자서 버스를 타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집에 갈 생각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집 가방에 m&m 초코가 있는 게 생각나서, 그 아이에게 주려고 초코렛을 꺼냈습니다만, 놀랍게도 그 아이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분명 일분정도 전에도 옆에 있는 걸 확인했는데, 가방을 뒤척뒤척거리는 순간, 사라지고 없는 소녀. 

더 놀라웠던 건, 그 아이가 앉아있던 자리에 아무런 흔적도 없었습니다. 누군가 앉아있었다면 그 사람의 온기로 인해 좌석이 따뜻해져야 하는 데 말입니다. 게다가 아무리 10살짜리 아이라도 몸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좌석에 앉은 자국이라도 남아야하는데 그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너무 무서워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뒤를 돌아봤습니다. 혹시라도 그 아이가 쳐다보고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투고] Snakecharmer님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852 실화 작년 직장에서 있던 일3 패륜난도토레스 400 2
3851 실화 방금 전 2살짜리 딸과의 대화 ;;;;;3 백상아리예술대상 5812 1
3850 실화 식탐의 최후3 title: 하트햄찌녀 1777 3
3849 2CH 여자를 질질 끄는 남자들3 Agnet 554 2
3848 실화 택배 아르바이트3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3485 2
3847 실화 친구들이 인정한 내 가위 경험담 33 title: 양포켓몬익명_12caf2 2002 2
3846 전설/설화 인형괴담3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227 2
3845 실화 영안실 뒷길3 title: 투츠키71일12깡 521 2
3844 실화 친구와 무전여행하다가 ...3 우다 118 1
3843 실화 귀신과 함께 살고있는 나 5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188 1
3842 미스테리 당신의 오감을 자극하는 놀라운이야기 #13 형슈뉴 1817 2
3841 실화 똑같은 귀신한테 여러번 가위눌리고 있어요3 백상아리예술대상 896 1
3840 실화 자매이야기13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046 2
3839 실화 무덤에서 따라 온 아이3 패륜난도토레스 365 3
3838 실화 외국인 귀신본.ssull in uae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016 5
3837 실화 죽은사람하고눈이마주치면 영혼이팔려간다3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1274 2
3836 실화 섬뜩한 얘기 5번째...3 title: 토낑도나짜응 894 2
3835 사건/사고 지구상의 역대 학살자들.3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179 0
3834 사건/사고 육군D병원 살인사건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45 1
3833 실화 사람 죽은 집에서 실제로 살아본 후기3 도네이션 4235 3
첨부 (0)